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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증원 반발' 전공의, 비대위 체제로…집단행동 언급은 없어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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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4년02월13일 12시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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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제외 집행부 사퇴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 단체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박단 회장을 제외한 집행부가 전원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고 13일 밝혔다.

전날 밤 온라인으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비대위 전환에 대한 안건을 논의하고 의결된 데 따른 것다.

대전협은 총회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을 막기 위한 집단행동 등 대응 방안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회의는 자정을 훌쩍 넘겨 종료됐다.

대전협은 날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다는 사실을 공식 홈페지에 안내하면서도, 구체적인 집단행동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대전협은 지난 5일 수련병원 140여곳의 전공의 1만여명을 대상으로 '의대 증원 시 단체 행동에 참여하겠느냐'고 설문한 결과 88.2%가 참여 의사를 보였다고 공개하면서 집단행동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날 브리핑에서 "전공의들 집단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 표명 없는 점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집단행동을 한다는 것인지, 안 한다는 것인지 확인 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저희는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계속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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