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미래연구원은 국민행복에 도움이 되는 사회적 담론 형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상세검색

기자 전체검색 결과

게시판
14개
게시물
2,306개

6/231 페이지 열람 중


News Insight 게시판 내 결과

  • 이진구 기자가 메모한 여의도의 모든 것<31> 계파가 아닌 사람들의 계파? 새창

    “친이, 친박이 계파인 건 알겠는데 비박이 왜 계파인가요?”“응? 그런 말은 처음 들었는데?”계파(系派)=조직 내의 작은 조직.여의도에서 흔하게 보는 것 중 하나가 계파 싸움이다. 이 사람들이 얼마나 뼛속 깊이 계파 싸움에 물들어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게 ‘계파가 아닌 사람들의 계파’란 희한한 계파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비박’이라 불렸던 사람들을 말하는 건데 사실 언론도 그렇고 거의 모두가 ‘비박’을 계파처럼 인식하고 있어 이런 지적이 좀 의아하기는 할 것 같다. 이명박 대통령 시절 치열했던 친이계와 친박계의 계파 싸움은 박근…

    이진구(leejingoo) 2023-12-21 16:47:00
  • 김동기의 시대정신(zeitgeist) <5> 고도를 기다리며 새창

    고도는 끝내 오지 않았다. 마른 나무 한 그루와 바위 한 덩이만 놓인 무대 위, 구부정한 어깨를 들썩이며 우스꽝스러운 대화로 지독한 기다림을 견디던 두 떠돌이 노인의 바람은 당연한 듯 부서지고 연극은 막을 내렸다. 오늘은 고도가 오지 않는다고 했다. 그럼 내일은 고도가 오는 걸까?가지런히 놓인 신발 한 켤레만 남은 결말은 쓸쓸했고 여운은 깊었다. 박수와 환호는 뜨거웠다. 12월 19일 저녁, 서울 국립극장에서 개막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의 첫 공연 현장이다. 에스트라공(고고) 역의 신구와 블라디미르(디디) 역의 박근형…

    김동기(dongkikim) 2023-12-20 17:10:00
  • 이진구 기자가 메모한 여의도의 모든 것 <30> 좋니? 새창

    “원래 6대 4 정도로 이겨야 정상 아니야?”“내 말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겪으면서 치를 떨었는데 어떻게….”“20% 이상 차이로 이기는 게 정상인데 0.73% 차이면 사실은 선거운동 내내 표를 깎아 먹었다는 거잖아?”“그것도 그렇고 0.73% 차이면 단일화 효과도 없던 거 아니야?”“단일화 때문에 윤석열 후보가 이겼다면 부동산 문제, 조국 사태, 박원순·오거돈 성추행 사건 등은 아무 영향도 못 줬다는 거네. 그건 말이 안 되잖아?”“그니까. 캠프에서 선거운동 한 놈들이 전부 삼류거나 역적인 거지.”2022년 3월 9일…

    이진구(leejingoo) 2023-12-18 16:43:00
  • 이진구 기자가 메모한 여의도의 모든 것 <29> 집단 정신병의 최고봉 ‘떴다방’ 공천 새창

    이상한 사람들이 집단으로 모이면, 비정상이 어떻게 정상으로 둔갑하는지 이것처럼 잘 보여주는 게 또 있을까. 흔히 정당의 목적은 정권을 잡는 것이라고 한다. 나는 정당의 목적은 국가와 국민이 지금보다 더 나아지게 만드는 것이지, 정권을 잡는 것이어서는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들이 그렇다고 하니 이 부분은 일단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렇다고 치자.정권을 가지려면 당연히 선거에서 이겨야 한다. 그러려면 인재를 발굴하고, 키우는 공천 시스템이 제 기능을 해야 한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면 우리나라 정당의 공천심사위원회는 선거…

    이진구(leejingoo) 2023-12-14 16:43:00
  • 美 FRB, 현 금리 유지 결정, ‘내년 3 차례 금리 인하’ 시사 새창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이사회(FRB)는 13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인 Fed Fund 금리 유도 목표 범위(현행 5.25~5.50%)를 3 회 연속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WSJ는 ‘이번 결정으로 연준이 그 간 지속해 온 금리 인상 행진을 여기서 멈추고 향후에는 금리 인하로 전환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한 것’ 이라고 보도했다. Bloomberg 통신도 ‘연준이 지금까지의 금리 인상 노선을 내년에 들어서는 금리 인하로 전환할 것임을 시사함으로써 지금까지 가장 분명한 시그널(‘clearest signal’)을 내…

