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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칼럼 게시판 내 결과

  • ‘맑맑의 동심(童心)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이 <26> 곡밥 새창

    장난꾸러기 밥괭이들이 울집 왔다가 헛걸음흐고 갈라,싸릿문 빼꼼하게 열어놓크라~!정월 대보름 달뜨기 전에 어서어서 작은 소반에 수북히 담아 내놓습니다….오곡밥 고봉으로 뜨고 칠색나물 접씨를 장독대 우게 놔뚭니다.동네 깨구쟁이들 이집저집 돌아감스로 오곡밥에 배부릅니다.아무리 없이 살어도 이것이 정겨운 시골 인심이었습니다….사실은 훔쳐 묵는다능 것 보담은 당당하게 집집마다 돌아가며 묵능겁니다.동짓날에는 퐅죽을 쒀놓고…,대보름날에는 오곡찰밥을 해났지요.묵을 것 그리 넉넉치 않아도 서로 나눠묵을 쭝 알았지요.그런 미풍양속과 인심은 다 워디로…

    현영표(HYUNYUNGPYO) 2024-02-28 19:17:02
  • 김상국 교수의 생활과 경제 이야기 <71> ‘펜하이머’영화와 일본의 피해자 코스플레이 새창

    얼마 전 ‘오펜하이머’라는 영화를 봤다. 2차 세계대전을 종결시킨 원자폭탄을 개발한 미국의 천재 물리학자 오펜하이머를 극화한 영화다. 3시간이라는 긴 상영시간을 30분이라는 짧은 느낌으로 만들어 버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놀라운 능력을 다시 한 번 감탄하게 만든 영화였다. 사실 나는 무기와 전쟁 그리고 과거 전쟁의 승패요인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기 때문에 영화의 주 내용은 매우 익숙한 것이었다. 그래서 그 영화를 처음에는 보지 않기로 마음먹었었다. 그러나 3시간이라는 긴 상영시간과 ‘크리스토퍼 놀란’이라는 이름 때문에 보기로 마…

    김상국(kimsangkook) 2023-10-17 09:53:00
  • 김상국교수의 생활과 경제이야기<62> 판다외교와 푸바 문제 새창

    최근 우리나라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판다 곰 ‘푸바오’와 쌍둥이 동생에 대한 환송여부가 세간의 관심 사항이다. 다음 달 8월부터 중국과 협상을 한다고 하니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는 훌륭한 가십거리가 될 것이다. 사실 판다곰 외교는 생각보다 긴 역사가 숨겨있다. 우리가 판다곰에 얽힌 숨겨진 역사를 살펴보면 판다곰 협상에 대해 어떤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1971년 미중 간에는 큰 외교적 사건이 있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미국과 중국간의 외교재개 문제였다. 2차세계대전 중 미국과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은 연합하여 추…

    김상국(kimsangkook) 2023-07-30 11:30:51
  • ‘꽁꼼한’아빠의 면도기, 열배 래 쓰는 법 새창

    우리 자식들은 가끔 아빠를 놀릴 때 “아빠는 꽁꼼하잖아!”라고 말한다. ‘꽁꼼하다’는 말은 자주 쓰는 말이 아니기 때문에 설명하면 이런 뜻이다. 다른 사람은 아무 관심도 없고, 조금도 중요하지 않은 일인데 그것을 해결하려고 끈기있게  노력할 때 우리 고향에서 쓰는 말이다. 표준어 표기는 ‘꼼꼼하다’이지만….  하기야 내가 해결하려고 오랫동안 노력한 것 중에 ‘화장실에서 화장지를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과 ‘부엌에서 물비누를 적게 쓰고 설거지하는 방법’ 같은 문제들이 있으니, 자식들이 평하는 “꽁꼼하다”는 것이 결코 틀린 말은 아닌 것…

    김상국(kimsanggook) 2022-06-03 17:00:00
  • 자유로운 영혼의 경제학 여정(旅程)<13> 시장(市場) 메카니즘은 묘(奧妙)하다.​ 새창

    “Kwang doo, 어디 갔다 왔지?”“???” Micro-Economocs 강의 시간에 Miller 교수와 나 사이에 오간 대화였다. 내가 질문을 했는데, 밀러 교수는 이미 설명한 내용을 다시 설명하기 싫어서 짜증을 낸 것이다. 외국 학생들의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음을 늘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었다. 강의하는 교수들의 발음과 억양이 각각 달랐다. 앵글로 색슨 계통의 백인이 다수이긴 했으나 독일, 프랑스 출신도 있었고, 일본·중국·​인도 출신도 있었다. 이들 중 제일 알아듣기 힘들게 발음하는 교수가 Miller 교수였다.…

