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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대만 총통 선거 결과 및 시사점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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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4년01월19일 17시53분
  • 최종수정 2024년01월19일 17시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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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 요약>


▶ ‘친미, 반중, 독립’ 성향의 민진당 라칭더 후보가 14대 총통으로 당선되어 민진당 3연임에 성공

  - 대만 사회에서 중국에 대한 여론 악화된 가운데, 민진당 라칭더 당선자의 ‘민주 vs. 강권주의(極權主義)’ 프레임과 야당의 후보 단일화 실패가 선거 결과에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평가됨. 

  - 라칭더 총통 당선자는 현임 차잉원 총통보다 더 강경한 독립 지향 성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샤오메친 부총통은 미국과 견고한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짐. 

  - 총통 선거와 동시에 실시된 입법위원(국회의원 격) 선거결과, 여소야대의 구조가 형성되어 라칭더 신정부의 정책 추진력잉원 정부에 비해 다소 약화될 것으로 보며, 민진당(51석)과 국민당(52석)사에서 민중당(8석) 캐스팅 보터로서 역할을 하며 존재감을 높일 것으로 전망됨. 

▶ 라칭더 신정부는 ‘평화 4대 지주 행동 방안(和平4大支柱行動方案)’과 ‘혁신과 번영의 대만(創新繁榮的台灣)’ 비전을 바탕으로 외교·안보 및 통상·무역 정책을 전개할 것으로 전망

  - [양안관계] 급진적인 독립 정책을 추진하지는 않겠지만, 기본적으로 차잉원 정부의 양안관계 정책을 계승할 것인바, 양안관계의 냉각 상황은 지속 또는 심화할 것으로 보임. 

  - [경제통상] 혁신 성장과 포용 성장, 녹색 성장을 지향하는 한편, 양안 협력보다 국제사회와의 통상협력을 강화하면서 경제 발전을 도모해 갈 것으로 전망됨. 

  - [대만-미국 관계] 미국은 대만과 안보, 경제 분야에서 연대를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나, 미중 관계의 관리 필요성 및 국제정세의 불확실성 증대 등을 고려하여 대만과의 협력 수위를 조정할 것으로 예상됨. 

▶ 양안관계가 한층 더 냉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우리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모색하는 동시에 대만해협의 불확실성 초래할 수 있는 대외경제환경의 변화를 선제적으로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할 필요 

  - 특히 대만해협에서 군사적 긴장 고조될 경우 우리 경제가 입게 될 피해가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에 대해 선제적으로 분석하고 상황별 대응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 

  - 라칭더 신정부를 압박하기 위한 중국의 다양한 경제적 강압 예상되고, 에 대응하기 위해 라칭더 신정부 또한 경제안보 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러한 상황 우리 경제에 어떠한 기회 및 도전 요인으로 작용할 지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과 대응 방안 마련 요구됨.

* 필자
▲ 허재철 KIEP 세계지역연구1센터 일본동아시아팀장 
▲ 김홍원 KIEP 세계지역연구1센터 중국팀 전문연구원 
▲ 김영선 KIEP 세계지역연구1센터 중국팀 전문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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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발간한 [KIEP 세계경제 포커스 Vol. 7 No. 1](2024.1.16.)에 실린 것으로 연구원의 동의를 얻어 게재합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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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4년01월19일 17시53분
  • 최종수정 2024년01월19일 10시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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