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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硏, 2024년 경제‧산업전망 발표…고금리 지속…환율은 완만한 하락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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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3년11월21일 11시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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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 2% 전망…수출 6671억 달러로 올해 대비 5.6% 증가

13대 주력산업은 반도체 업황이 반등하며 15.9% 성장 예상

 

산업연구원(KIET)은 21일 “2024년 경제·산업 전망”을 발표했다.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은한국의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2%로 전망했다. 정부(2.4%), 한국은행(2.2%) 전망치보다 더 낮은 수치다.

 내년 수출은 통관기준으로  올해(6318억달러) 대비 5.6% 증가한 6671억달러로 전망했다.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등 13대 주력 산업 수출은 내년 5047억달러로, 올해(4799억달러)보다 5.2%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반도체 업황이 반등하며 15.9% 성장하는 한편 조선(10.2%)과 자동차(2%) 수출이 견조할 것이란 전망에 근거한다. 다만 수출 반등에도 불구하고 대(對)중국 수출 부진은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024년 경제산업전망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거시경제 전망

 

► 현 경기 판단: 내수 성장세 둔화, 수출 부진 완화, 대내외 여건 불확실성 확대는 제약요인

○ 국내 실물경기는 고물가와 고금리로 내수 성장세가 부진한 가운데 수출 경기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실물경기의 둔화세는 완화되고 있으나,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확대

  - 소비는 서비스 소비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지만, 고물가와 고금리의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전체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습

  - 설비투자는 고금리로 인해 높아진 조달 비용이 신규 투자를 제약하고 2022년부터 이어진

반도체 부진, 제조업 경기 회복 지연,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흐름

  - 건설투자는 건설자재 수급이 개선되고 가격 상승세도 축소되면서 건물건설 투자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선행지표인 건물건설의 인허가 및 착공 실적은 부진

  - 수출(통관기준)은 2022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감소세가 반도체 경기 회복으로 하반기 들어 완화되고, 수입이 수출보다 큰 감소폭을 보이며 하반기 들어 무역수지는 흑자 전환

 

►(전제) 2024년 세계경제: 높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제한적 성장 지속, 세계교역은 반등

○ 2024년 세계경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탈세계화 등에 따른 인플레압력으로 주요국들의 고금리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제한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는 반면, 세계교역은 2023년 침체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반등 전망(IMF)

 

► (전제) 2024년 유가 및 환율: 유가 83달러 내외, 환율 1,280원 내외 전망

○ 국제유가는 원유 생산국의 공급 증가 가능성이 가격 상승을 제한하고,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급 우려가 완화되면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

○ 원/달러 환율은 하반기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반도체 경기 개선에 따른 국내 수출 회복 등에 힘입어 완만한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


► 2024년 국내경제: 연간 성장률 2.0% 전망

○ 2024년 국내경제는 IT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에 힘입은 수출과 설비투자의 증가세 전환에도 불구하고 고물가·고금리의 부정적 영향이 본격화됨에 따른 소비 성장세 둔화와 건설투자 위축으로 전년 대비 2.0% 수준의 완만한 성장 예상

  - 대외적 불확실성 요인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진정 여부와 주요국들의 고금리 지속에따른 금융 부문의 불안정성, 전쟁 등으로 인한 지정학적 불확실성, 반도체 경기의 회복속도, 대내적으로는 가계부채 문제의 현실화가 주요 불확실성 요인

 

► 2024년 민간소비: 전년 대비 1.9% 증가 전망

○ 민간소비는 고금리와 높은 가계부채로 인한 이자부담 확대, 금융 부문과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자산가치의 하락, 고물가에 따른 구매력 약화 등이 성장을 제약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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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투자: 설비투자 2.1% 증가, 건설투자 0.2% 감소 전망

○ 설비투자는 친환경 차량의 견조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자동차업종의 투자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반도체 업황의 완만한 회복과 관련 주요 기업들의 계획된 투자 집행, 기저효과 등에 힘입어 소폭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

○ 건설투자는 정부의 SOC 예산과 토목건설 수주의 증가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미분양이증가하고, 신규 인허가 및 착공, 건설 수주액 등의 선행지표들이 부진을 보임에 따라 올해에 비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

 

► 2024년 수출입 전망: 수출은 5.6% 증가, 수입은 0.7% 감소, 무역수지 265억 달러 흑자 전망

○ 2024년 수출은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는 가운데, 자동차의 견조한 수출 규모 유지, 전년도의 기저효과와 세계 무역의 완만한 회복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 예상

 - 수입은 수출 업황 개선에 따른 중간재 수입 증가와 유가 하락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전년 대비 0.7% 감소가 예상되며, 무역수지는 전년 대비 수출 규모가 확대되고, 수입은 감소하면서 연간 265억 달러 수준의 흑자 예상

 

◈ 13대 주력산업 전망

 

1. 2023년 동향 및 진단


► 수출: 기계산업군 수출의 호조에도 불구, 글로벌 경기 둔화와 수출단가 하락에 따른 소재 및 IT 신산업군 수출의 부진으로 전년 대비 큰 폭 감소

