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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훈의 나무 사랑 꽃 이야기(48) 살구나무는 억울하다 새창

    살구나무는 요즘 억울합니다. 지금 한창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데, 매화나무에게 봄소식을 제일 먼저 전하는 역할을 빼앗겨 버려서 그렇고, 벚나무에게 화사한 진짜 봄이 우리 곁에 내려앉았음을 알리는 역할을 빼앗겨 버렸기 때문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갈함이나 화려함에서 매화, 벚꽃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데도 그저 중간에 피기 때문에 사람들은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SNS에서조차도 살구꽃은 이런 이유로 그다지 주목을 끌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3월18일 서강대학교 교정에서 활짝 꽃을 피운 살구나무 지난 3월19일 분당 영장산…

    김도훈(hoon123) 2021-03-19 17:00:00
  • 김도훈의 나무 사랑 꽃 이야기(47) 누구부터 새싹을 틔울까? 새창

    ‘만물이 蘇生(소생)하는 봄’이라는 표현이 참으로 어울리는 계절입니다. 필자도 이미 이 난을 통해 봄꽃 소식을 두 번이나 전했습니다만, 진짜 만물이 소생하는 모습은 아마도 파릇파릇한 새싹들이 돋아나는 것을 보고 하는 말이 아닐까 합니다. 필자가 나서는 새벽 산책길 곳곳에서 새싹들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으니 참으로 만물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이지요.묘하게도 이른 봄에 피는 봄꽃들은 흔히 이런 파릇파릇한 새싹들을 생략하고 나타납니다. 지금까지 필자가 다룬 봄꽃들인 매화, 영춘화, 산수유, 생강나무가 다 그렇고 몇 주 후에 모두의 가슴…

    김도훈(hoon123) 2021-03-12 17:00:00
  • 김도훈의 나무 사랑 꽃 이야기(46) 어떻게 알아볼까? 산수유와 생강나무 노란 꽃 새창

    독자들이 지금 이 글을 읽을 때면 봄꽃 소식이 온갖 SNS를 뒤덮고 있을 것 같습니다. 이미 남쪽에 사는 사람들이 그 소식을 전하기 시작한 지 오래 된 경우도 많을 것이고요. 일찍 피는 봄꽃 하면 필자가 지난 주에 소개한 매화가 으뜸이겠지만, 의외로 이른 봄에는 곳곳에서 노란 색깔의 꽃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개나리가 모두에게 익숙한 꽃이라면, 개나리보다 조금 더 일찍 핀다고 소개한 영춘화, 그리고 이번에 소개하려는 두 나무 즉, 산수유와 생강나무 꽃들이 모두 노란 색으로 핍니다. 어쩌면 봄에 일찍 활동을 하는 곤충들이 노란 색을 …

    김도훈(hoon123) 2021-03-05 17:00:00
  • 김도훈의 나무 사랑 꽃 이야기(45) 누가 먼저 필까? 매화와 영춘화 새창

    상록수는 늘 푸른 나무들입니다. 늘 푸르기 때문에 겨울에도 우리에게 삶의 희망을 주는 고마운 나무들이지요. 그런데 ‘늘’ 푸르다는 것은 변화가 적다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그만큼 극적이지 않다는 뜻이지요. 그래서 그런지 필자가 지금까지 9회에 걸쳐 (실은 낙엽수와 상록수에 대한 비교 (32회), 나무의 의미 (37회) 등을 포함한다면 11회) 상록수를 다루다 보니 소나무, 향나무와 같이 모두에게 익숙한 나무를 다룰 때를 제외하고는 독자들의 호응이 점점 약해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에 비한다면 겨우내 숨죽이고 있다가 생…

    김도훈(hoon123) 2021-02-26 17:00:00
  • 최근의 수출 호조와 산업경쟁력 새창

    코로나19로 국내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 줄기 단비처럼 수출 호조의 소식이 계속 들려오고 있다. 2021년 1월 중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4% 늘어나서 2020년 11월 이후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작년 12월 이후 수출이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이어갔다는 점이다. 이러한 수출 호조는 2월 초에도 이어져서 관세청이 15일자로 발표한 2월 1~10일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69.1%나 늘어나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2월중 호조세는 조업일수의 차이에도 기…

