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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훈의 나무 사랑 꽃 이야기(84) 무관심 속에서도 묵묵히 우리 산을 지키는 노간주나무 새창

    나무를 관찰하는 것을 취미 삼아 열정을 쏟다 보니 이른 새벽에 산행을 나서게 되는 일이 많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시작된 이후에는 일주일에 서너 번 정도 다니기도 했습니다. 수영으로 전환하기 전인 90년대 초에도 몇 년간 이런 식의 새벽 산행을 한 후에 출근하는 생활을 하기도 했지요. 그때 만났던 이 나무를 보고서 다음에 나무에 대한 글을 쓴다면 반드시 이 나무부터 소개하리라 마음먹었던 나무가 바로 이번에 소개하려는 노간주나무입니다.  컴컴한 새벽에 산행을 하다 보면 종종 머리털이 쭈뼛 서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마냥 생각 없…

    김도훈(hoon123) 2021-11-26 17:00:00
  • 도훈의 나무 사랑 꽃 이야기(83) 남다른 기품을 자랑하는 튤립나무 새창

    나무를 사랑하는 필자에게 특별히 좋아하는 나무가 있느냐고 묻는 분들이 제법 많습니다. 필자의 나무사랑이 비교적 넓게 펼쳐져 있어서 어느 특정 나무를 다른 나무들보다 더 좋아하는 것 같지 않다고 대답하곤 합니다만, 그래도 ‘이 나무는 참으로 멋지다.’라고 감탄하는 나무들이 있습니다. 기품 있게 자라는 나무들이지요. 나무 전체가 균형이 잘 잡혀 있으면서 흐트러진 모습을 잘 보이지 않는 나무들이 있어서 필자는 그런 나무들을 기품 있는 나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기품 있는 나무 중의 한 나무가 이번에 소개하려는 튤립나무입니다.  이 기품 …

    김도훈(hoon123) 2021-11-19 17:00:00
  • 정은 위원장의 3중전략: 인민대중제일주의, 자위력 강화, 대화의 3중주(三重奏) 새창

    올 가을 김정은워원장이 유난히 바쁘다. 9월 들어 10월 초까지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9월 30일), 당창건 76돌 기념연설(10월 10일), 국방발전전람회 연설(10월 11일)에 이르기까지 할아버지를 연상시키는 연설정치’를 통해 존재감을 과시하며 대내외 정책의 큰 틀과 미세한 사항까지 챙겼다.  북한의 대내외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 2019년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제재를 견디면서 미국을 상대하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야심차게 계획하였던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의 실패를 인정하고 수정판인 5개년 계획을 발표했지…

    박종철(PARKJCHUL) 2021-11-07 16:00:00
  • 도훈의 나무 사랑 꽃 이야기(80) 나무와 경제 4: 전지는 나무의 자유를 속박한다 새창

    일전에 프랑스식 정원과 영국식 정원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기하학적 형태로 지나치게 잘 정돈해 놓은 베르사이유 궁전의 정원에 비해 영국식은 가능한 한 식물들의 자연적인 모습을 살리면서 정원을 구성하려고 노력하는 경향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 영국이 결국 EU의 경제적 규제들을 못 견디고 브렉시트를 결정한 것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나무와 풀 등의 식물들이 만들어내는 자연의 모습 중에서 어떤 쪽을 더 선호하시는지요? 베르사이유 궁전의 프랑스식 정원에는 자연에다 사람의 통제가 지나치게 많이 가해지는 것 같다는 점은 어느 정도 …

    김도훈(hoon123) 2021-10-29 17:00:00
  • 도훈의 나무 사랑 꽃 이야기(79) 바톤 이어가며 꽃피우는 꿀풀과 식물들: 2 새창

    지난 7월 말 (67회) 이 난을 통해 꿀풀과 식물들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이른 봄 피기 시작하는 조개나물부터 시작하여, 광대나물, 자주광대나물, 벌깨덩굴, 석잠풀, 꿀풀까지의 봄에 피는 풀꽃들과, 여름철에 피는 익모초, 산층층이, 그리고 쉽싸리까지 바톤을 이어가며 꽃을 피우는 꿀풀과 풀꽃들을 다루었지요. 이번에는 한여름부터 늦가을까지 꽃을 피우는 꿀풀과 풀꽃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물론 한여름과 가을에도 쉽싸리, 익모초 등은 지속적으로 꽃을 피우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이번에는 한여름이 되어야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풀꽃들을 주로…

    김도훈(hoon123) 2021-10-22 17:00:00
  • 도훈의 나무 사랑 꽃 이야기(75) 나무의 역설 3: ‘개’로 시작한다고 못났을까? 새창

