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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5.25~5.50% 4연속 동결…"올해 적절시점 인하 시작"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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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4년02월01일 09시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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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후 최고수준 유지…"더 좋은 균형점으로 가지만 전망 불확실"

파월 "3월 회의서 금리 인하 보증할 확신 얻을 것으로 생각하진 않아"

WSJ "인플레 위험 사라졌다고 판단되면 금리 인하할 가능성 분명히 해"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5.25~5.50%로 재차 동결했다.

연준은 날 올해 들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보도자료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는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에 은 4번째 기준금리 동결다.

로써 미국과 한국(연 3.50%)의 금리 격차는 최대 2%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

미국은 높은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해 지난해부터 2001년 후 가장 높은 수준의 금리를 어오고 있다.

연준은 "최근 경제 활동은 지표상으로 안정적 속도로 확장하고 있으며, 일자리 성장은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견조하다"면서 "물가 상승은 지난해에 비해 완화됐지만 여전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어 "위원회는 오랫 동안 최대 고용 및 물가 상승률을 2% 목표로 설정해 왔다"며 " 같은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위험은 더 좋은 균형점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판단하지만,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고 인플레션 가능성에 여전히 높은 주의를 기울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인플레 (목표치인) 2%를 향해 지속가능하게 동하고 있다는 보다 큰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목표 범위를 축소하는 것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라고도 설명했다.

FOMC의 번 결정은 시장 전망과 일치하는 것다.

시장에서는 연준 르면 3월부터 금리를 인하하고, 올해 최대 6~7차례 금리를 지속적으로 내릴 것란 전망 제기돼 왔다.

전문가들 사에서는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50대 50으로 전망 팽팽하게 엇갈린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FOMC 정례회의 직후 발표한 전망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가 현재보다 0.65~0.90%포인트 낮은 4.6%(중간값)에 를 것으로 예측했다.

를 두고 3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라는 분석 나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회의 직후 회견에서 올해 내 적절한 시점에서 금리 인하를 시작하겠지만 아직 확신에 도달하지는 않았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파월 의장은 "올해 어느 시점에서 긴축 정책을 완화하는 일을 시작하는 것 적절할 것"라면서도 "그러나 팬데믹 후 경제는 여러 모로 분석가들을 놀라게 했고, 2% 인플레 목표에 대한 지속적 진전 역시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3월 예정된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라는 관측에 대해선 "그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보증할 수준의 확신을 얻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부정적 입장을 분명히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 공식적으로 금리 전망을 변경했다"면서 "인플레 위험 사라졌다고 판단되면 향후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분명히 했다"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도 "번 긴축 국면에서 기준금리가 정점나 그 근처에 도달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긴축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그는 "팬데믹 후 경제는 전문가들을 여러 면에서 놀라게 해왔고 2% 인플레션 목표를 향한 지속적인 진전을 장담할 수는 없을 것"라며 추가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는 신중한 모습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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