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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전 황화수소 흡입한 고등학생 결국 숨져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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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9년09월30일 16시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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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전,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공중화장실에서 황화수소에 노출되어 의식불명 상태에 있었던 고등학생(19)27일 사망하였습니다. 병원이 밝힌 학생의 사인은 황화수소 중독으로 인한 무산소 뇌 손상이라고 합니다.

 

황화수소는 수소 원자 2개와 황 원자 1개로 이루어진 화합물로 독성과 폭발성이 있어 환기에 유의해야 합니다. 이 사고의 경우, 오수처리시설에서 오수를 퍼 올리는 펌프질이 이루어질 때 발생된 황화수소가 작동하지 않는 배기장치로 인해 공중화장실의 배수구를 통해 올라온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부산시는 유사 사고를 막기 위해 시내 공중화장실 244곳의 정화조 시설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해당 공중화장실은 부산시 수영구의 관리 하에 있지만 지난 20년간 안전점검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수영구청은 1988년 해당 회 타운 건물주 측과 관광객을 위해 본 공중화장실을 운용하기로 계약을 맺었으며 이에 구청 측은 오수처리시설 관리는 건물주의 몫이라고 해명하였습니다.

 

이제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을 사용하는 것도 지겹습니다. 20년이라뇨. 이 어린 친구가 자라는 동안 한 번도 안전점검이 이루어지지 않다가 이 사단이 나고 나서야 조치를 취한다 하니 더욱 화가 나고, 가슴이 미어집니다. 이 나라에서 안전을 등한시해 생긴 사고가 한둘이 아닙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모두가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ifs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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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9년09월30일 16시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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