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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훈의 나무 사랑 꽃 이야기(61) 요즘은 거북하지만 가을이면 귀해지는 밤나무 새창

    요즈음 등산을 하거나 산책로를 걷다 보면 약간 거북한 냄새가 풍기는 곳을 자주 지나치게 됩니다. 어김없이 활짝 꽃을 피운 밤나무가 있는 곳이지요.벌이 날아드는 것을 보면 밤꽃에도 꿀이 숨어 있는 셈인데 왜 다른 꽃들처럼 향기로운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인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밤꿀도 잘 알려져 있으니 이렇게 산지 곳곳에서 자라는 밤나무는 대표적인 밀원식물의 하나이기도 합니다.밤나무는 흔히 도토리나무로도 불리는 참나무들이 가족을 이룬 참나무과에 속하는데 묘하게 꽃을 피우는 시기도 매우 다르고 (참나무들은 4월에 개화하고, 지금은 이미 도…

    김도훈(hoon123) 2021-06-18 17:00:00
  • 바이든의 공급망 확충 계획, 더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새창

    지난 6월 8일 발표된 미국의 주요 분야 공급망 확충 계획은 바이든 행정부 나아가 미국의 의지를 보여주기에 충분하였다.이 공급망 확충 계획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월 24일 행정명령을 통해 미국경제의 미래에 핵심적인 영향을 가진 것으로 판단한 반도체, 대용량 전지 (배터리), 의약품, 희토류 (전략물자) 등 이른바 ‘4대 핵심 품목’에 대해 100일간에 걸친 공급망 점검을 지시한 이후 그 점검의 결과를 발표한 것으로 미국의 산업/경제 정책적 의지와 함께 정치/외교적 정책 의지까지도 엿볼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번 미국의 공급…

    김도훈(hoon123) 2021-06-16 17:10:00
  • 김도훈의 나무 사랑 꽃 이야기(60) 어디에나 있지만 눈에 띄지 않는 뽕나무 새창

    뽕나무를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우리 주변 가까운 어디에서나 자라는 너무나 흔한 나무인데도 거의 알아보는 사람이 없어서 뽕나무는 조금 서운해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옛날에는 이 나무만큼 우리 생활에 가까이 다가와 있었던 나무가 있었을까 싶은 데 말입니다. 그래서 전해 오는 나무들을 노래한 정다운 동요 속에도 단골 손님으로 들어가지요. “오자마자 가래나무, 덜덜 떠는 사시나무, 하느님께 비자나무, 방귀 뀌어 뽕나무, ....”우선 뽕나무는 누에가 그 잎을 먹고 자라서 오랜 옛날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가장 고급의 천연섬유로 손꼽히고…

    김도훈(hoon123) 2021-06-11 17:00:00
  • 김도훈의 나무 사랑 꽃 이야기(59) 만첩빈도리, 빈도리 그리고 말발도리 새창

    지난번에 나무를 알아가는 과정에 대해 조금 장황하게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사람들은 길을 가다가 화려한 모양의 나무를 보면 (꽃이든지 잎이든지 혹은 나무 수형 그 자체이든지) 곧잘 그 나무가 어떤 나무인지 궁금해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도와주는 참으로 많은 좋은 안내자들이 있습니다. 요즈음 유행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역시 사진을 찍어 네이버 앱이나 잘 알려진 모야모라는 앱에 문의하면 순식간에 답이 나옵니다. 대체로 매우 인상적인 꽃이나 잎을 가진 나무들의 경우 맞을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필자는 다음에 설명하는 이유로 이들을 절…

    김도훈(hoon123) 2021-06-04 17:00:00
  • 김도훈의 나무 사랑 꽃 이야기(58) 야생 과일나무: 고욤나무와 돌배나무 새창

    생태계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서양에서 정립된 개념이 우리나라에서도 통용되고 있지요. 가장 기본적인 의미는 ‘일정 지역에서 생존하는 여러 가지 생물들이 상호작용을 하며 서로의 삶을 유지해 나가는 세계’라고 정의할 수 있겠습니다. 흔히 그런 생태계 속의 생물들이 그 상호작용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수 있는 생태계를 건강하다고 판단하게 되는데, 건강한 생태계를 계속 유지해 나가는 것은 그 생태계 속에서 적절한 힘의 균형을 이루며 살아가는 생물들에도 달려 있지만, 이제 그런 생태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힘을 가진 사람들이 건강한 생태…

