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두의 1년 후

음모론의 실체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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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3년02월28일 14시55분

작성자

  • 황희만
  •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대우교수, 前 MBC 부사장, 국가미래연구원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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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LH직원의 부동산 투기의혹이 의도적으로 터트려진 정치적 음모가 있다는 얘기가 떠돌고 있다. 이재명지사와 아주 가까운 시민단체 사람들이 LH직원 부동산투기 의혹을 제기했다는 것이다. 이재명 지사에 대 친문인사들의 견제를 겨냥해 일대 반격을 가했다는 것.

 

- 이재명지사 지지도가 이낙연 대표보다 줄기차게 더 높게 나오자 여권에서 이 지사를 공격하는 빈도가 잦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이지사측에서 이 같은 민감 문제로 일격을 가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부동산투기 의혹 사건으로 문재인 정권이 타격을 받게 되면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Lame Duck)현상이 가속화 될 것이고 그러면 자연히 여권 대선 주자 중에서는 지지율 1위인 이재명지사 쪽으로 힘이 쏠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을 하여 이런 투기의혹을 던졌다는 추론이다.

 

- 이 지사는 말도 안 되는 소리며 이는 완전히 가짜뉴스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재명 지사의 말은 맞을 수도 있고 아니면 진짜 음모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는 국민들도 있다. 선거를 앞두고 있었던 우리 정치판의 내력이 음모와 음해가 두 번이 아니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 이회창 후보를 겨냥해 김대업이란 사람이 이회창후보 아들 병역비리를 의혹을 만들어 내고 

이것을 받아 이회창 후보 반대진영 정치인들이 이 의혹을 부풀리고 선전하면서 대통령 선거판이 완전히 뒤집어진 사례가 있었다,

 

-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도 모종의 세력이 음모해 이인제 후보를 괴롭혔던 적이 있었다. 이인제 후보와 경선했던 노무현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 작전이 전개되었던 것이다. 이런 막후에서 몇몇이 진행 정치적 음모는 종종 성공을 거두기도 하였고, 정치권에서 음모는 하나의 선거 전략처럼 사용되곤 하였다.

 

- 이번 서울 부산 시장 보궐선거는 물론 대선전이 다가올수록 이런 음모론은 계속 터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음모를 꾸미고 또 음모론이라고 받아치고 하는 진흙탕 싸움이 예견된다.

 

- 문제는 이런 음모적인 선거전이 이어진다면 선전선동에 능 사람이 선거에서 유리 고지를 점할 것이고 이로 인 피해는 결국 국민에게로 돌아올 것이 빤하다.

 

- 이런 악순환이 계속된다면 정치는 국가발전에 방해물이 될 수밖에 없다. 고인이 된 이건희 전 회장이 정치는 4류 관료는 3류 기업은 2류에 머물고 있다는 말을 했다가 곤혹을 치른 적이 있다. 그러나 맞는 말이다. 

 

- 우리 정치는  국이라는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스탠다드가 아니라 우물 안 스탠다드에 갇혀있다. 생각도 갇혀있고 국가를 위 사회를 위 사유의 시선도 자기패거리 집단의  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깊은 사유와 통찰이 없다 보니 국민들에게 내세우는 국가비전은 사탕발림 같은 말만 내세우며 오직 승패에만 매달려 있다.

 

- 문제는 이런 정치인들이 활개를 치게 만드는 것은 국민들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점이다. 음모가 판치고 사탕발림이 판치는 것은 국민이 이들에게 속아 넘어가기 때문이다. 국가발전을 위 바람직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우리 생각을 더 넓히고 높이는 일을 국민스스로 해내야 할 시점이다.

 

-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이어 대선 정국이 펼쳐질 텐데 국민들이 사유와 통찰의 눈높이를 높여 이제는 정치도 단계 업그레이드(upgrade)되는 선진사회로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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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3년02월28일 14시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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