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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세상] 전국학생만화공모전 금상 ‘윤석열차’ 논란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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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3년02월05일 05시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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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이슈 TOP 10 (10월 1주차) (20221001-20221007)


1. 전국학생만화공모전 금상 ‘윤석열차’ 논란 Buzz 110,361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최한 제23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카툰 부문 금상을 받은 고교생의 작품 ‘윤석열차’를 두고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해당 작품에서는 윤 대통령의 얼굴이 전면에 달린 열차가 연기를 내뿜으며 달리고 있고, 열차 내부에는 김건희 여사로 추정되는 인물과 검사복을 입은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에선 “정치적인 주제를 노골적으로 다룬 작품이 선정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엄중히 경고한다.”라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해 논란은 더욱 커졌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문체부의 이 같은 조치가 창작의 자유를 침해했다는 취지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접수했고, 만화계 역시 표현의 자유를 부정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측은 해당 작품의 표절 의혹을 제기했는데, 표절 대상이었다는 2019년 6월 영국 일간지 더 선(The Sun)의 정치풍자 만평 '보리스 존슨' 열차를 그린 원작자가 직접 표절이 아니라고 밝히면서 표절 의혹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에서도 “고등학생 그림에 경고라니 공산당인가요?”, “어린 학생이 어떤 심정으로 만든 건지를 생각해야지”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2. 윤 정부 첫 국정감사 시작 Buzz 59,834

 

윤석열 정부 들어 첫 국정감사(이하 국감)가 시작됐다. 첫날 4일은 총 12개 상임위에서 국감이 열렸는데, 최근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이후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만큼 외교통일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관련 논란과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조사 등을 둘러싸고 여야의 공방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이후 국방위원회에선 지난 4일 강릉에서 발생한 ‘현무-2 탄도미사일 사고’, ‘서해공무원 피살사건’ 등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선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정무위에선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에 대한 질의가 주를 이뤘다. 여야는 상임위 곳곳에서 주요 현안을 두고 날선 공방을 벌이며 대치전을 이어갔는데, 특히 법사위 국정감사에서는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기소 여부를 두고 여야 의원들이 공방을 벌이다 감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상임위 곳곳에서 파행을 거듭하며 3주간 치열한 신경전이 예고되는 가운데, 전현직 정권에 대한 공방만 과열되면서 민생과제 등 정책 국감은 실종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정감사’ 관련 부정률은 46%를 넘겼으며 ‘논란’, ‘의혹’, ‘반발’, ‘잘못’, 등의 부정적인 감성어가 지배적이다.


3. 강릉 미사일 낙탄 사고 Buzz 51,630

 

지난 4일 강원 강릉 지역에 밤사이 불길과 함께 큰 폭발음이 여러 차례 들려 인근 주민들이 불안에 휩싸였다. 이날 지역 맘카페와 SNS 등에는 4일 오후 11시께부터 5일 오전 1시 30분 사이 발생한 큰 불길과 연기, 소음 등에 대한 글과 사진들이 올라왔다. 소방당국에도 전날 밤 11시께 강원소방 119상황실에 ‘비행장에서 폭탄 소리가 난다’, ‘비행기가 추락한 것 같다’ 등의 신고가 수차례 접수됐다. 폭발음의 원인은 5일 오전 7시가 되어서야 확인됐는데,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가 “연이은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연합 대응 사격을 진행하던 중 ‘현무-2’ 탄도미사일이 발사 직후 비정상 비행 후 기지 내로 낙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라고 밝힌 것이다. 군 당국이 보안을 이유로 엠바고(보도유예)를 요청하면서 주민들은 안내 문자 하나 없이 불안에 휩싸인 밤을 보내야 했던 것이다. 트위터 상에는 ‘이게 얼마나 섬뜩한 일인지 앎??? 민간인 집에 떨어질 수도 있었고 북한에 떨어뜨릴 수도 있었음’이라는 글이 만 오천 건 이상 공유되며 합참의 늦장·부실 대응이 빈축을 사고 있다.

 

4. 북한, 동해 방향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Buzz 42,765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넘기는 ‘화성 12형’ 추정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지 이틀 만인 6일 새벽, 동해상으로 또다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다. 북한의 무력 도발은 올해 들어 24번째이며,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된 9월 2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이래로 6번째이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새벽 공보문을 통해 “미국이 한반도 수역에 항공모함타격집단을 다시 끌어들였다.”라며 정세안정에 엄중한 위협을 조성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따라서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이 한반도 해역에 다시 돌아온 데 대한 반발 성격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한미 연합 해상훈련을 마치고 우리 해역을 떠났던 레이건함은 연이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한미동맹의 대비태세를 강화하는 의미로 5일 동해로 재전개했다. 이후 대응 사격 목적으로 발사한 한미 측에서 발사한 미사일이 강릉 지역에 추락하면서 연관어상에는 ‘대응사격’, ‘현무2’, ‘인명피해’, ‘오발’, ‘민간인’ 등이 나타나고 있다.

