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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 金, ‘美 · 北 간 核 문제 난국’ 타개 노력에 합의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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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9년01월11일 11시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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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新華社 “시 · 金, 양국 공동 관심사에 관련하여 중요한 공통 인식에 도달”

- WSJ “시 주석, 미 · 북, 중도에서 만날 것을 기대(meet in the middle)”

- 英 Financial Times “시 주석, 美 · 北 간 2차 정상회담 재개 지지 표명”

- 朝日 “조선중앙통신 ‘시 주석, 김 위원장 초청 수락, 방북 계획 전달’ 보도”

 

Ifs POST 대기자 박 상 기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3일 간에 걸친 전격 訪中 일정이 끝나자, 양국에서는 이번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기간 중에 두 정상이 가진 회담 내용에 대한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 예상대로, 미국과 북한 간의 북 核 문제를 둘러싼 대치(對峙) 국면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美 · 北 2 차 정상회담에 대비한 난국 타개를 위한 협의 또는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에 대한 외신들의 보도를 종합한다.

 

■ 新華社 “시 · 金, 공동 관심 문제와 관련 중요한 공통 인식에 도달”   

新華社 통신은 10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귀국 길에 오른 뒤,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 협의 내용을, 톱 기사로 올리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양국 정상은 “친절하고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中 · 北 관계 및 공통 관심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 교환을 가지고 중요한 공통 인식을 달성했다” 고 보도했다.

 

<中 · 北 우의(友誼)의 강대한 생명력 강조>

시 주석은, 양국은 2018년에 공동 노력으로 中 · 北 관계의 새로운 장(章)을 열었다며, 실제 행동을 통해 우의(友誼)의 강대한 생명력을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양국은 공동으로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과정에서 굳은 의지를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금년에 수교 70주년을 맞아 관계가 더욱 발전할 것을 원한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고위층의 교류 전략의 소통, 우호 교류 및 합작의 심화 등을 통해 장기적인 관계의 건강 · 안정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북한 노동당 및 정부 그리고 국민들을 대표하여, 중국의 공산당, 정부 및 국민들에게 친절한 후대에 사의(謝意)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촉구>

시 주석은 북한의 한반도 평화 유지를 위한 노력을 적극 평가하고, 작년에 한반도의 비핵화를 추진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들을 취했다고 말했다. 동시에,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추진 과정에서 중대한 진전을 보았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중국은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 방향으로 계속 노력할 것을 지지하며, 남북 관계의 개선을 지지함과 아울러, 北 · 美 정상회담의 성과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작년에 한반도 정세는 완화되었다고 평가하고, 이에 대해 중국이 발휘(發揮)해준 중요한 작용에 대해 대단히 감사하다는 고마움을 표시했다. 북한은, 계속해서 한반도 비핵화 입장을 견지할 것이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의사를 표명했다. 2차 北 · 美 정상회담에 대해 국제사회의 환영을 얻기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의 적극적 응답과 한반도 문제의 전면적 해결을 실현하기 위해 공동으로 추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美 WSJ도,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의 두 공산주의 인국들이 북 핵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협상을 더욱 진전시키기를 원한다는 메시지를 발신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동시에, 김 위원장이, 북한에게 가장 중요한 외교적 · 경제적 파트너인 중국을 4번째 방문하고, 트럼프 정부를 향해 비핵화 성과를 얻으려면 타협할 준비를 하라는 의도적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 英 FT “시, 김 위원장의 2차 美 · 北 정상회담 개최 의향 지지”   

英 Financial Times는 10일, 김정은 위원장의 이번 訪中 기간 중에, 시 주석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북한과 미국 간의 대화가 ‘필수적(crucial)’ 이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동 FT 紙는 시 주석은,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위해서는 南 · 北 간의 관계 개선, 美 · 北 간의 정상회담에서의 성과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이를 위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FT은 Carnegie-Tsinghua 센터의 쟈오(Zhao Tong) 한반도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면서, 시 주석과 金 위원장 간의 이번 회담은, 북한이 중국과의 경제적 관계를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를 나타냄과 동시에,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국제 사회의 對 북한 경제 제재가 핵심적 이슈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관측했다. 

 

쟈오(Zhao Tong) 전문가는 “중국은 국제 사회의 對北 경제 제재에 협조하면서도, 양국 간의 교역 및 경제 협력 관계는 꾸준히 증진해 왔다” 고 지적하면서, “중국의 국제사회 및 UN 무대에서의 태도는 국제적인 제재를 완화하는 것이었다” 강조했다. 이는, 중국과 미국 간의 협조가 위축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도 전했다.

 

日 Nikkei는, 이번 김 위원장의 訪中을 계기로, 시 주석이 김 위원장의 2차 美 · 北 정상회담 추진에 찬동한 것은 美 · 北 간의 대화를 계속할 것을 지지하는 것과 동시에 중국도 이 과정에 적극 개입할 의향을 내비친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 日 朝日 “終戰 선언 · 제재 완화 언급 없어; 시 주석, 訪北 수락”   

한편, 日 아사히(朝日)신문은, 중국과 북한의 각 미디어들이 10일 아침부터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중국 시진핑 주석이 지난 8일부터 가진 정상회담에 대한 소식을 전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김 위원장은 비핵화 입장을 견지하면서, 앞으로 열릴 2차 美 · 北 정상회담에서 “국제사회가 환영할 만한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관계국들은 북한의 이러한 합리적인 요구를 중시하고 적극적으로 응할 것을 요구함과 동시에 미국 측의 양보를 촉구했다” 고 전했다.  

 

朝日 신문은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하여, 시 주석이 “북한 측이 요구하는 이런 원칙적인 문제는 당연한 것이고, 해결되지 않으면 안된다” 고 언급하면서, 북한의 주장을 전면적으로 지지했다고 전했다. 양국 미디어는 아직 초점이 되고 있는 한국전쟁 종전 선언 및 제재 완화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이 없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訪中에서 양 정상은 올 해가 양국 수교 70주년이 되는 것을 계기로, 시 주석이 김 위원장의 북한 방문 요청을 수락, 방문 계획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구체적 일시 등 사항들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만일, 시 주석의 북한 방문이 실현되면 첫 방문이 된다. <ifs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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