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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 제1야당 대표에게 거는 기대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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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1년06월11일 11시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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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새 당대표에 이준석(36) 전 최고위원이 11일 선출됐다. 헌정 사상 최초의 30대 원내 교섭단체(현역 의원 20명 이상) 정당의 대표라고 한다. 더구나 이 대표는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원외(院外) 인사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많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것도 사실이다.

 

당원투표(70%)와 여론조사(30%)를 합산한 결과라고는 하나 모든 국민들의 전반적인 지지를 얻고 선출된 것이다. 국민들의 이러한 선택은 답답한 보수정당의 구각을 탈피하고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 내기를 원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이 대표에게는 내년 3월 실시되는 대선 정국에서 정권교체를 지휘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기 때문에 문자 그대로 ‘역사에 기록될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셈이다. 선거과정에서 논란이 빚어졌듯 ‘젊음과 패기’만으로 제1야당을 지휘하고 정권교체를 이뤄낼 수 없음은 너무도 자명하다. 어찌 보면 경험과 경륜에서 노련한 중진 정치인들에는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이 대표에 대해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럼에도 국민들이 이 대표를 선택한 것은 난장판 같고, 무질서한, 그리고 구태의연한 정치판을 완전히 뒤집어 새로운 정치질서와 지형을 새 시대에 맞게 바꿔주기를 기대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아버지뻘 되는 당내 중진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화합할 것인가에 대한 우려도 있을 성 싶지만, 이것이야 말로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 다만 성공적인 당 운영과 정권교체를 이뤄내는 일은 당 대표 한사람이 이뤄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대표 경선에 나선 당 중진 선배의원들의 협조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물론 대표 경선 후보자들뿐만 아니라 현 원내대표를 비롯한 중진들과 앞으로 구성될 지도부의 협조가 무엇보다 우선적인 과제일 것이다.

 

사실 이 신임 당대표는 10년 전 '박근혜 키즈'로 여의도 정가에 입문해 김종인·이상돈 당시 비대위원과 함께 '박근혜 비대위 3인방'으로 꼽히며 보수진영 정권재창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었다. 수차례 보수정당 최고위원을 지낸 그의 경륜이 결코 짧다면 짧을 수 있지만 결코 나약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되기도 한다. △ 하버드대 컴퓨터과학·경제학과 출신으로 ▲ 클라세스튜디오 대표이사 △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 바른정당·바른미래당·미래통합당 최고위원 △국민의힘 서울 노원병 당협위원장을 지낸 그의 경력도 기대를 갖게하는 요인으로 꼽힐만 하다.

 

이준석 신임 국민의힘 당대표의 활약에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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