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두의 1년 후

<대담>세계경제 긴 겨울이 온다. 한국경제는?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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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9년02월11일 20시13분
  • 최종수정 2019년02월11일 20시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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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원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

▲ 황희만 전 MBC부사장

 

- 2019년 한국경제를 전망해본다면?

  우리경제 뿐만 아니라 세계경제의 긴 겨울이 시작될 것 같다. 이런 긴 겨울에 대비하는 중요한 한 해라고 본다.

 

- 암울한 전망의 근거는 무엇인가?

  미중무역마찰이 보여주듯 세계경제는 자국우선의 혼돈의 시대가 오고 있다. 과거의 글로벌 성장 지판이 크게 요동칠 것이기 때문이다. 

 

- 한국경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2020년대는 어렵다고 보아야 한다. 2019년은 향후 10년의 한국경제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 기초체력을 다지는 해로 삼아야 한다. 기업구조조정은 물론, 노동시장 개혁,  기업 투자 활성화, 자영업 등 서비스업의 구조개혁 등이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

 

- 지금 정부는 그런 큰 그림이 없는 것 아닌가?

  소득주도성장 등의 단기성과에 급급하면 한 발짝도 못 나간다.구조조정은 고통을 치러야 한다, 긴 미래를 보고 기초를 다져야 한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으로부터 배워야 한다.

 

-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해야 하나?

  마땅한 정책수단이 없다는 게 답답한 현실이다. 재정정책은 국가채무 누증으로 어렵고, 금융정책은 탄력성을 잃은 지 오래다. 세계경제는 자국 우선의 포퓰리즘에 젖어있다.

 2019년은 세계경제의 긴 겨울이 시작되는 첫 해다. 시대의 대전환기일수록 멀리 내다보고, 현재보다 미래를 선택하는 지혜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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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9년02월11일 20시13분
  • 최종수정 2019년02월12일 08시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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