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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달리는 서비스업…GDP 대비 서비스업 부가가치 3년째 하락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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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8년11월17일 18시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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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서비스업 부가가치 비중이 3년째 내리막길을 걷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조업 성장세가 강하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상대적으로 서비스업 경쟁력은 뒤처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7일 세계은행(WB)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GDP 대비 서비스업 부가가치는 52.8%로 조사됐다.

이는 1년 전인 2016년(53.7%)보다 0.9%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GDP 대비 서비스업 부가가치 비중은 2014년 54.3%에서 2015년 54.0%로 내려간 뒤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한국의 GDP 대비 서비스업 부가가치 비중은 2000년대 중반까지는 꾸준히 상승, 2008년 55.2%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후 하락한 뒤 53%대 안팎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3년 새에는 내림세가 한층 뚜렷해진 모양새다.

주요국과 견줘보면 한국 GDP 대비 서비스업 부가가치 비중은 낮은 편이다

미국(2016년 기준)은 이 비중이 77.0%에 달하고 일본(2016년 기준)은 68.8%다. 독일 61.9%, 영국 70.1%, 프랑스는 70.2%로 나타났다.

WB의 세계 평균은 65.1%(2016년 기준)이었다.

GDP 대비 서비스업 부가가치 비중이 낮은 것은 반대로 보면 제조업 경쟁력이 높다는 의미다.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등 한국의 주력 품목은 주로 제조업에 쏠려 있다. 최근에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통신기술(ICT) 제조업이 호조를 보인 탓에 GDP 대비 서비스업 부가가치 비중이 쪼그라들었을 공산도 크다.

그러나 서비스업 경쟁력이 미약한 영향도 적지 않다.

가뜩이나 내수 시장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서비스업은 주로 부가가치가 낮은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 위주다. 서비스업이 성장 동력으로서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고 고용 창출력도 점차 떨어지는 모양새다.

실제로 한국의 서비스산업 근로자 1인당 부가가치는 미국, 일본, 독일 등보다 낮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서비스업이 크려면 대기업, 대규모 투자가 있어야 하는데 국내 서비스업은 영세해 경쟁력이 낮다"며 "서비스업 성장을 위해선 대규모 투자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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