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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협의 박물관이야기 <2> 미국스미소니언 산하 ‘국립자연사박물관’②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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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0년10월31일 17시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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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협
  • 전남대학교 인류학과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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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국립자연사박물관은 4천여 점의 한국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대부분이 박물관의 수장고에 보관되어있는 한국 유물은 그것을 수집한 사람의 이름을 따라 Bernadou's collection, Allen's collection, Knez's collection 등으로 분류된다. 그동안 한국정부는 해외 소장 한국문화재를 파악하기 위해 중앙박물관, 국립문화재연구소 등에서 노력을 기울여왔고, 2011년에는 <국외소재문화재단>까지 만들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래서 그동안 해외소장 한국문화재 도록, 보고서 등이 많이 출간되었는데, 그것이 문화재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자연사박물관의 민속·생활 자료는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동안에 발간된 도록과 보고서를 보면 스미소니언 산하의 동양미술관인 프리어와 세클러 갤러리에 소장된 도자기와 회화같은 소위 고급미술품만 보고되어있다. 그런데 프리어와 세클러미술관은 2015년부터  소장미술품을 온라인에 공개하는 서비스를 시작해, 이제 우리가 그곳까지 가지 않아도 연구가 가능하게 되었다.

 

오늘 소개하는 자연사박물관 소장품은 1885년 Bernadou와 Jouy가  서울에서 구매한 것으로 보이는 민화와, 그 외의 민속품이다. 이는 정확한 년대와 장소가 확보된 귀한 자료이다. 100년이 넘는 유물이지만 항온, 항습의 수장고에 보관돼 상태가 아주 좋다. 우리가 돌보지 않았던 물건을 잘 보관해준 셈이다.

 

 유물을 보려면 수장고에 들어가야 하고, 수장고에는 세계 각국의 역사적 가치가 있는 유물들이 많아 스미소니언이 발급한 신분증이 없으면 출입이 엄격이 통제되는데, 1996년 당시 KBS의 조순용 워싱턴특파원이 내 이야기를 듣고 한국유물에 관한 취재를 하고 싶다하기에 인류학과장에게 부탁하여 수장고출입허가를 얻어내 방송했던 추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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