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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공불락 엔비디아?…'AI반도체+클라우드 국가대표팀' 꾸려 도전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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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3년06월26일 14시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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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메모리 대기업-AI반도체 스타트업-클라우드 기업, '팀 코리아' 협력 선언

"엔비디아 장악한 AI 학습용 GPU 대신 AI 추론용 NPU 시장서 승부수"

데이터센터에 국산NPU 적용해 클라우드 AI 서비스 제공…2025년까지 실증 완료

 

생성형 인공지능(AI) 붐을 업고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는 엔비디아(NVIDIA)의 아성에 국내 AI 반도체·클라우드 업계와 정부가 한 팀을 이뤄 도전한다. 이른바 '팀 코리아'로 엔비디아에 대적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엔비디아 GPU(그래픽처리장치)가 장악한 AI 학습용 반도체 시장에 직접 도전하기보다는 국내 AI 반도체 업계가 연산 성능과 저전력화에서 역량을 갖춘 AI 추론용 저전력 NPU(신경망처리장치) 시장에서 '메모리 반도체 신화'를 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6일 경기 성남시 판교 NHN[181710] 클라우드 본사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기업과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 클라우드 업계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3차 인공지능 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를 주재하면서 'K-클라우드 프로젝트' 1단계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K-클라우드 프로젝트는 국산 AI 반도체를 국내 클라우드 업계가 데이터센터에 적용해 클라우드 플랫폼 실증과 수출 레퍼런스 확보를 목적으로 8천262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1단계로 올해부터 총 1천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국산 NPU를 실증하고, 2단계로 2028년까지 저전력 PIM(Process in Memory: 지능형 반도체)을, 3단계로 2030년까지 극저전력 PIM을 개발한다.

목표는 2030년까지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준을 세계 최고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K-클라우드 프로젝트 1단계는 현재 상용화 초기인 국산 NPU를 데이터센터에 적용하고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민간 데이터센터와 광주광역시 AI 집적단지에 국산 AI 반도체 기반 상용 클라우드 센터를 운영하고 플랫폼 구축을 실증한다.

당초 연산 용량 10페타플롭스(PF·1초당 1천조번 부동소수점 급 연산 실행) 이상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는 목표였지만 총 39.9PF 규모로 목표가 4배 가까이 상향됐다.

AI 반도체 업체로는 퓨리오사AI·리벨리온·사피온 코리아가, 클라우드 기업은 네이버 클라우드·KT 클라우드·NHN 클라우드가 참여했다.

AI 서비스 개발사로 업스테이지·라온로드·노타·시너지에이아이·슈퍼브AI·심플랫폼·엘리스·아이브스·휴먼ICT가 컨소시엄에 들어갔다.

과기정통부는 "현재 여러 국산 AI 반도체(NPU)가 출시돼 상용화 초기 단계에 있다. 국내 시장을 창출하고 세계 시장에 진출하려면 일정 규모 이상의 데이터센터와 서비스에 적용해 검증된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대기업과 리벨리온·사피온 코리아·퓨리오사AI·딥엑스·텔레칩스 등 국내 AI 반도체 기업, NHN 클라우드·네이버 클라우드·KT 클라우드 등은 협력 공동 선언문을 통해 국내 AI 반도체 생태계 강화와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한 팀으로 뛰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AI 반도체-클라우드-엣지-AI 서비스로 연계되는 AI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선도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공동 연구, 인프라 활용, 정보 공유 등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및 하드웨어 개발, 데이터센터 컴퓨팅 소프트웨어 개발, AI 반도체 특화 클라우드 기술 개발을 골자로 하는 약 1조원 규모의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기획 중이다.

이종호 장관은 "글로벌 기업들이 AI 연산에 최적화된 고성능·저전력 AI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반도체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세계 AI 반도체 시장은 2021년 347억 달러에서 2026년 861억 달러로 연평균 16%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50% 규모다.

챗GPT 등장으로 촉발된 생성형 AI 기술 발전을 전후로 엔비디아, AMD,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 역시 AI 반도체 개발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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