    김도훈(hoon123) 2021-02-22 17:10:00
  • 김도훈의 나무 사랑 꽃 이야기(44) 후박나무와 돈나무 새창

    제주도에 가면 도로변에 서 있는 키큰 시원한 야자수들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사시사철 푸른 잎을 자랑하면서지요. 필자는 동남아 지역으로 출장 갔을 때 시원한 새벽에 호텔 근처를 산책하면서 공원이나 도로변에서 만나는 이런 야자수들이나 고무나무 등과 같은 늘 푸른 나무들을 보면서 싱그러운 기운을 느끼곤 했습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도시 거리에 심겨 있는 가로수들은 주로 낙엽 활엽수들입니다. 은행나무, 플라타너스, 느티나무 등이 가장 보편적으로 심겨 있는 나무들이고, 거리에 운치를 더하기 위해 벚나무, 이팝나무, 메타세콰이어 같은 특별…

    김도훈(hoon123) 2021-02-19 17:00:00
  • 김도훈의 나무 사랑 꽃 이야기(41) 먼나무와 아왜나무 새창

    한겨울 동안의 나무이야기는 상록수를 중심으로 펼치고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동백나무를 제외한다면 대체로 침엽수들에 관한 이야기들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기실 상록침엽수들은 우리나라 국토 어디에서나 쉽게 발견되고 그 특성들도 어디에서나 잘 발현되고 있으니 모두에게 익숙하지요. 그 덕분에 친숙한 나무들에 대해 잘 읽어주신 독자들이 많아서 고마웠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다루고자 하는 상록수들은 활엽수들입니다. 즉, 넓은 잎 상록수이지요. 활엽 상록수는 대체로 남쪽 해안가에서 제대로 그 특성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북쪽에 사는 사람들…

    김도훈(hoon123) 2021-01-29 17:00:00
  • 김도훈의 나무 사랑 꽃 이야기(39)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주목(朱木) 새창

    금년 첫 나무사랑 글을 쓰면서 ‘나무의 효용’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나무는 우리에게 여러 가지 다양한 가치를 베풀어줍니다. 그 모든 가치들을 넘어서서 필자는 나무들이 참으로 다양하기 때문에 우리가 얻고 있는 효용도 매우 크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나무들 중에는 곧으면서도 대단히 빠르게 자라서 울타리가 필요한 곳이나 무엇인가 가려주는 역할이 필요한 곳에 적절한 나무들도 있습니다. 많은 수입된 나무들이 이런 역할을 맡고 있지요. 메타세콰이어, 이깔나무, 리기다소나무, 아까시나무 등이 생각납니다. 이들 나무들은 우리 주변의 산에 …

    김도훈(hoon123) 2021-01-15 17:00:00
  • 김도훈의 나무 사랑 꽃 이야기(38) 歲寒之友(세한지우)의 나무, 동백나무' 새창

    올해 맨 처음 소개하려고 하는 나무는 겨울나무로 잘 알려진 동백나무입니다. 동백나무는 넓은 잎 상록수들을 대표하는 나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전에 이 칼럼에서 이런 넓은 잎 상록수들이 겨울에 수분이 증발하여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잎 표면에 반질반질한 밀랍을 바른다고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동백나무를 다루기 전에 약간 옆길로 나가는 것이긴 하지만, 나뭇잎을 통한 수분 증발과 관련한 과학상식 한 가지만 다루고자 합니다. 나무는 초록 나뭇잎에서 공기 중에서 채집한 이산화탄소와 뿌리에서 길어 올린 물을 원…

    김도훈(hoon123) 2021-01-10 11:44:00
  • 김도훈의 나무 사랑 꽃 이야기(34) 소나무와 잣나무 새창

    지난 주 소나무 이야기의 문을 열었을 때, 한 고교 동기가 “왜 우리나라 대부분의 소나무들 특히 우리 주변 야산에서 흔히 만나는 소나무들은 왜 그렇게 비틀어지고 휘어지면서 자라는지에 대해서도 설명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언급을 해 주었습니다. 지난 주 글에서도 금강송이라는 곧고 크게 자라는 멋진 소나무의 존재를 언급했습니다만, 그 고교 동기의 말대로 우리 주변에서는 그런 소나무를 일부러 심은 공원에서나 예외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필자는 그 원인이 여러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일제가 금강송을 모두 징발해 가다시피 …

    김도훈(hoon123) 2020-12-11 17: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