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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세상]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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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0년04월10일 19시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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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 이슈 TOP 10 (42주차) (20200404-20200410)

 

1.   n번방 사건 Buzz : 675,391

 

텔레그램 내에서 아동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이른바 ‘n번방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에 속도가 붙었다. 경찰은 9일 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 사건 274건을 수사해 221명을 검거했다. 일주일 만에 80명이 넘는 인원이 검거된 셈이다. ‘박사방’, ‘n번방’, ‘Project N등에서 활동한 혐의로 검거된 이들이 117명으로 가장 많았다. 10대와 20대 피의자가 각각 65, 103명으로 전체의 74.7%를 차지했다. 30 43, 40 4, 50 6명 등이다. 피해자 역시 10 20대가 각각 30, 22명으로 현재까지 인적사항이 특정된 피해자(58) 대부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주빈이 밝힌 박사방 공동운영자부따’, ‘이기야’, ‘사마귀중 사마귀를 제외한 2명은 모두 검거됐다. 앞으로 사마귀까지 검거된다면 주요 인물들의 관계 및 범행구조가 드러나고 범죄단체조직죄 적용 여부 등을 결정할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n번방 등 관련 글 비중은 SNS 채널 가운데 트위터가 97.16%(622,985)를 차지했으며, n번방 등 가입자 전원 신상 공개를 촉구하는 글이 많았다.


2.   미국 코로나 비상 Buzz : 141,526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8일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43 376명으로 집계했다. 이는 전 세계 확진자(146 4,852) 4분의 1에 달한다. 지난달 19 1만 명이었던 미국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20일 만에 43배 증가했다. 누적 사망자는 1 4,739명에 달했다. 뉴욕주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7일에는 뉴욕에서만 779명이 숨졌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TF 브리핑에서 “WHO가 중국을 편애하고 있다우리는 WHO 45,000만 달러를 내는데, 모든 게 중국 방식인 것 같다. 우리가 무엇을 위해 돈을 내고 있는지 들여다볼 것이라며 WHO에 대한 자금 지원 보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더 많은 시신 포대를 원한다면 그렇게 하라. 원하지 않는다면 정치 쟁점화는 그만두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트럼프도 허세가 심하지만, WHO 사무총장도 정도를 넘어섰다등 반응을 보였다.


3.   강남 유흥업소ㅋㅋ&트렌드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Buzz : 91,986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ㅋㅋ&트렌드종업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흥업소는 특성상 밀폐된 공간에서 다수의 사람과 접촉이 잦다. 따라서 해당 확진자로 인한 추가 집단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감염의 시발점은 초신성 출신 그룹 슈퍼노바 멤버 윤학이다. 윤학은 지난달 27일 이 업소의 종업원(44번 확진자)을 접촉했다. 이후 44번 확진자의 룸메이트이자 같은 업소 종업원인 32세 여성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44번 확진자는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강남구보건소의 역학조사에서 지난달 27일 오후 8시부터 이튿날 오전 4시까지 업소에서 일한 사실을 숨긴 채 집에 있었다고 허위 진술했다. 또 자신의 직업을프리랜서라고 말하기도 했다. 강남구는 9일 허위 진술한 혐의로 44번 확진자를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 네티즌들은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상황에서도 유흥업소를 찾은 이들을 비판했다.  


4.   검언유착 의혹 Buzz : 86,613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으로 평가받는 현직 검사장과 채널A 기자가 유착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윤 총장에게 해당 의혹과 관련, 감찰에 착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윤 총장은녹취록 전문 내용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다며 이를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MBC는 지난달 31채널A 기자가 현직 검사장과의 친분을 앞세워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비위를 알려주면 가족은 다치지 않게 해 주겠다며 이철 전 신라젠 대주주에게 압박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MBC는 채널A 기자가윤 총장 최측근 간부와 통화했으며 통화 녹취록을 이 전 대표 측에 보여주면서 읽었다고 했다. 대검은 MBC와 채널A 양측에 녹취록 제출을 요구했으니 이를 보고 결정하자는 입장이지만, 양측 모두 자료 제출을 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감찰이 윤 총장을 겨냥한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감찰 대상이 윤 총장 측근이라는 점에서다. 이와 관련해 감성어 분석 결과 긍정어 17.5%, 부정어 82.5%로 나타났다.


5.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6,000명 넘어 Buzz : 84,234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6,000명을 넘어섰다. NHK에 따르면 9일 하루 동안 도쿄도에서만 181명이 확진, 37개 도도부현(都道府縣) 광역지역에서 모두 576명의 신규 감염이 확인됐다. 이로써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다이아몬드 프린세스크루즈 유람선 승선자 712명을 포함해 총 6,260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내 사망자는 이날 3명이 추가돼 국내 감염자 108명과 유람선 승선자 11명 등 119명이 됐다. 한편, 일본 후생 노동상을 지낸 마스조에 요이치 전 도쿄도 지사가 실제 감염자는 공식 발표의 10배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마스조에 전 지사는일본 정부의 움직임은 둔하다. 정확한 현황 분석 없이 (긴급사태) 선언 발령의 가부를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일본 네티즌들은정부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 “아베 총리가 무능하다는 점을 절실하게 깨달았다등 반응을 보였다.


