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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칼럼 게시판 내 결과

  • 통계조작 사건 유감(有感) 새창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장하성 교수와 김상조 교수를 감사원이 주택 가격 통계 조작 혐의로 수사 요청을 한 모양이다. [연합뉴스] 감사원 "장하성·김상조·김현미 등 22명 통계 조작"…수사 요청https://www.yna.co.kr/view/AKR20230915035700001?input=1195m청와대 참모는 대통령이 좋은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본연의 임무다. 아직 정확한 사실은 알 수 없지만 감사원 조사가 전혀 근거가 없을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경제/경영학 교수 출신인 두…

    이상돈(sangd) 2023-09-18 11:48:00
  • 김상국 교수의 생활과 경제 이야기 <63> 게으른 사람의 게으른 건강법 새창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젊을 때야 건강을 생각할 필요가 없었지만 나도 나이가 들어가니 건강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다행히 부모로부터 비교적 강건한 체력을 이어받은 것 같아 고마운 마음이 크다. 그러나 세월은 그 누구도 비껴가는 것 같지 않다.옛날 고등학교 '고문(古文)'시간에 배운 백발가가 생각난다.“한 손에 막대 잡고 또 한 손에 가시 쥐고늙는 길은 가시로 막고,오는 백발(白髮) 막대로 치렀더니백발이 제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고려 말 유학자인 우탁(禹倬) 선생님의…

    김상국(kimsangkook) 2023-08-05 17:10:00
  • 자유로운 영혼의 경제학 여정 <2> 매판자본, 아현동 협곡, 그리고 마포경찰서 새창

    모두 285명의 서강대 학생들이 대학 캠퍼스에서 나와 아현동 고개로 진출했다. 뭔가 다른 날이었다. 교문 앞에서 학생 시위를 원천 봉쇄하곤 했던 경찰들이 보이지 않았다.1967년 봄 어느 날이었다. 당시 다수의 대학생들이 한일회담(韓日會談)에 반대하면서 거리 시위가 이어졌다. 우리가 분노의 몸짓으로 거리에 나선 것도 대학사회의 그러한 분위기가 격하게 반영된 것이었다.당시 학생들 사이에서는 ‘매판자본론(買辦資本論)’이 널리 회자 되었다. 외국자본이 들어오면 그것은 우리 경제를 수탈해 가는 수단이 된다는 주장이었다. 이런 주장은 민족자…

    김광두(kkkwang) 2022-01-23 09:00:00
  • ‘혼돈의 시대’※ -대한민국 리셋 전략과 방향 <서평> 새창

    세계경제나 한국경제나 항상 번영의 역사만을 구가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충격’과 ‘혼돈’이라는 ‘위기의식’속에서 미래를 걱정하고, 생존을 위한 묘책(妙策)을 갈구한 시대가 훨씬 많았다고 생각된다. 지금 대한민국 경제는 혼돈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성장의 그늘에서 뒤틀린 가치관과 왜곡된 문화 사이에서 새로운 ‘복지시대’를 향한 갈망의 불길이 번지는 사이 우리 경제는 저성장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린 지 꽤 오래됐다. 그런데 이번에는 코로나19라는 펜데믹 상황이 전 세계를 강타해 대한민국 경제를 압박하고 흔드는 양상이다. 이를 어떻게 …

    이계민 ifsPOST 편집인겸 대기자(gdon) 2021-05-18 16:40:00
  • <김진해의 주유천하> 배우(俳優) 윤여정 새창

    배우가 멋진 것은 매력이 있어서다. 매력은 사람마다 다른데 잘 생기고 예쁜 것이 매력의 전부는 아니다. 매력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며 개성에서 나온다. 개성은 외모와 내적 기질이 어우러져 표출된다. 고(故) 신성일 배우는 반항아의 전형이었다. 젊은 시절 짙은 눈썹에 가죽점퍼를 입은 그는 우수(憂愁)와 고독(孤獨​)에 찬 모습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한국의 제임스 딘이란 별칭을 얻었다. 안성기 배우는 목소리에서 비롯된 약간의 코믹함이 있지만 진지하고 지적인 모습으로 각인된다. 장미희 배우는 청순하면서도 농염하고 한편으로는 도시녀의 …