    김광두(kkkwang) 2022-03-31 19:50:00
  • 바마와 정치방역 새창

    오바마가 델타 변이 유행으로 미국의 코로나 19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는 와중에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수백 명을 초대해 호화 파티를 개최했다는 8월 10일 자 뉴욕포스트 보도를 접하며, 문득 코로나 19도 이제는 독감처럼 관리해야 하는 팬데믹임을 오바마는 알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 질병 관리청이 매주 발표하는 통계를 보더라도 백신 접종자 중에서는 사망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졌으니... 면역박사인 서울대 의대 이왕재 명예교수에 따르면 지금의 코로나 19는 감기와 비슷한 수준의 치사율을 보이게 되었…

    최협(choi123) 2021-08-15 10:09:00
  • <김진해의 주유천하> 사패산(賜牌山)을 르며 친구를 생각한다 새창

    의정부에 갈 일이 있었다. 십여 년 전 촬영감독 하던 K가 그 동네 초계탕 잘하는 집이 있다고 해서 가본 적 말고는 없었다. 내가 사는 동네에서 지하철 6호선을 타고 동묘나 석계역에서 1호선으로 갈아타면 된다. 운전 할 필요도 없이 의정부역에 도착했다.  역사(驛舍)는 컸고 그 옆에는 신세계 의정부점이 있었다. 지하층과 지상10층. 층마다 잡화점, 여성품점, 남성품점, 생활용품점, 식당가, CGV가 들어서있다. 물론 1층에는 프라다, 페라가모, 구찌, 사넬 등의 명품점이 입점해 있었다.  내가 가는 목적지는 백화점이 아니고 사패산(…

    김진해(kajak2) 2021-02-20 17:00:00
  • 만(傲慢)에 대(對)하여 새창

    영국속담에 '오만(傲慢)이 앞장서면, 치욕(恥辱)이 뒤 따른다 (Pride goes before, shame follows after).'는 말이 있다. 프랑스 격언은 좀 더 구체적이다. ‘오만이 앞장서면, 망신과 손해가 뒤 따른다 (Lorsque l'orgeuil va devant, honte et dommage le suivent).’오만의 사전적 의미는 “태도나 행동이 건방지거나 거만하다. 또는 그 태도나 행동”이라고 돼있다. 교만(驕慢), 거만(倨慢), 방자(放恣) 등과 거의 같은 뜻으로 쓰이는 말이라는 설명도 덧붙여 나온다…

    이계민(leegaemin) 2020-06-04 17:10:00
  • 늘날 CEO가 본받아야 할 영화 ‘천문’ 속 ‘세종’의 리더십 새창

    직장인 김 모씨는 직장 내에서 많은 선배들이 한 직장 상사를 뒷 담화 하는 것을 들었다. 그 과장이 직장 내에서 매일 하릴없이 놀기만 하고 업무는 뒷전인 채 쓸데없는 일만 부하들에게 떠넘긴다는 이유에서였다. 과장은 고지식하고 무능하여 후배들이 그 과장의 일까지 항상 관리해한다고 많은 불만을 털어놨다. 직장 내 에서 능력 없고 고지식한 과장은 소위 직장 내 ‘왕따’라고 김 모씨는 얘기한다. 12월 26일 영화 ‘천문’을 보러갔다. 영화 속 천문에서는 주로 장영실과 세종에 관계, 끈끈한 우정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보았다. 세종이 장영…

    조희재(johj) 2020-01-03 20:10:21
  • 접경지역의 봄은 언제 는가? 새창

    닻 올린 접경지역 관광사업, 현주소는? 2018년 4월, 남북 두 정상은 판문점에서 만나 악수를 나눴다. 이어 9.19 군사합의 등을 거치며 비무장지대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문 대통령은 이에 힘입어 접경지역 개발의 포부를 밝혔다. 이후 남측은 판문점 선언 1주년에 맞추어 ‘DMZ 평화의 길’을 개방했다. 처음으로 비무장지대 내부 약 1km가량을 걸을 수 있게 한 관광사업이었다. 또 현 정권은 민간인통제선 이북 마을이 오랜 시간 규제로 고통받았던 사실을 들며 이의 해결을 약속했다. 그 결과로 민통선이 조정되고, …

    유서영(ifs81) 2019-11-29 1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