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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 핫픽 - 오세훈과 박형준은 미래를 말하라!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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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1년04월08일 09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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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과 박형준은 미래를 말하라!

 

보궐선거는 끝났다. 야당의 압승이 아니라 여당의 대참패로 귀결되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여당의 실정으로 인한 야당의 승리이기 때문이다. 

 

조국, 김현미, 윤미향, 추미애사태로 이미 많은 자책골을 양산한 여당이 선거에 들어서면서 터진 LH악재에다, 김상조실장과 박주민의원의 전세금 인상이 치명적이었다고 많은 평론가들은 말한다. 게다가 사실 확인이 안된 네가티브로 일관한 여당 후보들은 TV토론회를 시청하는 일반 시민들을 짜증나게까지 했다.

 

하지만 그것이 여당의 대참패 요인을 아닐 것이라 본다. 사실 위에 열거한 요인들은 20대의 반란의 결정적인 동인되지 못한다. 당장 내일을 걱정하는 젊은이들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불안정적인 단기 아르바이트뿐이다. 지금 20대가 처한 현실은 너무나도 냉혹하다.

 

이것이 여당의 대참패 요인이다. 바로 ‘미래’를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친일청산, 적폐청산과 같은 과거 지향적 아젠다는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20대의 실생활과는 거리가 있다. 당장 대학을 졸업해도 일자리를 구할 수 없는 20대들이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언발에 오줌누기식의 실업지원금이나 재난지원금이나 양치기 소년식 백신대책에 더 이상 이들은 여당에 미련을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으로 1년 남은 대선에 막대기만 꽂아도 단일 야당후보가 이긴다는 우스개 소리도 들린다. 지금과 같은 정부 여당의 정책이 계속된다면 현실적으로 불가한 것도 아니라 본다. 그만큼 정부 여당은 4번의 연속된 선거의 승리로 자만에 빠져 있었고, 디지털 시대의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상황을 전혀 읽지 못했다.

 

당선된 새로운 시장들은 보여주기식 정책이 아니라 경기활성화를 통한 신규 일자리창출에 진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젊은이에게 미래가 없는 나라, 그것은 곧 망국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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