○ 2023년 13대 주력산업 수출은 202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글로벌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팬데믹 특수 종료에 따른 기저효과 등의 요인으로 전년 대비 10.5% 감소 예상

 - 단, 하반기에는 IT 수요 확대와 단가 안정화 영향으로 일부 산업의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수출의 감소세가 둔화(-4.8%)

 - (기계산업군) 글로벌 수요 호조 및 공급망 정상화로 수출이 큰 폭 확대된 자동차(19.2%) 산업과 풍부한 수주잔량,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조선(16.1%)과 기계산업 (3.1%)의 수출 증가로 2022년 대비 13.2% 증가

 - (소재산업군) 주요 수출국 수요 부진과 단가 하락 및 2022년 급등의 기저효과 영향으로 전년 대비 14.2% 감소 전망

 - (IT신산업군) 팬데믹 특수 종료에 따른 역기저효과 및 IT제품 소비 둔화로 특히 상반기 수출이 급감, 반도체(-25.6%), 정보통신기기(-30.6%), 바이오헬스(-27.6%) 등 대다수 산업의 수출 부진으로 산업군 전체로는 수출이 전년 대비 23.5% 감소 예상

 

► 내수: 국내 경기와 소비 및 투자 위축으로 상반기의 증가세가 하반기 감소세로 전환

○ 자동차, 섬유, 정보통신기기, 신산업군의 상반기 내수 증가 추세가 하반기 들어 둔화하거나 감소세로 전환

 - (기계산업군) 자동차(1.6%)와 조선(21.6%)은 국내 판매 실적 호조로 증가한 반면 일반기계(-12.1%)는 설비투자 부진으로 감소

 - (소재산업군) 자동차 및 조선 산업의 호조와 야외활동 증가 영향으로 철강(3.4%)과 섬유요약 15(2.1%)는 증가한 반면 석유화학(-4.5%)과 정유(-0.2%)는 반도체 등 수요산업의 둔화 영향으로 감소

 - (IT신산업군) 반도체(-10.6%), 가전(-4.3%), 디스플레이(-19.1%)는 IT제품 시장 위축 영향으로 감소한 반면, 정보통신기기, 이차전지 및 바이오헬스 산업은 신제품 출시와 주요 제품의 국내 시장 확대로 증가

 

► 생산: IT산업 수출 부진, 공급차질 요인 발생으로 일부 산업을 제외한 대다수 산업의 생산이 부진

  - (기계산업군) 자동차(9.9%) 생산은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조선(18.3%)은 증가하였으나 생산능력 한계로 예상치 하회, 일반기계(-6.8%)는 비중이 큰 내수 부진으로 감소

  - (소재산업군) 철강(3.2%)은 생산 정상화로 증가, 정유(-1.4%)와 석유화학(-2.7%)은 수요 둔화 및 정기 보수 영향으로 감소

  - (IT신산업군) 이차전지와 바이오헬스 생산은 전년 수준을 유지한 반면 반도체(-27%), 정보통신기기(-7.6%) 등의 IT산업은 수출 부진 영향으로 큰 폭의 감소 예상


2. 2024년 대내외 여건 변화와 산업별 영향

 

► 대외 여건 변화: 세계 IT 시장의 성장, 디지털 전환·친환경화 추세는 수요 회복의 긍정적 요인이나 거시 불확실성이 성장세를 제약

○ (세계 수요 여건) 2023년 4분기부터 나타나고 있는 글로벌 ICT 수요 회복세가 2024년에도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디지털 전환·친환경화 추세에 따른 고기능 제품의 수요 확대 및 관련 인프라 투자도 양호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통화 긴축기조와 국제 정세 불확실성이 수요 회복을 제약

  - AI 서버 및 데이터센터 투자가 증가하고 주요 제품의 교체수요로 글로벌 ICT 수요는 회복될 것으로 전망, 소재 시장은 친환경·프리미엄제품 중심으로 성장하고 혁신신약 효과로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수요도 확대가 예상되는 상황, 완성차는 대기수요가 축적되어 있으나 전기차는 보조금 축소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

○ (주요 수출 대상국의 수요 전망) 2024년 13대 주력산업에 대한 미국, 유럽 등 주요 수출국의 수요는 인프라 구축 및 공급망 내재화 등의 영향으로 소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의 경우 경기 하방압력으로 대부분 산업에서 수출이 감소할 전망

○ (해외 생산 전망) 2024년 국내 기업의 해외 생산은 산업별, 국가별로 다소 차이가 있으나, 세계 수요 대응과 가격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국 제외 대부분 국가에서 확대될 전망

 

► 국내 여건 변화: 민간 소비는 부정적이나 투자수요 회복, 산업전환 추세 등 긍정적 여건 존재

○ (국내 수요 여건) 고금리-고물가 등의 민간 소비심리 위축 요인이 자동차, 정보통신기기,가전, 섬유의류 등의 최종재 수요를 제약할 것으로 예상

  - 단, 국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 수요(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 증가, 친환경·고기능성 제품 선호 추세는 내수 증가에 긍정적인 요인

