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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휴전 돌파구 찾았나…"협상 진전, 기본사항 합의"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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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4년04월08일 11시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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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언론 보도…"하마스, 이틀 내 합의조건 확정 예정"

"48시간 동안 협의 진행"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가자지구 휴 협상에서 진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시간) 이집트 국영 TV 채널 알카헤라 뉴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집트 고위 소식통은 휴 협상에 진이 있으며, 관련된 모든 당사국 사이에 기본 사항에 관한 합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도 알 카헤라 뉴스가 소식통을 인용해 "핵심 이슈에 대해 모든 당사자 간에 의견일치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고 했다.

알 카헤라 뉴스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중재국인 카타르 대표단이 이틀 안에 다시 카이로로 와서 최종 합의 조건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미국과 이스라엘 대표단은 몇시간 안에 카이로를 떠날 것이며, 앞으로 48시간 동안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6개월째 쟁 중인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앞서 날 카타르, 이집트, 미국의 중재로 카이로에서 휴 협상을 재개했다.

협상에서 하마스는 영구 휴,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 팔레스타인 피란민의 귀환,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들과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수감자 교환 등 기존의 요구사항을 반복했다고 알 카헤라 뉴스는 했다.

그동안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이 같은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알카헤라 뉴스 보도와 관련, 하마스는 즉각적인 논평을 하지 않았으며, 다른 회담 당사국들도 이를 확인하진 않았다.

앞서 이스라엘은 가자 남부에서 지상군 병력 상당수를 철수했다고 밝혀 병력 철수가 휴 협상과 관련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날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간밤에 1개 여단을 제외한 지상군 병력 대부분을 가자지구 남부에서 철수했다"고 발표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 이스라엘 협상 대표단이 팔레스타인 피란민의 귀환 등 협상과 관련한 문제에서 보다 유연한 태도를 보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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