    우리나라 말로 나무나 식물의 이름을 정할 때 원래 종류를 닮았는데 조금 더 작거나 조금 덜 튼튼하거나 즉 조금 못하다고 원래 이름에 붙이는 접두어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필자가 파악하고 있는 접두어만 하더라도 ‘개, 물, 산, 좀, 쇠, 돌, 새, 석, 졸, 쥐, 가’ 등 10개가 넘습니다. 여기에 더 비하하는 표현인 ‘쥐꼬리’ ‘거지’ ‘난장이’ ‘벼룩이’ 등을 붙인 이름들도 심심찮게 발견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쓰이는 접두어가 ‘개’가 아닌가 싶습니다. 식물도감 등에서 ‘개’라는 접두어가 붙은 식물들을 필자도 다 알지는 못…

    김도훈(hoon123) 2021-09-24 17:00:00
  • 도훈의 나무 사랑 꽃 이야기(73) 나무와 경제 3: 양귀비, 탈레반 그리고 아프간경제 새창

    필자가 새벽 산행 때 자주 듣는 미국 NPR 라디오에서 요즈음 뜨겁게 다루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의 아프간 철군 결정을 둘러싼 각종 이슈 중에서 – 철군의 적절성, 철군 과정에서의 테러 이슈, 천문학적 전쟁 비용 투입과 인력 투입에도 불구하고 (사상자 포함) 실패한 전쟁이 된 이유, 미국과 참전국들이 도와준 아프간 정부의 부패상 등등 – 최근 기가 막힌 보도와 분석이 들려서 다루어 보기로 했습니다.험준한 산악지형 속에서 제대로 된 농지가 없는 아프간 농민들이 크게 의존해 온 양귀비 재배에 관해서 깊은 분석에 기초한 참으로 역설적인 이…

    김도훈(hoon123) 2021-09-10 17:00:00
  • 도훈의 나무 사랑 꽃 이야기(67) 바톤 이어가며 꽃피우는 꿀풀과 식물들 새창

    꿀풀을 기억하시는지요? 이 꽃을 SNS에 올렸더니, 어릴 때 이 녀석들이 쏙 내민 꽃을 통째로 따내서 조금 좁아지는 꽃의 꼬리 부분을 빨면서 느꼈던 달콤한 꿀맛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 꽃은 식물 전체가 제법 통통하고 꽃도 소담스럽게 피어서 매우 건강한 이미지를 주는 사랑스러운 풀꽃입니다. 그 작은 풀꽃 식물이 제법 큰 식물 가족의 대표가 되어서 큰 풀꽃 가족을 이루었으니 대단하지요. 꿀풀과 식물들이 그들입니다. 꿀풀과 식물들은 이른 봄부터 가을까지 바톤을 이어가면서 계속 피어나는데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풀꽃도 있고,…

    김도훈(hoon123) 2021-07-30 17:00:00
  • 도훈의 나무 사랑 꽃 이야기(66) 나무의 역설 1: 나무는 알아서 뭐 하지요? 새창

    속된 말로 나무에 꽂힌 것으로 자타가 공인하고, 블로그 아이디로 ‘나무박사’라는 거창한 이름을 쓰는 제게 가장 당혹스러운 질문이 바로 이번 주 주제입니다. ‘김도훈의 나무사랑 꽃이야기’라는 난을 연재해 오다가 이달 초에 ‘나무와 경제’라는 시리즈를 올렸습니다만, 필자가 더 용감하게 도전하고자 하는 또 하나의 시리즈가 ‘나무의 역설’입니다. 가는 곳마다 나무를 관찰하다보니 우리가 가졌던 일반적인 상식과는 매우 다른 모습을 나무가 보여준다는 사실을 점점 깨달아갑니다. 그런 역설을 독자 여러분들에게 전하고 싶었고, 이번 주 주제가 바로 …

    김도훈(hoon123) 2021-07-23 17:00:00
  • 도훈의 나무 사랑 꽃 이야기(65) 피나무가 가진 색다른 이미지들 새창

    피나무라는 이름을 들으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인지요? 쉽게 떠오르는 우리 몸속의 붉은 피의 이미지는 이 나무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습니다. 휴전선 가까이 있는 산악지역에서 군대 생활을 한 분들 중에는 상관들이 숲속에다 찍어둔 피나무가 자라도록 기다렸다가 그 나무를 베어서 바둑판을 만들어 준 경험을 가지고 있거나 혹은 그 반대로 그렇게 만든 바둑판을 가보로 보관하고 계신 경우에는 이 나무의 목재로서의 가치가 먼저 떠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나무는 목재의 질이 균일한 데다가 참나무처럼 (오크라고 하면 더 잘 떠오르겠지요.) 지나치게…

    김도훈(hoon123) 2021-07-16 1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