○ (공급능력 여건) 생산시설 확충에 따른 화학,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헬스의 공급능력 증가가 예상되며 친환경 제품 수요 증가 대응 및 시장점유율 강화 목적의 조선, 철강, 섬유, 반도체 분야의 투자 증가가 예상

 

3. 2024년 13대 주력산업 부문별 전망


► 수출: 글로벌 ICT 수요 회복과 기저효과 영향으로 IT신산업군이 수출 확대를 견인하며 전년 대비 5.2% 증가 전망

○ 2024년 13대 주력산업 수출은 세계 경제의 제한적 성장 속에서도 석유화학(-0.5%), 이차전지(-2.6%)를 제외한 대다수 산업의 수출이 확대되어 2023년(-10.5%)보다 5.2% 증가한5,047억 달러 기록 전망

⋅13대 주력산업 수출액: (2022) 5,365억 달러 → (2023) 4,799억 달러 → (2024) 5,047억 달러

  - (기계산업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주요 수출시장의 수요 확대로 일반기계(1.0%)와 자동차(2.0%)의 수출 증가세 지속, 조선(10.2%)은 고가 선박의 인도 증가로 두 자릿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이에 따라 기계산업군 전체로는 2.7% 증가 전망

  - (소재산업군) 불확실한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신흥국 수요 증가, 첨단소재 수출 확대 및 기저효과로 철강(1.4%), 섬유(2.0%) 및 정유(1.0%)의 수출 증가 예상, 석유화학(-0.5%)의 경우 단가 하락의 영향으로 횡보세가 나타나 산업군 전체로는 0.7% 증가 전망

  - (IT신산업군) 글로벌 IT 제품 및 혁신의약품 수요 증가와 기저효과로 반도체(15.9%), 정보통신기기(12.7%), 바이오헬스(4.6%) 등 주요 산업의 수출 증가가 예상, 산업군 전체로는 11.4% 증가하여 우리 경제의 수출 확대를 견인하나 이차전지는 소폭 감소(-2.6%) 전망

 

► 내수: ICT 신제품 출시와 수출용 중간재 수요 증가로 IT신산업군의 내수 회복 전망, 소재산업군은 하반기 경제지표 개선으로 소폭 성장 예상

○ 자동차, 일반기계, 철강, 섬유는 상반기 감소에서 하반기 증가로 전환, IT산업군은 하반기 내수 증가폭 확대 전망

  - (기계산업군) 조선(84%)은 큰 폭 증가세 유지, 일반기계(-3.4%)는 설비투자 증가로 감소세가 둔화되나 자동차(-2.0%)는 누적된 이연 수요 실현 및 구매여건 악화로 감소 전환

  - (소재산업군) 하반기 전방산업의 회복으로 철강(0.6%), 정유(1.5%), 석유화학(1%)에서 내수 성장이 예상, 단,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과 민간소비 위축세로 제한적 증가 전망

  - (IT신산업군) 반도체(9.4%), 정보통신기기(5.4%)의 내수가 회복되고 바이오헬스(10.7%)의 고성장세 지속이 예상되나 이차전지(3.3%)는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로 전년(68.8%)에 비해 소폭의 증가율 기록 전망

 

► 생산: 수출과 내수의 회복으로 IT신산업군의 생산 확대 기대, 소재산업군은 제한적 증가, 기계산업군은 소폭 감소 예상

  - (기계산업군) 내수와 수출 부진으로 자동차(-2.3%)는 감소 전망, 일반기계(-1.1%) 생산은

국내 수요 회복으로 감소폭 둔화, 조선(7.9%)은 수주잔량 물량 인도에 따라 증가 전망

  - (소재산업군) 수요 여건 개선과 가동률 정상화로 철강(0.9%), 정유(1.8%), 석유화학(0.6%)

에서 소폭 증가 예상, 섬유(-1.4%)는 수요 부진 및 국내 생산기반 약화로 감소 전망

  - (IT신산업군) 국내외 IT 수요 회복으로 정보통신기기(7.2%), 반도체(17.5%), 디스플레이(3.6%), 바이오헬스(4.6%) 생산이 증가할 전망이나 해외 생산 확대에 따라 가전(-0.7%)은 감소하고 수출용 배터리 생산 감소로 이차전지(1.1%)는 소폭 증가 기록 예상

 

► 수입: 내수 회복이 예상되는 IT신산업군의 수입 확대로 전년 대비 5.8% 증가 예상

  - (기계산업군) 조선은 해외 기자재 수입으로 증가, 자동차는 고급차 수요 확대로 증가하나 수입 규모가 큰 일반기계의 감소추세 지속으로 기계산업군 전체로는 1.3% 감소 전망

  - (소재산업군) 석유화학용 석유제품 수입과 중저가 의류 수입 확대로 정유와 섬유 수입증가 전망, 석유화학과 철강은 2023년과 비슷할 전망

  - (IT신산업군) 국내 ICT 및 바이오헬스 산업의 내수 확대, 해외 브랜드 수요 증가, 국내수

출용 중간재 수입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10.4%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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