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본 세상] 전두환 전 대통령 별세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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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이슈 TOP 10 (11월 4주차) (20211120-20211126)
1. 전두환 전 대통령 별세 Buzz 178,067
지난 23일, 전 대통령인 전두환 씨가 90세로 사망했다. 전 씨는 악성 혈액암으로 투병 중에 있었으며, 최근 상태가 악화돼 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사관학교 출신이었던 전 씨는 노태우 전 대통령과 함께 1979년에 12·12 군사 쿠데타를 주도했으며 이후 간접선거로 1980년 제11대 대통령으로 선출됐고 헌법을 개정해 7년 동안 정권을 유지했다. 그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무력 진압 관련으로 2019년 법정에 섰으며 당시 무기징역형과 추징금 2,206억 원을 판결받았으나 특별사면으로 2년 만에 감옥에서 나왔고, 추징금도 일부만 낸 상황이다. 그리고 현재 고 조비오 신부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진행 중에 있었으나 전 씨의 사망으로 항소심 재판은 공소 기각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전 씨의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결국 사과도 하지 않고 그냥 갔네”, “명복을 빌어야 한다면 빌어주겠다만 용서할 수 없다” 등의 게시글이 공유되고 있다.
2. 종부세 폭탄 논란 Buzz 42,390
최근 올해 종합부동산세 고지서가 발송되면서 ‘종부세 폭탄’ 논란이 일고 있다. 올해 종합부동산세 납부대상은 지난해보다 약 28만 명이 늘어난 총 약 95만 명(법인 포함)이며 그중 1인당 평균 부과액은 지난해보다 약 3배 늘어난 374만 원으로 약 4조 원 늘어난 총 5조 7,000억 원에 이른다. ‘종부세 논란’에 대해 정부는 1세대 1 주택자 종부세 과세기준이 9억에서 11억 원으로 상향되며 제외되거나 세액이 줄었고 그 외 다양한 실수요자 보호를 위한 장치를 마련했기에 부담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으나, 다주택자들은 평균 공동주택 공시 가격이 19.08%가 오르고 공정 시장가액 비율이 95%가 올라 2017년(170만 원) 대비 4배 이상 올랐다며 반발하고 있다. 현 상황에 대해 부정률은 61%로, ‘세금폭탄’, ‘고지서’, ‘보유세’, ‘집값’, ‘종부세 대상자’ 등이 상위에 도출됐다.
3. 스토킹 살인 사건 Buzz 28,006
전 여자 친구 A 씨를 흉기로 살해한 35살의 김병찬의 신상공개가 결정됐다. 김 씨는 A 씨와 헤어진 이후 약 11개월간 흉기를 동반한 협박과 스토킹을 지속했고, 이 과정에서 A 씨는 신변보호조치 등 최소 여섯 차례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경찰은 단순 경고 등의 안일한 대처를 했으며 신변보호 조치로 지급된 스마트 워치는 A 씨의 긴급 호출에 잘못된 위치를 송출하여 경찰의 사고 현장 도착을 지연시킨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심화됐다. 김 씨는 검거된 후 경찰 조사에서 살해 의도가 없다고 밝히며 우발 범죄를 주장하였으나 사전에 얼굴을 가릴 모자와 흉기를 구매한 점,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A 씨의 차량 발견 후 오피스텔로 들어갔다고 진술한 점, 근처 CCTV 영상 등을 통해 A 씨 주변을 관찰하며 범행시기를 노린 계획 범죄인 것으로 결론지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스토킹 범죄 악질인데. 소름 끼침”, “이젠 개인 경호원이라도 고용해야 할 듯” 등 분노를 표출하고 있으며 해당 사건으로 신변보호 대응 시스템, 스토킹 범죄 대응책에 구멍이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4.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 인기 Buzz 26,246
지난 19일, 첫 선을 보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지옥’이 전 세계 넷플릭스 순위에 1위에 등극하며 한국 드라마에 대한 인기가 치솟고 있다. 넷플릭스 톱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등 총 12개국에서 1위를 달성했다. ‘지옥’은 총 6부작으로, 갑자기 등장하는 지옥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러한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내용이다. 현재 ‘지옥’에 대해 미국 CNN방송은 “지옥은 새로운 오징어 게임, 한국의 블록버스터 시리즈”라고 평하는 등 ‘지옥’에 대한 외신들의 반응이 뜨겁다. 국내 네티즌들은 “빠른 전개, 철학적, 인간의 심리 등 잘 만든 거 같음. 재밌음”, “방통위 눈치 안 보니 한국 드라마가 날개를 다는구나” 등의 반응이 공유되고 있다.
5. BTS, ‘그래미 어워드’ 2년 연속 후보 Buzz 25,186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최고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에 2년 연속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다만 작년에는 수상까지 이어지지 않아 이번 수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해당 부문에서 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 콜드 플레이 등의 가수들과 트로피를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됐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가장 히트한 ‘버터’가 ‘올해의 레코드’나 ‘올해의 노래’ 후보로 오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후보에 이름에 올리지 못하자 국내뿐 아니라 외신들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LA타임스는 “세계를 장악한 K팝의 대표주자가 단 하나의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다”라고 지적했으며, 뉴욕타임스(NYT)는 “많은 사람들이 짜증스럽게 바라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 상황에 대해 트위터에서 팬들은 ‘#Scammys'(사기라는 뜻의 ‘scam’과 그래미의 합성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반발하고 있다.