    박상기(sangki) 2023-12-14 12:52:56
  • 이진구 기자가 메모한 여의도의 모든 것 <28> 여의도 감염병 ‘다만증(症)’ 새창

    ‘다만’(일반 문법): 앞의 말을 받아 예외적인 사항이나 조건을 덧붙일 때 그 말머리에 쓰는 말. 예문=관용차를 사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다만’ 법적인 처벌까지 받아야 하는지는 의문입니다.‘다만’(여의도 문법): 99% 잘못한 일도 인정하기 싫어서 어떻게든 강변하고 싶을 때, 1%로 99%를 덮고 싶을 때 쓰는 부사. 뒤에 ‘이런 점도 있습니다’라는 관용구가 자주 붙는다. 정상인의 눈에는 애처롭게 보이지만, 간신(奸臣)들에게는 말을 묘하게 꼬아 자신의 충성심을 보여줄 수 있는 마법의 단어다. 사용 용법=먼저 대다수가 지…

    이진구(leejingoo) 2023-12-11 16:47:00
  •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 : 문제점과 개선방안 새창

    <요약>​►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은 해외점포가 2010년 333개에서 2022년 488개로 150개 이상 늘어나는 등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양적 성장을 지속함.►그러나 현지에서의 국내 금융회사 간 경쟁 심화, 은행 중심의 불균형적 진출 지속, 대형화 및 현지화 미흡에 따른 현지 인지도 및 경쟁력의 한계 등에 여전히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평가됨.►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고 현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의 독자적 진출 방식에서 탈피하여 은행과 비은행이 협력하여 전략적 투자자로서 현지 대형 금융회사의 지…

    박해식(parkhaisik) 2023-12-10 12:00:00
  • 횡재세(windfall tax) 주요 쟁점과 시사점 새창

    <요약>▶ 최근 국회에서는 유럽 사례를 참고하여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횡재세(windfall tax) 도입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발의되었음.▶ 개정(안)이 제시하는 상생금융의 필요성에 공감함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경우 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준전시 상황, 보다 완화적인 통화정책 등에서 국내와 여건이 다르고, 국내은행의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한 만큼 신중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됨.▶ 특히 유럽중앙은행(ECB)이 이자이익의 경기순환적 특징, 금융회사 회복력(resilience) 확보 …

    KIF 김석기·이영경·임형석*(admin) 2023-12-09 12:40:00
  • 장기 엔저 힘입은 일본기업의 전략투자 확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새창

    3분기 마이너스 성장에도 디플레이션 탈출 흐름 지속일본경제는 금년도 실질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대비 연율 기준으로 1~3월에 3.7%, 4~6월에 4.5%로 높은 수준을 기록한 후 7~9월에는 –2.1%(1차 발표치)에 그치는 등 조정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일본경제의 회복세는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7~9월기의 마이너스 성장은 숨고르기라고도 할 수 있고 10~12월 이후에 일본경제는 다시 플러스 성장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의 37개 주요 연구기관의 전문가의 일본경제 전망치의 평균을 보면 2023년 성…

    이지평(pyeong123) 2023-12-07 17:01:00
  • 이진구 기자가 메모한 여의도의 모든 것 <27> 가덕도에 VIP용 분소를 새창

    2022년 3월, 대선을 앞두고 대선 후보들과 여야 정당 사이에 해괴한 공방이 벌어졌다. 부산 가덕도 신공항의 예비타당성(예타)조사 면제를 놓고서인데, 포문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먼저 열었다. 윤 후보가 1월 15일 부산에서 “기왕에 시작할 거면 화끈하게 예타를 면제시키겠다”라고 하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이미 면제됐다”라고 반박한 것이다. 그리고 정말 창피스러운 여야공방이 이어졌는데 민주당은 “이미 특별법이 통과돼서 예타가 면제됐는데 뭔 소리냐”라고, 국민의힘은 “법은 통과됐지만 예타 면제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

    이진구(leejingoo) 2023-12-07 16:4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