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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교과서 논란, 무엇이 문제인가?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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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4년01월14일 21시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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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학교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강규형 교수님으로부터 '한국사교과서 논란, 무엇이 문제인가?'의 내용으로 3분 논평을 들어 봅니다.

1.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는 공개되기도 전부터 인터넷 공간과 야권의 편향된 일부 언론매체들에 의해서 음해를 당했다. 예를 들어 교학사 교과서에 “안중근을 테러리스트”, “유관순을 여자깡패”, “5.18을 폭동”으로 기술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소문은 터무니없는 음해였다. 예를 들어, 유관순 열사에 대한 기술에 있어서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는 충실히 유관순 열사에 대해 설명을 했고, 오히려 가장 좌편향적인 네 개의 다른 교과서에서는 유관순의 이름도 언급을 하지 않았다.

2.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에 대해 음해를 서슴지 않았던 집단은 더 나아가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의 명단을 마녀사냥 식으로 공개하며 무차별적인 채택철회 압력을 가했다. 각 학교에 걸린 대자보에도 이러한 허위내용들이 버젓이 들어가 있었다.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의 채택율을 0%로 만들려는 노력은 일견 성공하는 듯 보였다. 거대 포털들, 특히 집요하게 교학사 비방기사를 매번 헤드라인에 올려놓으며 이러한 채택율 0% 운동을 이끌어간 다음(Daum)의 역할이 컸다.

3. 원래의 교과서 검인정제도의 의도는 일정기준을 통과한 다양한 교과서를 제시하는 데 있다. 그런데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가 대한민국의 성립과 발전과정을 긍정적으로 보는 관점을 택하고 있다는 이유로 아예 채택율을 0% 로 만드는 운동을 끌어간 것은 검인정제도의 취지를 정면으로 위배한 행동이다.

4. 자신들과 생각이 다르다고 아예 싹부터 밟아놓으려는 광기는 전체주의적 사고방식에 기인한 것이다. 사실 나머지 7종 교과서 중 다수는 최악의 전체주의체제인 북한에 대해 호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고 북한의 만행에 대해서 대체로 함구하고 있는 것이다.

5.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이러한 채택율 0%의 집단행동사태는 일부 국사학계와 교육계 그리고 일부 좌파 단체의 위선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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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4년01월14일 21시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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