6. 이재명 대선후보, 사죄의 큰절 화제 Buzz 16,362
지난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민생·개혁입법 추진 간담회에서 대국민 사죄의 절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변화된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의미와 국민의 어려움을 책임지지 못한 점에 대한 사죄의 절이며 주변에 있던 윤호중 원내대표 등도 일어나 모두 고개를 숙였다. 이 후보는 이날 민생 문제 해결 노력과 민주당의 노력을 당부했으며, 충족하지 못한 것에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고, 정기 국회에서 '개발 이익 환수법' 같은 이른바 '이재명 표 법안'처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후 민주당 핵심 당직자들은 쇄신에 힘을 더하겠다며 일괄 사퇴하기로 밝혔고 일각에서는 이 후보가 다시 짜게 될 당 지도부에는 이 후보와 가까운 의원들이 중용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 상황에 대한 연관어로 '반성', '문제', '대장동', '책임', '변화' 등이 상위에 도출됐다.
7.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Buzz 15,919
최근 인천 남동구 한 빌라에서 한 남성이 층간소음 갈등으로 윗집에 살던 일가족을 흉기로 찌른 사건이 세간에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현장에 온 담당 경찰들의 대응이 부실했다는 지적이 있어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해당 사건은 층간소음 신고를 받고 경위와 순경이 출동했는데, 경위가 위층에 살던 피해자 남편과 이야기하고 있는 사이 아래층에 살던 가해자가 피해자와 딸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순경이 지원 요청하겠다며 자리를 이탈했다. 그 사이 가해자가 피해자의 목을 찔러 뇌사 판정을 받았고 피해자의 가족들 또한 다친 사건이며, 당시 순경뿐만 아니라 경위도 이탈하려 했다는 점이 드러나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창룡 경찰청장은 “국민의 안전을 제대로 지켜드리지 못했다"면서 사과했으며, 지역 경찰과 신입 경찰의 교육체계 개편, 장비 훈련 강화 등 개선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층간소음에 대한 건 공감하는데 이렇게 해결하면 안 됐고 경찰도 무능했음”, “테이저건 안 쏘고 뭐한 거야 대체.. 노답이네” 등의 분노를 표출했다.
8. 문재인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Buzz 16,614
지난 21일, 임기를 5개월여 남긴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문 대통령의 짧은 모두 발언 이후 질의응답으로 이어졌으며, 미리 선정된 패널 300명 가운데 발언권을 얻은 국민이 직접 대통령에게 질문하고 대통령이 답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국민과의 대화'에서 약 100분 동안 22개의 질문이 나왔으며, 문 대통령은 가장 아쉬운 점에 대해선 임기 초기에 투기를 잡는 것에 집중해 공급에 제대로 힘쓰지 못해 부동산 가격을 안정화시키지 못한 것을 꼽았고, 가장 큰 성과에 대해선 K-방역을 비롯해 대한민국 위상이 높아진 것을 꼽았다. 그리고 코로나19로 피해 큰 사람들에게 재난지원금 선별적 지급 동의, 지역 균형 발전, 부스터 샷 등에 대해서도 답변을 이어 나갔다. 이번 '국민과의 대화'에 대 긍정률은 57%로, ‘생방송’, ‘답변’, ‘소통’, ‘국민패널’, ‘안정’ 등이 연관어 상위에 도출됐다.
9. 윤석열 대선후보, 침묵 방송사고 논란 Buzz 9,555
지난 2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TV조선 '글로벌 리더스포럼 2021' 행사에 참석해 발표하기 위해 강단에 올라섰으나, 프롬프터(자막 노출기) 작동 오류로 생방송 도중 2분가량 침묵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윤 후보에 대한 비판을 쏟아 냈는데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프롬프터 없이는 연설도 하지 못하는 분이 대통령 후보라니"라며 비판했고, 최민희 전 의원은 "남자 박근혜 같음"이라며 맹비난을 쏟아냈다. 논란과 관련해 이양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주최 측의 기술적 실수로 진행이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았던 것이라고 해명하며 "생방송 중이었으므로 돌발상황에 대한 주최 측 안내를 기다리는 것이 상식적이고 당연한 상황"이라며 반박했다. 현 상황에 대해 부정률은 57%이며, 네티즌들은 "2분 동안 인사 정도라도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토론 때도 프롬프터 없으면 불참할 듯" 등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10. 미국 전략 비축유 방출 결정 Buzz 5,479
지난 23일,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치솟는 유가를 잡기 위해 전략비축유(SPR) 5,000만 배럴 방출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미국 기준 전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갤런당 3,409달러로 7년 만에 최고치를 이어가자 방출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중국, 일본, 인도 등 주요 국제 에너지 소비국에게 비축유 방출 공조 요청을 보냈으며, 해당 국가 및 우리나라 또한 동참의사를 밝혔다. 지난 8월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러시아 등 비 산유국들이 참여한 OPEC플러스는 매일 40만 배럴씩 증산하여 석유 가격을 조정해왔는데, 이번 비축유 방출 결정으로 인하여 전 세계 원유 공급이 증가하여 유가가 하락할 것을 우려해 40만 배럴 증산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 상황에 대해 긍정률이 73%로, ‘하락’, ‘방출’, ‘에너지’, ‘바이든’, ‘방출’등이 상위권에 도출됐으며, 일각에서는 비축유 방출 계획에도 유가가 하락하고 있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산유국들의 반격으로 유가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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