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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조화(造化)인가?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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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0년03월05일 17시12분
  • 최종수정 2020년03월06일 11시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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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親書)를 보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우리 국민을 위로하는 뜻을 전했다고 청와대가 5일 밝혔다. 이에 문 대통령도 감사의 뜻을 담은 친서를 이날(5일) 오전 김 위원장에게 보냈다고 한다.

 

문제는 지난 3일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청와대를 향해 강도 높은 비난 담화를 내놓은 바로 다음 날 김정은의 친서가 보내졌다는 점이다.

‘참 희한한 일’아닌가?

순리대로 생각하면 김여정이 오빠인 절대권력자 김정은의 의중을 모르고 섣불리 담화를 냈다는 얘기가 된다. 권력유지에 장애가 된다고 판단해 고모부인 장성택을 처형한 과거 사례로 보면 김여정도 징계를 면하지 못할 것이라는 추측은 지나친 것일까? 백두혈통은 예외일까?

 

 일각에서는 김정은의 이런 의외의 행보에 대해 북한이 우한 코로나 관련해 1명의 확진자도 없다는 대외 발표와 달리, 내부적으로 심각한 위기 상황에 달했기 때문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3.1절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보건협력을 제의한 데 대한 응답 아니냐는 점에서 그런 해석이 가능하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우한 코로나 발병이후 최근 거의 매일 10꼭지에 달하는 우한 코로나 관련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고 한다.

 

하루 사이에 일어난 김여정과 김정은의 행보는 우리가 어떻게 해석해야하나? 이유가 무엇이든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조화(造化)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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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0년03월05일 17시12분
  • 최종수정 2020년03월06일 11시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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