    김도훈(hoon123) 2021-05-28 17:00:00
  • 김도훈의 나무 사랑 꽃 이야기(57) 칠엽수: 이름과는 다르게 토종이 아닌 나무 새창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박건이라는 가수가 1971년에 히트시킨 노래 가사입니다. 이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필자도 당시에는 '마로니'라는 발코니 비슷한 장소가 있는 줄 알았고 그 ‘마로니’에 피고 있을 어떤 봄꽃을 상상하며 부르는 노래라고 생각했습니다. 뒤늦게 알고 보니 칠엽수를 가리키는 프랑스 말 ‘마로니에 (marronier)’라는 말이 우리나라에서도 그대로 사용되면서 이런 유행가를 낳았던 셈입니다. 아마도 옛 서울 문리대가 있었던 지금의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의 낭만을 노래했던 것으로 짐작됩니다. 필자도 이곳을 들러 그…

    김도훈(hoon123) 2021-05-21 17:00:00
  • 수출 호조 불구, 걱정되는 제조업의 미래 새창

    우리나라가 코로나19의 터널을 벗어나는 것이 금년 말 정도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이미 중국, 미국 등 우리의 주요 교역국들을 중심으로 경기회복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덕분에 우리 수출은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다. 역대 경제위기 때마다 수출의 회복으로 그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를 마련해온 우리 경제로서는 지금의 코로나 위기 와중의 수출호조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그러나 이러한 수출호조를 이끌고 있는 우리 산업들이 현재의 호조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런 미래의 준비는 ‘설비투자’…

    김도훈(hoon123) 2021-05-16 17:10:00
  • 김도훈의 나무 사랑 꽃 이야기(56) 갈등의 원조: 등나무와 칡 새창

    葛藤(갈등)의 시대입니다. 모든 일이 얽히고설켜서 작은 일에서도 큰 갈등이 일어나는 시대이지요. 여야의 갈등은 물론이고, 세대 갈등, 젠더 갈등, 지역 갈등, 중앙과 지방 사이의 갈등 더 넓게 보면 세계를 계속 긴장시키고 있는 미중 갈등이 대표적인 얽히고설킨 어려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모두가 갈등이 없는 세상을 꿈꾸어 보겠지만 유한한 자원을 나누어 써야 하는 사람들의 세계에서 갈등은 일어나기 마련일 것 같아서 갈등이 없는 세상은 아마도 상상 속에서나 있을 에덴동산, 무릉도원 같은 이상향에서나 가능할 것 같습니다.이 갈등이라는 …

    김도훈(hoon123) 2021-05-14 17:00:00
  • 김도훈의 나무 사랑 꽃 이야기(55) 이름 값하는 층층나무와 산딸나무 새창

    나무박사를 자칭하고 있는 필자에게 나무들 이름이 왜 그렇게 지어졌는지 궁금해하며 질문해 오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자작나무, 때죽나무, 노린재나무, 물푸레나무 등등 독특한 이름들은 옛날 우리 서민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서 지어졌지만, 지금은 그런 옛 생활의 특징을 찾아보기 힘들어지면서 그 의미가 퇴색하고 있어서, 그런 이름들의 유래에 대한 필자의 설명이 길어지기 일쑤이고 조금 길어지는 설명에 곧바로 흥미를 잃어버리는 분들을 발견하게 됩니다.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소개하려는 나무들은 나무의 특징을 제대로 살려 지어졌기 때문에 그 이…

    김도훈(hoon123) 2021-05-07 17:00:00
  • 김도훈의 나무 사랑 꽃 이야기(54) 느릅나무: 제 위치를 찾지 못하는 나무 새창

    느릅나무를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뒤에 설명하겠지만 공원이나 산책로 등에서 이 이름표를 단 나무는 느릅나무가 아닙니다. 나무를 제법 사랑하여 가는 곳마다 나무 사진을 찍어대는 필자도 느릅나무 만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의외로 서양에서는 느릅나무가 제법 대접을 받습니다. 필자가 느릅나무를 제법 흔하게 만날 수 있는 나무라고 여겨버린 것은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공연되는 유진 오닐 원작 ‘느릅나무 아래 욕망’이라는 연극의 제목이 워낙 인상 깊게 남아서였습니다. 느릅나무 영어 이름은 Elm인데 이 나무는 공원이나 사람들이 피크닉을 다닐…

    김도훈(hoon123) 2021-04-30 1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