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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반도체 21개월만 최대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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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4년04월01일 11시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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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IT 주력품 동시 수출 증가…'전기차 주춤'에 자동차는 수출 감소

대미 수출, 대중 수출 또 역전…작년 12월 후 세번째

무역수지 42억8천만달러 흑자…10개월 연속 흑자

 

한국의 3월 수출 작년보다 3.1% 증가하면서 6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117억달러로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반도체, 디스플레, 무선통신, 컴퓨터 등 4대 정보기술(IT) 분야 품목의 수출 증가율도 모두 동시에 플러스를 나타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같은 내용의 3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3월 수출액은 565억6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3.1% 늘어났다.

월 수출 증가율은 작년 10월 플러스 전환 후 6개월 연속으로 같은 흐름을 어가고 있다.

핵심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어갔다.

3월 반도체 수출액은 117억달러로 2022년 6월 후 2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해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IT 수요가 급증했던 2022년 수준까지 회복됐다.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 등 IT 전방 산업의 수요 확대 흐름 속에서 낸드를 중심으로 반도체 단가가 상승하고 수출 물량도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수출액 증가로 어졌다.

4대 IT 품목인 반도체, 디스플레, 컴퓨터, 무선통신기기는 2022년 3월 후 24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 품목 수출 동반 증가했다.

디스플레(16.2%), 컴퓨터(24.5%) 수출은 각각 8개월, 3개월 연속으로 수출 증가했고, 무선통신기기(5.5%) 수출도 3개월간 어진 감소세를 끊어내고 증가세로 돌아섰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친환경선 중심 수주가 증가하는 가운데 3월 선박 수출은 102.1% 증가해 8개월 연속 플러스 기조를 어갔다.

다만 국내외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증가세가 다소 주춤해진 가운데 3월 자동차 수출은 61억7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5.0% 감소했다. 월 자동차 수출 증가율은 지난 2월부터 두 달 연속으로 마너스를 기록 중다.

지역별로는 양대 수출국인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 동반 증가했다.

3월 대중 수출과 대미 수출은 각각 105억2천만달러, 109억1천만달러로, 각각 작년 동월보다 0.4%, 11.6% 증가했다. 대미 수출은 8개월 연속 증가세가 계속됐고, 3월 대미 수출액도 역대 3월 기준 최대였다.

대중 수출도 회복세지만 강한 대미 수출 호조세가 어짐에 따라 3월도 대미 수출 대중 수출보다 많았다.

한중 수교 후 한국의 최대 수출국은 중국었지만, 월간 기준으로는 작년 12월 대미 수출 대중 수출보다 많아지는 현상 20여년 만에 나타났다.

후 지난 2월에 어 3월 대미 수출 대중 수출을 넘어서는 등 급속한 미중 전략 경쟁 초래한 세계 공급망 재편 속에서 무역 지형 점차 변하는 모습 나타나고 있다.

한국의 3월 수입액은 522억8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2.3% 줄었다.

국제 에너지 가격 하향 흐름에 따른 원유(-12.8%), 가스(-37.4%), 석탄(-40.5%) 등 3대 에너지 수입액 108억8천만달러로 24.4% 감소하면서 전체 수입 감소에 끼친 영향 큰 것으로 분석된다.

비(非)에너지 제품 수입은 414억달러로 작년보다 8.5% 감소했다.

로써 3월 무역수지는 42억8천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월간 무역수지는 작년 6월 후로 10개월 연속으로 흑자가 어지고 있다.

한편, 올해 1분기(1∼3월) 수출은 1천637억달러로 작년보다 8.3% 증가하고, 수입은 1천548억달러로 작년 대비 11.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 무역수지는 90억달러로 228억 적자가 난 작년 동기 대비 318억달러 개선됐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2분기에도 반도체 등 IT 품목과 선박의 수출 증가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돼 수출 우상향 흐름과 흑자 기조가 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역대 최대 규모인 무역금융 360조원과 수출마케팅 지원 1조원의 신속한 집행을 통해 수출 기업 지원에 속도전을 펼쳐나갈 것"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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