    김진해(kajak2) 2021-05-08 16:50:00
  • <김진해의 주유천하> 생각의 힘 새창

    최근 조간신문에 김형석(연세대 명예교수) 선생의 인터뷰 기사가 실렸다. “행복이란 공동체 의식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이기주의자들은 절대 행복할 수 없다.”고. “인격이란 인간관계에서 나오는 선한 가치”라는 것이다. “정신적 가치를 모르는 사람은 절대 행복해 질 수 없다.” 내 눈에 들어온 말이다. 우리는 얼마나 정신적 가치를 추구하고 사는지 모르겠다. 먹고 살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세상이다. 조국 전 장관의 딸은 왜 그리 문제가 되나. 자기 딸 좋은 대학, 그것도 의과대학에 입학시켜서 의사되면 돈 잘 벌어먹고 살려고…

    김진해(kajak2) 2021-02-06 17:00:00
  • <김진해의 주유천하> 열 장의 이야기와 다섯 편의 시 새창

    실력에 비해 이름이 덜 알려진 소설가가 있다. 김언수. 그의 이란 소설을 읽는다. 소설은 부산 남항 뒷골목의 암흑세계를 그리고 있다. 외항선을 타러나가기 전 선원들은 몸을 푼다. 짧으면 6개월 길면 3년의 항해를 앞두고 그들은 내장 모두를 술로 채우고 비운다. 머리가 하얗게 될 때까지 마시고 토한다. 미리 받은 선수금을 아낌없이 써버린다. 마치 더러운 휴지를 버리기라도 하는 양. 그래서 이곳은 항상 흥청거린다. 저녁이면 홍등 사이로 야화(夜花)들의 웃음이 사내들의 육담(肉談)과 함께 질펀하다. 욕망과 폭력과 슬픔이 묘하게 뒤엉켜있는…

    김진해(kajak2) 2020-11-28 17:03:00
  • <김진해의 주유천하> 담보(擔保) 새창

    영화 제작할 때의 일이다. 하루 촬영을 나가려면 스텝 밥값 등 진행비로 5백만 원이 들었다. 물론 오래 전 일이다. 당장 촬영을 나가야 하는데 진행비가 없었다. 난감한 상황이었다. 이때 20년 만에 해후한 초등학교 동창이 뜻밖의 제안을 하는 것이다. 땅을 담보로 제공하면 무이자로 돈을 빌려주겠다는 것이다. 이것이 함정이었다. 당시 은행 대출 이자는 10%가 넘었다. 공짜는 없다는 말을 잠시 망각하고 역시 친구가 좋다면서 덜꺽 담보를 제공했다. 그 담보는 정유회사에 맡겨졌고 주유소를 경영하던 친구는 담보만큼의 기름을 받아 덤핑으로 팔…

    김진해(kajak2) 2020-10-31 16:00:00
  • <김진해의 주유천하> 의과대학 인문학 수업 새창

    지인이 책을 보내왔다. <의과대학 인문학 수업>. 자세히 보니 저자가 자신의 이름이 아니다. 그의 아들이 쓴 책이다. 더 자세히 보니 저자는 의과대학 재학생이고 공저자가 지도교수였다. 지인은 나처럼 대학교수다. 지인의 아들은 유명 사립대학 경영학과를 수석 졸업하고 다시 국립 의과대학에 입학했단다. 이 책은 인간관계로 엮인 임상 현장의 이야기를 의학 연구와 교육에서 활용하기 위해 개설한 ‘영화와 문학으로 보는 내러티브 의학’이라는 교양 강좌의 산물이었다. 수업에서 나왔던 학생들의 토론을 글로 정리한 것이었다. 정리자인 저자…

    김진해(kajak2) 2020-10-10 17:10:00
  • <김진해의 주유천하> 전세(傳貰) 새창

    부산에 ‘오막집’이란 양대창 구이집이 있다. 서울 역삼동에도 있다. 역삼동 오막집은 1980년대부터 있던 집이다. 부산의 오막집은 대신동이 원조인데 해운대가 뜨면서 고급스럽게 건물을 지어 이사 왔단다. 해운대 양대창 집 옆에는 오발탄이란 음식점이 있다. 물론 양대창 전문점이다. 이 두 곳만 알던 나에게 친구가 남천동 ‘청송 양곱창’ 집을 소개했다. 친구는 이 집이 오막집보다 낫단다. 오막집은 1인분에 3만3천원인데 청송은 3만원이다. 가격 차이는 별로 없다. 먹어보니 나는 반대다. 입맛도 서로 다른가 보다.비오는 날은 양대창에 소주…

    김진해(kajak2) 2020-10-03 17: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