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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여왕 夫君 필립公(97세), 운전 중 충돌 사고, 부상은 없어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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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9년01월18일 22시00분
  • 최종수정 2019년01월18일 22시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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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BC “영국인들, 충돌 사고에도 다행히 부상이 없어 놀랐고, ‘여왕 夫君이 아직도 손수 운전을 하고 있는가?’ 또 한번 놀랐다”

 

Ifs POST 대기자 박 상 기

 

영국 엘리자베스(Elizabeth II) 여왕의 부군인 필립公(Phillip, The Duke of Edinburgh 97세)이 런던 근교에서 손수 운전을 하고 가던 중, 다른 자동차가 연루되는 교통사고를 당해, 운전 중이던 자동차가 도로를 벗어나 전복되었으나, 다행히 외상도 없고, 의식도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BBC 방송은 영국 국민들이 크게 놀랐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영국인들이, 우선 금년에 만 97세가 된 여왕 폐하의 夫君이 아직도, 그것도 손수,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다는 데 크게 놀랐다고 전했다.  

 

■ “필립公은 운전을 좋아해서 손수 차를 몰고 외출하기를 즐겨”  
英 BBC 방송은, 이 사고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17일 오후 3시 무렵에 발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필립公은 체재 중이던 런던에서 북쪽 방향으로 약 160Km 떨어진 중부 지역인 Sandringham에 소재한 별저(別邸) 가까이에 있는 공로(公路) 상에서 운전 중, 다른 자동차와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 운전 중이던 자동차는 운전석 문짝이 땅으로 향해 있는 상태로 전복돼, 필립公은 운전석에서 밖으로 구조되어 나왔다고 전해졌다. 의식은 있었으나, 대단히 큰 충격을 받았고 알려졌다.


필립公은 지난 2011년 만 90세가 된 때를 계기로, 자선 단체 등 후원 일들을 모두 그만 두었고, 2017년 8월에는 모든 공무에서도 은퇴한 바 있다. 그 뒤로는 자신의 판단으로 엘리자베스(Elizabeth) 여왕을 동반하는 것 외에는 이곳 별장에서 지내오고 있다. 고령(高齡)이기도 해서 주위에서 손수 운전하는 것에 걱정들이 많았으나, 자신이 좋아해서 손수 차를 운전해서 외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필립公은 LAND ROVER를 운전하고 있었고, 사고의 상대방 자동차는 KIA 자동차로, 이 차에 타고 있던 두 여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관할 Norfolk 경찰은 사고 직후 호흡 테스트를 했으나, 양 측 운전자들 모두 음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필립公은 곧바로 Sandringham 소재 별저(別邸)로 돌아와 의사의 진단을 받았다. 자동차를 운전하며 근처를 지나다 현장을 목격한 한 여성은 사고 현장에 앰뷸런스가 도착했고, 많은 경찰들이 출동해 있었다고 전했다. 엘리자베스 여왕과 필립公은 작년 크리스마스 이후 Norfolk 저택에 머물러 왔다.

 

■ BBC 왕실 기자 “아직 손수 운전을 하고 있다는 것이 놀라워”  
英 BBC 왕실 담당 기자(Jonny Dymond)는, “필립公이 아직 손수 운전을 하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 고 전했다. 그리고, 이번 사고에 대해서는 몇 가지 시사점이 있다고 전했다. 첫째, 다행한 일이지만, 필립公이 아무 탈이 없었다는 점이다. 사고 현장 사진에는, 필립公이 운전하던 LAND ROVER 자동차가 충돌 결과, 운전석 쪽을 밑으로 향해 뒤집혀 있었고, 이를 감안하면 상당한 충격을 주었음에 틀림없다.


한 현장 목격자가 BBC에 증언한 바로는 “대단히 충격적이었다” 고 말했다. 그러나, 영국 왕실은 필립公이 부상을 당하지 않았고 치료도 필요하지 않다고 발표했다. 필립公은 5개월 뒤면 98회 생일을 맞는다. 어느 누구라도 이런 정도의 교통사고를 당하고도 아무런 부상이 없다는 것은 정말로 대단히 인상적인 일이라고 전한다.


다른 한 가지는 필립公이 아직도 손수 공로(公路) 상에서 운전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항상 독립심이 대단히 강했기 때문에, 아마 자신이 스스로 운전할 권리를 포기하라는 어떤 제안도 거부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제 이번 교통 사고가 어떤 상황에서 일어났는지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것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필립公은 이제 운전대를 잡는 것을 포기할 것을 설득을 당할지도 모른다.


* 추: 영국 왕실로 대변되는 최고위층 인사들의 일상 생활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고령의 여왕 夫君께서 손수 차를 운전하고 밖으로 다닌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나, 다른 한 구석으로는 참으로 부럽기도 하다. 툭하면, 알량한 권세와 재물을 가진 자들의 ‘甲질’ 소식이 무시로 전해져, 온 국민들의 심사를 뒤집어 놓는 우리네 사정과 너무나 대조되기 때문임에 틀림없다. <ifs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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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9년01월18일 22시00분
  • 최종수정 2019년01월18일 22시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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