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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1야당 대표가 할 일이 ‘단식투쟁’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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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9년11월20일 10시42분
  • 최종수정 2019년11월20일 20시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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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국당 황교안 대표가 20일 정부의 총체적 국정 실패에 대 책임을 묻고 국정 대전환을 촉구하기 위 단식 투쟁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그러나 이날 청와대에서 경호상 이유로 분수대 앞 천막 설치를 막아 단식 돌입이 늦어졌다. 결국 황 대표는 오후3시쯤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 모습을 나타나 발표 입장문에서 "더 이상 무너지는 대민국의 안보와 민생, 자유민주주의를 두고 볼 수 없다"며 "절체절명의 국가위기를 막기 위해 국민 속으로 들어가 무기 단식 투쟁을 시작하겠다. 죽기를 각오하겠다"고 말했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명분이 무엇이든 지금 제1야당의 대표가 정부여당에 대 투쟁으로  ‘단식 투쟁’을 생각했다니 참으로 안타깝다.본인이야 '비장 각오'라고 생각하겠지만 어딘지 고리타분하다는 냄새가 난다. 발상이라고나 할까…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 복(福)은 있다”는 비아냥거림을 절감하게 하는 형국이 아닌가 싶다.

얼마 전 자유국당의 3선의원인 김세연 국회의원이 불출마 선언문에서 지적 말이 되살아 난다.  "국당은 이제 수명을 다했다,이 당으로는 대선 승리는커녕 총선 승리도 이뤄낼 수 없다. 무너지는 나라를 지켜낼 수 없다"  김의원은 이어 "(자유국당의)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다. 생명력을 잃은 좀비 같은 존재라고 손가락질 받는다, 깨끗하게 해체해야 다. 완전 백지상태에서 새로 시작해야 다"고 강조했다. 새삼 크나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국가위기국면에서 제1야당이 해야할 일이 무엇일까? 몇 달 남지 않은 총선 정국에서 이기기 위 자유국당의 전략은 무엇일까? 구경하는 사람 조차 답답하고 숨만 나온다.<ifs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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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9년11월20일 10시42분
  • 최종수정 2019년11월20일 20시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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