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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해킹 사건으로 급락, 3개월래 최대 하락폭”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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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8년06월11일 11시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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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거래소 ‘Coinrail’ 해킹 소식에 급락, 주요 가상화폐 가격도 동반 하락” 블룸버그

 

편집실

 

금년 들어 상당히 오랜 동안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는 가상화폐 시장이 며칠 전부터 급격한 변동 조짐이 나타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한 시기로 보인다. 

 

시장 급변동 원인은 한국의 한 가상화폐 거래소(‘Coinrail’)가 해킹(cyber intrusion)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자들의 불안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고, 이에 따라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세를 보이는 것이다. 지난 주말에 일어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급락 현상과 이와 관련한 배경을 전하는 블룸버그 보도를 요약한다.  

 

■ “한국 Coinrail 거래소 해킹 사고로 일요일 하루 동안 12% 폭락” 

가상화폐 시장의 가장 대표적인 종목인 비트코인은 지난 일요일에 12% 하락,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의 가상화폐 거래소 ‘Coinrail’사가 동사 거래 시스템에 ‘사이버 침입’이 있었다고 발표한 것이 가격 하락을 촉발한 원인이 되었다. 

 

이를 계기로, 블룸버그가 ‘Bitstamp’ 가격 동향을 바탕으로 집계하는 데이터에 따르면, 가장 규모가 큰 가상화폐 종목인 비트코인은 뉴욕 시장에서 $6,840 수준으로 하락, 지난 3월 14일 이후 3개월 동안에 가장 큰 가격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로써, 비트코인 가격은 금년 들어 52% 하락한 셈이며, 이서리움(Ethereum), 리플(Ripple) 등, 다른 가상화폐 종목들도 각각 10%, 11% 가량 하락했다. 

 

한국의 가상화폐 거래소 Coinrail은 웹사이트를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동 거래소가 보유하는 일부 디지털 화폐 잔액이 해커들에 의해 도난을 당했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동 사는 도난을 당한 가상화폐의 금액이 얼마나 되는지는 공표하지 않았다. Coinrail 측은 단지, 관련 수사 당국 및 다른 거래소들과 협조하면서, 범인들을 색출하고 도난 된 금액을 회수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언명했다. 

 

■ “가상화폐 거래소의 보안 취약성이 가장 큰 문제” 

가상화폐와 관련한 가장 핵심적인 보안 문제는 가상화폐 그 자체가 단지 특별한 고유번호 만으로 특정되고 있어서, 만일, 어떤 가상화폐가 한 번 도난을 당하게 되면 동 가상화폐의 소유자 정보도 마찬가지로 소멸되어 버린다는 점이다. 

 

Coinrail 사는 이번에 발생한 해킹 사건을 계기로 거래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거래소는 모든 NPXS, NPER, ATX 가상화폐 구좌에 대해 개인 키(key)를 별도 관리하는 보안 조치를 취했으며, 다른 가상화폐들도 이러한 ‘Cold Wallet (오프라인 형태로 운영되는 소프트웨어 지갑)’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이 거래소 홈페이지에는 이 성명 발표 이외에 다른 정보 내용들은 나타나 있지 않고, 별도로 문의할 수 있는 연락처도 찾아보기가 어렵다. 가상화폐 관계 전문 정보 채널인 Coinmarketcap.com에 따르면, 이 거래소에서는 50개 종목 이상의 가상화폐들이 거래되고 있으며, 24 시간 동안에 2.65백만 달러 규모의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98번째로 큰 거래소로 알려지고 있다. <ifs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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