6.   신천지 31번 환자, 국내 최장 입원...국가부담 병원비산더미Buzz : 73,591

 

대구지역 첫 신종 코로나19 환자이자 이른바, ‘슈퍼전파자로지목된 신천지 신도 31번 환자가 여전히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다른 환자 중에서도 50일까지 입원한 환자가 일부 있었지만, 그 이상 입원한 환자는 31번 환자뿐이다. 다만, 네티즌들 사이에선 국가가 31번 환자의 병원비를 부담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론이 들끓는 배경은 이렇다. 31번 환자는 지난 2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었음에도 예배에 참여했다. 이후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전국의 신천지 관련 집단 감염 사례가 폭증하자 31번 환자에 대한 비난이 폭주했다. 네티즌들은국민의 세금이 이렇게 쓰이나. 내 돈이 아깝다”, “정부 돈이 아닌 우리가 낸 세금이다. 국민의 뜻에 따라야 한다등 반응을 보였다.


7.   미래통합당의이중잣대Buzz : 64,153

 

세월호 유가족과 자원봉사자에 대해 막말을 쏟아낸 미래통합당 차명진 후보가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제명 대신 탈당 권유 처분을 받았다. 선거기간 중 부적절한 발언으로 당에 유해한 행위를 한 것은 맞지만, 상대 후보의짐승비하 발언에 대해 이를 방어하고 해명하는 측면이었다는 게 윤리위의 설명이다. 앞서 차 후보는 OBS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알고 있다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윤리위의 이런 결정에 당 안팎에서는이중잣대비판이 나왔다. 앞서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는 발언으로 제명된 김대호 후보에 대한 판단과 사뭇 대비되기 때문이다. 제명조치로 후보 등록이 무효가 된 김 후보 역시 윤리위에 재심을 신청했지만, 윤리위는 이를 기각했다. 결국 통합당이 지지층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상대적으로 고연령 지지층 비율이 높은 만큼 노인 비하로 들릴 수 있는 발언에 대해선 엄중 조치하고, 보수 지지층 내 세월호에 대한 일부 부정적 여론이 있는 만큼 이에 대해선 총선 이후로 입장을 보류한 셈이다.


8.   도마 위에 오른배달의 민족Buzz : 38,084

 

최근 요금체계 개편으로 사실상 수수료를 인상했다는 거센 비판을 받은배달의 민족’(배민) 라이더(배달원)에게 지급하는 수수료는 거꾸로 삭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배민에 따르면 올해 배달 1건당 라이더가 받는 금액은 지난해 11 5,500원대, 12 5,000원대였으나 올해는 평균 4,000원대로 약 1,000원 감소했다. 건당 지급액도 지난해 전체 평균 4,343원보다 낮다. 대신 배차 1회당 배달 가능 건수의 상한선은 기존 2건에서 5건으로 늘었다. 라이더들은돈은 적게 줄 테니, 더 많이 일해서 비슷한 금액을 받아 가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배민 측은라이더에게 고객이 낸 배달료에 회사가 약 1,000원씩을 추가로 지급하고 있다이는 다른 배달대행업체보다 높은 수준이고 회사로서 적자요인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독과점의 횡포를 막기 위해 공공 배달앱 개발과 공정거래위원회가 배민 매각을 불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비자들은불편해도 전화주문을 이용하겠다”, “퀵 배송업체를 써서 배달을 시켜 먹어 소상공인을 돕겠다등 반응을 보였다.


9.   울산 아파트 화재...형제 참변 Buzz : 31,784

 

울산 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난 화재로 참변을 당한 9, 18살 형제의 남다른 우애가 알려지면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9일 주민과 시 교육청 등에 따르면 형은 일 때문에 집을 비우는 부모를 대신해 9살 동생을 잘 지키는 든든한 장남이었다. 한 주민은형은 평소 학교 기숙사에서 지내고 동생은 장애가 있어 경주의 한 특수학교에 다녀 평일에는 떨어져 있지만, 주말만 되면 항상 동생을 챙기던 착한 아이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형제의 아버지는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어 빚이 많아 식당을 운영하면서 모텔 수건을 수거하는 일을 부업으로 하고 있다.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현재 이 형제의 장례식 비용도 없는 딱한 사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개학 연기만 안 됐어도 이런 비극은 없었을 텐데”, “하늘에서도 의좋은 형제로 잘 지내길 바란다등 추모 글을 남겼다.


10. 국방, 한국에 전화해 방위비 논의 Buzz : 23,796

 

한미 국방부 장관은 지난 6일 전화 통화를 하고 한미 방위비 협상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가 지난달 말 방위비 협상은마지막 단계곧 타결될 것이라는 설익은 발표를 하고, 이에 주한 미군 사령관이김칫국 마시다는 트윗을 올려 논란이 불거진 지 나흘만이다. 이날 한미 국방부 장관 통화에서도 양쪽은 입장차만 다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성 장관은 통화를 마친 뒤 자신의 SNS공정하고 균형 잡히고 포괄적인 합의에 신속히 서명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한미동맹의 상징적 문구처럼 쓰이는 한국어같이 갑시다를 로마자로 써서 올렸다. 해당 언급으로 봤을 때 이번 통화는 미국의 입장을 거듭 압박하려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이슈 관련 연관어로는협상’, ‘분담금’, ‘트럼프’, ‘무급휴직등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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