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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대통령, 25년만에 국빈방한…내달 7일 한미 정상회담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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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7년10월17일 09시11분
  • 최종수정 2017년10월17일 09시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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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출범후 외국원수 첫 방한…靑 "11월초 방한…도착·출발일정 조율 중"
내달 7일 공식 환영식 이어 정상회담 및 공동언론 발표 행사
한미동맹 강화·북핵 해결 위한 한미 공조 등 논의
트럼프 대통령 국회 연설도…미국 대통령 중 7번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7일 서울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백악관과 청와대가 16일 공동 발표했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 내외가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초청에 따라, 11월 초 한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외국 국가원수로서는 최초의 방한이다.

d51077e3bf1dd65f5e02659b47c78a0f_1508199대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다음 달 7일 공식 환영식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공동언론 발표 행사를 갖고,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위한 국빈 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미 동맹 강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공조, 동북아 평화와 안정 구축, 양국간 실질 협력 및 글로벌 협력 심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박 대변인은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국회에서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한 연설을 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우리 국회 연설은 미국 대통령 중 7번째다.

미국 대통령의 첫 국회 연설은 1960년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했으며,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재임 중 두 차례 국회연설에 나섰다. 미국 대통령의 마지막 우리 국회 연설은 24년 전인 1993년 빌 클린턴 대통령이 했다.

박수현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25년만의 국빈 방한으로서, 양 정상간 개인적 신뢰와 우의를 재확인하고 굳건한 한미 동맹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미 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확한 도착 및 출발 일정을 계속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방문 시점과 체류 기간은 명확히 밝히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3일부터 14일까지 첫 아시아 순방에 나서며, 이 기간 중인 7일 한국에서 양자 정상회담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트럼프, 방한시 DMZ 가느냐는 질문에 "세부 일정 미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다음 달 첫 한국 방문 시 비무장지대(DMZ)를 시찰할지에 대해 확답을 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치 매코널(켄터키)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와의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방한 시 DMZ 방문은 도발적으로 비칠 수 있는 만큼 시기적으로 최악이라는 견해가 있는데 방문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지금 현재 세부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한국과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방문 계획을 거론하면서 "나는 그 모두를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DMZ 방문으로 북한을 도발할 것을 우려하는가'라는 거듭된 질문에도 "지켜보자"며 "도발에 관해서는 못 들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 아사히신문은 이날 한미관계 소식통을 이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시 DNZ 시찰을 보류하는 쪽으로 일정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비난전을 거듭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안전을 고려한 조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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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 2017년10월17일 09시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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