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에서 바라본 세계

국가의 미래를 향한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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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협의 박물관이야기<4> 국립미술관(The National Gallery of Art)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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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0년11월15일 09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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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협
  • 전남대학교 인류학과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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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와 소장품의 수준에서 미국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워싱턴의 <국립미술관(The National Gallery of Art)>은 내가 2007년 Edward Hopper의 특별전을 관람하는 행운을 가져다 주었기 때문에 오래 기억에 남는 곳이다.

 

<미국 국립미술관>은 1941년에 지어진 고전적 모습의 본관<서(西)관>과 1978년에 중국계 미국건축가 I.M.Pei가 설계하여 유명세를 탄 현대적 동(東)관, 그리고 아름다운 조각정원으로 나뉘는데, 서관은 고전적 작품들을 전시하고 동관은 현대미술전시로 각각 특화되어있다.

그래서 미술관 건물부터 동관과 서관은 분위기가 완전히 다른 세계를 연출한다. 아마 한 지붕 밑에 붙어있는 미술관이 이렇게 대조적인 곳은 세계에서 이곳이 유일할 것이다.

 

소장품은 미국유일이라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에서 부터 피카소에 이르고, 그리고 미국의 최근 대표적 작가들까지 포함하고 있어 미술애호가와 미술연구자들에게는 천국 같은 곳이다.

 

동관과 서관은 지하통로로 연결되어 있어 두 곳을 자유롭게 왕래하다보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시대를 거스르는 것 같은 재미를 느끼기도 한다.

 

(나의 사진은 2007년 미술관 동관에서 Edward Hopper의 특별전이 열리고 있을 때, 전시장 입구에 그의 대표작인 를 크게 확대 인쇄하여 벽면을 장식했기에 기념으로 그 앞에 앉아 사진을 찍었다. Nighthawks는 도시의 밤, 그리고 고독한 인간을 단순한 필치로 묘사해 현대사회의 소외와 공허함을 드러내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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