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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생활가전의 절반이 중국산…공기청정기는 97%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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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7년10월05일 09시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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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공기청정기 관련 시설투자·일자리창출 필요"
 

올해 생산되는 전세계 생활가전 제품 가운데 절반 이상이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전산업 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주요 가전 제품의 글로벌 생산량은 7억5천284만대로, 지난해보다 1.7% 증가할 전망이다.

품목별로는 평판TV가 2억3천100만대로 가장 많고 ▲에어컨 1억1천770만대 ▲냉장고 1억1천만대 ▲세탁기 1억922만대 ▲전자레인지 8천600만대 ▲청소기 7천420만대 ▲공기청정기 2천472만대 등이다.

이들 7개 품목의 오는 2022년 생산량 전망치는 8억2천113만대로, 연평균 1.8%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국가별로는 올해 중국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4억2천318만대로, 전체의 56.2%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공기청정기의 경우 중국에서만 2천390만대 생산되면서 점유율이 96.7%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공기청정기의 경우 오는 2022년까지 연평균 생산 증가율이 5.0%에 달해 주요 가전 가운데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우리나라 기업들은 아직 공기청정기 생산 대수가 비교적 적어 향후 생산설비 투자 여지가 있고,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되는 만큼 정책적 관심과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주요 가전 제품의 시장 규모도 중국이 가장 컸으며, 특히 에어컨의 경우 중국이 글로벌 시장의 42.2%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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