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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칼럼 게시판 내 결과

  • 최협의 박물관 이야기 <28>...소의 의미가 각별한 <바티칸 박물관>(Musei Vaticani, Vatican Museums) 새창

    은 베드로가 묻혔던 공동묘지 터에 세워졌다는 점에서 소가 갖는 역사적 의미가 각별하다.“Quo vadis, Domine?” 로마의 박해를 피해 도피의 길을 가던 베드로 앞에 나타난 예수님께 베드로가 묻는 말이다.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예수님의 대답은 "십자가에 다시 못 박히러 로마로 간다(Venio Romam iterum crucifigi.)" 였다. 베드로는 뉘우치는 마음으로 오던 길을 되돌아가 로마에서 순교의 길을 택했다.(베드로 행전(Acta Petri) 35) 그의 시체는 버려지듯 공동묘지에 매…

    최협(choi123) 2021-05-02 09:00:00
  • 최협의 박물관 이야기 <26>...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박물관 (Asian Art Museum of San Francisco - Chong-Moon Lee Center for Asian Art and Culture) 새창

    미국의 동양 미술 전문 박물관 중에서 가 큰 규모를 자랑하는 (Asian Art Museum of San Francisco)은 그 건물의 명칭이 한국인의 이름이 들어간 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이는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박물관이 그만큼 한국문화를 비중 있게 다루는 박물관임을 말해준다.  ​은 1989년 미국 박물관 최초로 한국 미술부를 설치하여 한국미술 전담 큐레이터를 두었고, 1991년에는 독립된 한국실을 개설하였다. 참고로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에는 삼성 문화재단과 국제교류재단의 지원을 받아 1998년에야 한국실이 만들어졌다…

    최협(choi123) 2021-04-18 09:00:00
  • 최협의 박물관 이야기 <24> 아다치 미술관(足立美術館 Adachi Museum of Art) 새창

    1984년 일본의 변방 구석진 시골에서 우연히 마주쳤던 (足立美術館)은 나에게 ‘지역문화’와 ‘지역 활성화’에 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동시에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   1984년 여름, 나는 일본 漁村의 인류학적 조사를 위해 일본에서의 현지 조사에 참여했다. 연구팀이 선정한 지역은 일본 혼슈의 서남부 외진 곳인 시마네현(島根県)과 돗토리현(鳥取県)으로, 그 두 현(県)에서 몇 개의 어촌마을을 다니며 2주 동안 자료를 수집했다. 지금은 한국인들의 일본 여행도 잦고, 교통편도 많이 좋아졌…

    최협(choi123) 2021-04-04 08:48:00
  • 최협의 박물관 이야기 <23> 카자흐스탄의 국립박물관…박물관과 정치 새창

    박물관은 순수문화기관이기에 흔히 정치와는 무관한 존재로 여기기 쉽다. 그러나 박물관의 역사를 훑어보면 특히 국립박물관의 역사는 제국주의, 식민주의, 국가주의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제국주의와 식민주의의 역사가 종말을 고한 뒤에도 새롭게 만들어진 신생국들은 국가를 하고, 을 확립하며, 신생 국민으로서의 을 형성하는데 박물관이라는 문화적 상징기구를 활용해왔다. 그래서 수많은 신생국에서 웅하고 거대한 박물관들이 정부(국가) 주도하에 경쟁적으로 세워졌다. 그리고 그러한 작업은 강력한 지도자가 통치하는 국가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진행되…

    최협(choi123) 2021-03-28 09:00:00
  • 최협의 박물관 이야기 <22> 이스탄불의 카리예 박물관(Kariye Museum –Chora Church-/Kariye Müzesi) 새창

        이스탄불의 경이로운 문화경관 중 하나로 꼽혀온 이 앞으로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워진다는 소식이다.“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2020년 8월 21일(현지 시간) 이스탄불의 을 모스크로 전환할 것을 공식 지시했다고 AFP,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터키 정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성소피아 박물관을 모스크로 전환한 지 한 달여 만에 또 다른 박물관을 모스크로 변경하기로 한 것이다. 코로나 발 경제 위기 속 보수 지지층의 결집을 노린 이번 결정에 따라 은 이제 종교 당국에 넘겨져 향후 이슬람 신자들의 기도회를 위해 개방될 것이라고 …

