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미래연구원은 국민행복에 도움이 되는 사회적 담론 형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상세검색

김도훈 전체검색 결과

게시판
4개
게시물
129개

3/13 페이지 열람 중


News Insight 게시판 내 결과

  • 김도훈의 나무 사랑 꽃 이야기(61) 요즘은 거북하지만 가을이면 귀해지는 밤나무 새창

    요즈음 등산을 하거나 산책로를 걷다 보면 약간 거북한 냄새가 풍기는 곳을 자주 지나치게 됩니다. 어김없이 활짝 꽃을 피운 밤나무가 있는 곳이지요.벌이 날아드는 것을 보면 밤꽃에도 꿀이 숨어 있는 셈인데 왜 다른 꽃들처럼 향기로운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인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밤꿀도 잘 알려져 있으니 이렇게 산지 곳곳에서 자라는 밤나무는 대표적인 밀원식물의 하나이기도 합니다.밤나무는 흔히 도토리나무로도 불리는 참나무들이 가족을 이룬 참나무과에 속하는데 묘하게 꽃을 피우는 시기도 매우 다르고 (참나무들은 4월에 개화하고, 지금은 이미 도…

    김도훈(hoon123) 2021-06-18 17:00:00
  • 바이든의 공급망 확충 계획, 더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새창

    지난 6월 8일 발표된 미국의 주요 분야 공급망 확충 계획은 바이든 행정부 나아가 미국의 의지를 보여주기에 충분하였다.이 공급망 확충 계획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월 24일 행정명령을 통해 미국경제의 미래에 핵심적인 영향을 가진 것으로 판단한 반도체, 대용량 전지 (배터리), 의약품, 희토류 (전략물자) 등 이른바 ‘4대 핵심 품목’에 대해 100일간에 걸친 공급망 점검을 지시한 이후 그 점검의 결과를 발표한 것으로 미국의 산업/경제 정책적 의지와 함께 정치/외교적 정책 의지까지도 엿볼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미국의 공…

    김도훈(hoon123) 2021-06-16 17:10:00
  • 김도훈의 나무 사랑 꽃 이야기(60) 어디에나 있지만 눈에 띄지 않는 뽕나무 새창

    뽕나무를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우리 주변 가까운 어디에서나 자라는 너무나 흔한 나무인데도 거의 알아보는 사람이 없어서 뽕나무는 조금 서운해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옛날에는 이 나무만큼 우리 생활에 가까이 다가와 있었던 나무가 있었을까 싶은 데 말입니다. 그래서 전해 오는 나무들을 노래한 정다운 동요 속에도 단골 손님으로 들어가지요. “오자마자 가래나무, 덜덜 떠는 사시나무, 하느님께 비자나무, 방귀 뀌어 뽕나무, ....”  우선 뽕나무는 누에가 그 잎을 먹고 자라서 오랜 옛날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가장 고급의 천연섬유로 손꼽…

    김도훈(hoon123) 2021-06-11 17:00:00
  • 수출 호조 불구, 걱정되는 제조업의 미래 새창

    우리나라가 코로나19의 터널을 벗어나는 것이 금년 말 정도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이미 중국, 미국 등 우리의 주요 교역국들을 중심으로 경기회복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덕분에 우리 수출은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다. 역대 경제위기 때마다 수출의 회복으로 그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를 마련해온 우리 경제로서는 지금의 코로나 위기 와중의 수출호조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러한 수출호조를 이끌고 있는 우리 산업들이 현재의 호조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런 미래의 준비는 ‘설비…

    김도훈(hoon123) 2021-05-16 17:10:00
  • 김도훈의 나무 사랑 꽃 이야기(56) 갈등의 원조: 등나무와 칡 새창

    葛藤(갈등)의 시대입니다. 모든 일이 얽히고설켜서 작은 일에서도 큰 갈등이 일어나는 시대이지요. 여야의 갈등은 물론이고, 세대 갈등, 젠더 갈등, 지역 갈등, 중앙과 지방 사이의 갈등 더 넓게 보면 세계를 계속 긴장시키고 있는 미중 갈등이 대표적인 얽히고설킨 어려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모두가 갈등이 없는 세상을 꿈꾸어 보겠지만 유한한 자원을 나누어 써야 하는 사람들의 세계에서 갈등은 일어나기 마련일 것 같아서 갈등이 없는 세상은 아마도 상상 속에서나 있을 에덴동산, 무릉도원 같은 이상향에서나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 갈등이라…

