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에 실린 글은 필자 개인의 의견이며 국가미래연구원(IFS)의 공식입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한국인 외교관의 뉴질랜드 현지 직원 성추행 의혹, 뉴질랜드 정부의 ‘오버’라는 송영길 의원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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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0년08월20일 12시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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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뉴질랜드 주재 총영사관 외교관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친한 남자끼리 배나 엉덩이를 툭툭 치고 그러는 것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송영길 의원은 어제(19)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뉴질랜드는 동성애에 개방적이므로 문화적 차이도 있다고 본다며 뉴질랜드 정부의 해당 외교관 송환 요구는 과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제 송영길 의원을 볼 때마다 엉덩이를 치고 갑시다’, ‘저도 의원님 엉덩이 쳐도 되나요?’ 등의 반응으로 비판 혹은 조롱하였고, 미래통합당, 정의당 등 정치권에서도 송영길 의원의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지적하였습니다.

 

소위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에게서 저런 말이 나왔다니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 송영길 의원이 말하는 문화적 차이는 동성끼리의 스킨십이 가벼운 장난으로 여겨지는 우리나라와 달리 뉴질랜드는 동성애에 개방적이어서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져 오해가 빚어졌다는 것이겠지요. 이러한 두둔은 그동안 많이 봐왔던 그러한 의도로 한 것이 아니다, 그저 응원의 의미로 어깨를 툭툭 쳐줬을 뿐이다와 같은 구차스러운 성추행 변명들과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외교관으로서 그 나라의 문화적 차이도 인지하지 못한 것이 절대 자랑이 될 수는 없겠지요. 이러한 소식을 접할 때마다 나라를 이끌어 가는 사람들의 무감각한 사고방식이 걱정스럽습니다. 그분들께서 부디 자신이 사회와 국민에게 끼치는 영향을 깊게 새겨 말씀과 행동에 항상 주의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ifs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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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0년08월20일 12시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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