    최협(choi123) 2021-03-21 10:00:00
  • <김진해의 주유천하> 정치, 공작(工作)말고 공약(公約)으로 승부하라 새창

    선거철이다. 서울 부산 모두 성추문으로 시(市長) 보궐선거를 실시한다. 애초 이번 선거에 민주당은 후보를 내서는 안 된다. 그것이 맞다. 그런데 당헌당규까지 바꾸어 보궐선거에 후보를 냈다. 명분은 당원들의 뜻에 따라 그렇게 한다는 것이다. 당원을 핑계로 후보를 내고 권력을 잡겠다는 것이다. 권력 유지를 위해서는 도덕이니 명분, 당헌당규는 아예 필요 없는 것이었다. 이런 집단을 보고 있노라니 역시 부도덕하고 참 뻔뻔하다는 생각이 든다. 만일 이번 보궐선거에서 어느 한 곳이라도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다면 그것은 시민들 스스로가 성폭력을…

    김진해(kajak2) 2021-03-16 11:30:00
  • 최협의 박물관 이야기 <21> 클리블랜드 미술박물관(Cleveland Museum of Art) 새창

    20여 년 전이던가? 북한을 다녀온 유명 소설가가 펴낸 책 제목이 “그곳에도 사람이 살고 있었네!”였던 것 같다. 우리에게 생소한 미국 오하이오주의 쇠락해가는 산업도시인 클리블랜드를 방문한 뒤 나의 소감은 “그곳에도 문화가 있었네!”였다.은 내가 외국에서 처음 방문한 박물관이다.   1971년 미국유학길에 올랐을 때 나보다 2년 먼저 간 내 친구 성룡이가 클리블랜드의 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에서 공부하고 있었고, 내가 다닐 대학도 오하이오주에 있었기에 미국의 첫 기착 도시가 클리블랜드가 되었다. 친…

    최협(choi123) 2021-03-14 09:00:00
  • ‘자다 봉창 두드리는 소리’…여야의 군 멍군, 선거 망칠라 새창

    ‘4.7 서울 및 부산시 보궐선거’와 내년 대선(大選) D-1년(3월9일)을 계기로 벌써부터 본격적인 선거 정국으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때맞춰 터진 LH토지투기 의혹 사건은 날이 갈수록 세력을 부풀리면서 태풍(颱風)급으로 변해가고 있다. 여당과 야당의 군 멍군도 묘미를 더해 간다. 우선 사퇴압박을 받아오던 변창흠 국토교통부 관이 12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변 관의 사의 표명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밝히면서 &#…

    이계민(gmlee46) 2021-03-12 17:30:00
  • 최협의 박물관 이야기 <20> 버클리대 ‘인류학박물관’…인디언 <Ishi>를 만나다. 새창

    버클리대는 내가 1996년에 Fulbright Senior Research Fellow로, 그리고 2007년에는 Visiting Scholar로 기간 머물렀고, 정치학과 이홍영 교수와의 공동연구 때문에 여러 차례 방문했던 매우 친숙하고 편안한 곳이다. 그래서 대학과 버클리 곳곳에 추억어린 소도 많다. Kroeber Hall, 도서관, Moe’s Book Store, 동아시아연구소 인근의 점심 단골집 Great China, 인류학과 길 건너의 cafe La Strada, 그리고 (Phoebe A. Hearst Museum of A…

    최협(choi123) 2021-03-07 09:00:00
  • 윤석열 검찰총 사퇴…대선(大選) 1년 앞 가열되는 선거정국 새창

    쫒아내지 못해 안달하던 여권, "만세"라도 부르려나?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윤석열 검찰총이 드디어 사임했다. 그렇게 쫒아내지 못해 안달하던 집권세력이고 보면 이제 ‘박수치고 만세’라도 부를 법한데 과연 그럴 것인지 두고 볼 일이다.보수정권의 일탈(逸脫)을 수사해 전(前)정권의 고위당정관계자들을 감옥에 보낼 때는 ‘우리 총님’으로 추앙했던 현 정권이 이제는 어떤 말이나 논평으로 대응할지 무척 궁금하다.  ‘조국 사태’를 계기로 문재인 정권과 틀어지면서 온갖 협박과 압박에 시달려야 했던 윤 총 아닌가. 조국 법무…

    이계민(gmlee46) 2021-03-04 17: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