    김도훈(hoon123) 2021-05-14 17:00:00
  • 김도훈의 나무 사랑 꽃 이야기(55) 이름 값하는 층층나무와 산딸나무 새창

    나무박사를 자칭하고 있는 필자에게 나무들 이름이 왜 그렇게 지어졌는지 궁금해하며 질문해 오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자작나무, 때죽나무, 노린재나무, 물푸레나무 등등 독특한 이름들은 옛날 우리 서민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서 지어졌지만, 지금은 그런 옛 생활의 특징을 찾아보기 힘들어지면서 그 의미가 퇴색하고 있어서, 그런 이름들의 유래에 대한 필자의 설명이 길어지기 일쑤이고 조금 길어지는 설명에 곧바로 흥미를 잃어버리는 분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소개하려는 나무들은 나무의 특징을 제대로 살려 지어졌기 때문에 그…

    김도훈(hoon123) 2021-05-07 17:00:00
  • 김도훈의 나무 사랑 꽃 이야기(54) 느릅나무: 제 위치를 찾지 못하는 나무 새창

    느릅나무를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뒤에 설명하겠지만 공원이나 산책로 등에서 이 이름표를 단 나무는 느릅나무가 아닙니다. 나무를 제법 사랑하여 가는 곳마다 나무 사진을 찍어대는 필자도 느릅나무 만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의외로 서양에서는 느릅나무가 제법 대접을 받습니다. 필자가 느릅나무를 제법 흔하게 만날 수 있는 나무라고 여겨버린 것은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공연되는 유진 오닐 원작 ‘느릅나무 아래 욕망’이라는 연극의 제목이 워낙 인상 깊게 남아서였습니다. 느릅나무 영어 이름은 Elm인데 이 나무는 공원이나 사람들이 피크닉을 다닐…

    김도훈(hoon123) 2021-04-30 17:00:00
  • 김도훈의 나무 사랑 꽃 이야기(52) 자작나무와 서어나무 새창

    풍매화라는 말을 들어보셨는지요? 식물의 번식에 필수적인 꽃가루가 암술의 씨방에 맺어지는 수정을 벌이나 나비와 같은 곤충을 매개로 하지 않고 바람을 매개로 하는 꽃을 일컫는 말입니다. 봄에 꽃가루가 날려 알레르기를 겪는 분들은 예쁘게 피어 있는 꽃들도 두려워하며 접근하기를 꺼리는 수가 있는데 그건 틀린 행동입니다. 매화, 벚꽃, 장미, 수수꽃다리, 진달래, 철쭉 등 우리가 예쁘다고 하는 꽃들은 방문하는 곤충의 몸에 꽃가루를 묻히려고 그 꽃가루들이 비교적 점성을 가지기 때문에 좀처럼 그 꽃가루가 바람에 날리는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그런…

    김도훈(hoon123) 2021-04-16 17:00:00
  • 김도훈의 나무 사랑 꽃 이야기(51) 화려한 봄꽃, 영산홍과 산철쭉 새창

    필자가 이 난을 빌어서 1년 가까이 ‘나무 사랑 꽃 이야기’를 써 왔는데 그 첫 번째가 철쭉과 진달래를 비교한 글입니다. 2020년 4월 하순이었으니 진달래는 거의 지고, 철쭉이 피어나기 시작한 무렵에 쓴 글인 것 같습니다. 올해는 봄이 일찍 진행되어 그때쯤에는 철쭉꽃도 만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두 나무는 같은 집안이면서 (진달래과 소속) 여러 가지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가장 결정적인 차이점은 진달래가 이른 봄, 꽃부터 먼저 피우는 데 비해 철쭉은 진달래가 잎을 내밀 무렵에 잎을 먼저 이어서 꽃을 피우는 것이 아닐까 합…

    김도훈(hoon123) 2021-04-09 17:00:00
  • 김도훈의 나무 사랑 꽃 이야기(50) 수수꽃다리, 이름은 토종, 원산지는 외국? 새창

    올해는 봄의 진행 속도가 지나치게 빠른 것 같습니다. 기온이 급격히 오르니 예년에는 조금 시차를 두고 피던 온갖 꽃들이 거의 한꺼번에 피어나는 느낌을 주는 요즘입니다. 주로 벚꽃을 중심으로 한 장미과의 각종 꽃들인 매화, 살구꽃이 지는가 했더니 복숭아꽃, 앵두꽃, 옥매화, 그리고 그런 종류들의 각종 겹꽃들까지 화려한 꽃의 향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어느 산을 가더라도 진달래가 지천으로 피고 있고, 공원에서도 그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지요. 필자는 그 가운데서 흔히 5월을 불러오는 꽃이라는 수수꽃다리가 개화를 시작한 것을 보고 놀랐습니…

    김도훈(hoon123) 2021-04-02 1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