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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경상수지 한달 만에 흑자 전환했지만…작년의 '절반'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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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0년07월07일 08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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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1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던 경상수지가 5월에는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흑자 규모는 약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22억9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4월의 33억3천만달러 적자에서 한 달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다만 흑자 규모는 작년 같은 때(51억8천만달러)의 반 토막 수준에 그쳤다.

상품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 흑자가 25억달러로, 4월 흑자 규모(6억3천만달러)보다 늘었다. 작년 5월과 비교하면 흑자 폭은 30억달러 축소됐다.

한은 관계자는 "4월에는 전 세계적으로 록다운(lock down·봉쇄령)이 가장 심했다가 5월 들어 조금씩 봉쇄가 풀렸다"며 "이 덕에 상품수지가 4월보다 나아질 수 있었지만, 여전히 작년과 비교하면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수출(345억5천만달러)이 작년 같은 달보다 28.2% 적었고, 수입(320억5천만달러 흑자) 역시 24.8% 줄었다. 수출과 수입 모두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3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여행 및 운송수지 개선의 영향으로 작년 5월 9억5천만달러에서 올해 5월 4억8천만달러로 축소했다.

본원소득수지는 5억4천만달러 흑자로, 배당 수입 감소 등으로 전년 동월(12억9천만달러)보다 줄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5월 중 32억4천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7천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는 1억1천만달러 감소했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41억달러 증가했지만, 외국인 국내투자는 3억8천만달러 감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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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0년07월07일 08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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