 

5. 방송인 박수홍 부친, 검찰 조사 중 폭행 논란 Buzz 35,344

 

방송인 박수홍 씨가 검찰 조사를 받던 중 부친에게 폭행을 당했다. 박 씨는 지난 4일 대질 조사를 위해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 출석했다.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참고인 신분으로 참석한 박 씨의 부친이 박 씨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했고, 이에 박 씨는 울분을 토하며 실신해 응급실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박 씨와 절친한 개그맨 동료는 자신의 SNS에 박 씨를 대변해 “(박수홍의) 아버지가 분명히 폭행을 할 테니 무섭다고 신변 보호를 원했는데 무시당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예견된 불상사를 막지 못했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서울 서부지검은 입장문을 통해 ‘고소인을 돌발적으로 때릴 것이라고 쉽사리 예상하기 어려웠다’면서 신변보호 조치를 요청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박 씨 형제의 갈등은 지난해 3월, 박 씨의 유튜브 댓글을 통해 친형 부부가 그의 출연료 100억 원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작됐다. 누리꾼들은 “마음 굳게 먹고 잘 결정하세요.”, “가족들과 인연 끊으세요. 자식을 아프게 하는 부모는 부모가 아니에요” 등 박 씨를 향해 안타까움과 응원의 말들을 남기고 있다. 

 

6. 윤 대통령, 제74회 국군의날 기념식 참석 Buzz 34,335

 

지난 1일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국군의날 행사에 참석한 가운데 이날 행사에서 윤 대통령이 장병들의 경례를 받은 뒤 ‘부대 열중쉬어’를 하지 않은 채 곧장 기념사를 이어가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이에 제병지휘관인 손식 육군 소장이 직접 장병들을 향해 구령을 외쳤고, 이를 두고 ‘열중쉬어 모르는 군통수권자’, ‘초보 대통령’ 등의 말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에는 ‘미필보다 못한 미필’이라는 제목으로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대통령과 윤 대통령이 국군의날 기념사에 앞서 경례를 받은 이후의 반응을 차례로 편집한 영상이 올라왔고, 1일 업로드된 이 영상은 7일 오전 기준 200만 회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이 처음이라, 군 면제가 잘 몰랐다고 국민과 장병들이 이해해야 하는 건지 참담하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윤 대통령이 대선 후 처음으로 만나 악수를 하는 장면이 포착되었고,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논란을 두고 여야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첫 대면으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7. 문 전 대통령, 서해 공무원 사건 서면조사 거부 Buzz 26,059

 

감사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서면 조사를 통보한 사실이 드러나 여야 간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감사원 앞에서 ‘감사원의 정치 감사 국민과 함께 규탄한다’는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SNS를 통해 “온갖 국가 사정기관이 충성 경쟁하듯 전 정부와 전직 대통령 공격에 나서고 있어 유신 공포정치가 연상된다.”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감사원은 대통령실 지시를 받지 않는 독립적인 헌법 기관”이라며 감사원의 독자적인 판단임을 강조했다. 또 국민의힘 측은 “대통령의 역할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은 당연한 절차”라고 맞섰다. 한편 문 전 대통령 측은 감사원의 서면 질의서 수령 방법을 묻는 전화에 수령을 즉각 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유족이 문 전 대통령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말한 가운데 감사원이 최고기구 의결 없이 감사에 착수했다는 사실도 드러나면서 양측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해당 사안과 관련한 빅데이터 연관어로 ‘정치보복’, ‘감사원장’, ‘탄압’, ‘직권남용’ 등이 확인됐다. 

 

8. 반복되는 카카오톡 먹통 오류 Buzz 18,221

 

메신저 어플 카카오톡이 지난 4일 오후 한때 메시지 송수신과 로그인 장애를 일으켜 많은 사용자가 불편을 겪었다. 사용자들은 메시지를 보내는 과정에서 송신이 지연되다가 결국 실패하는 현상이 반복된다고 호소했다. 또 카카오톡 PC 버전에서는 로그인이 되지 않는 문제도 발생했다.  이날 오후 2시 14분께 시작된 카카오톡 장애는 약 18분 뒤인 오후 2시 32분쯤 복구됐다. 누리꾼들은 평일 오후 시간대에 오류가 발생해 업무에 불편을 겪었다고 하소연하는 한편, 메신저가 전송되지 않아 재전송을 누르면 같은 내용이 여러 번 전송되는 현상으로 인해 ‘웃픈’ 일을 겪었다며 온라인상에 해당 카톡을 캡처해 올리기도 했다. ‘카톡 오류 때문에 재전송하면 여러 개 감. 과장님 집착광공처럼 됨...하...’, ‘똑같은 말 계속 보내지는거 왤케 웃김. 답장 안 하면 죽일 거 같잖아ㅠㅠㅠ’ 등의 글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실제로 드라마 또는 소설 등의 콘텐츠에서 좋아하는 이에게 과도하게 집착하는 캐릭터를 표현하는 신조어인 ‘집착광공’은 ‘카톡 오류’ 연관어 3위에 올랐다.

 

9. ‘미성년자 11명 성폭행’ 김근식 출소 Buzz 12,001

 

2006년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김근식이 이달 출소 예정이다. 인천경찰청과 법조계는 2006년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강간치상 혐의로 기소된 김 씨가 이달 17일 출소한다고 밝혔다. 김 씨의 출소 소식과 함께 그가 복역 중 교도관 지시에 불응하고 동료 수감자를 폭행하는 등 폭력성이 여전하다는 말이 나오자 사건 발생 지역 인근 주민들은 불안감에 휩싸였다. 이에 경찰은 초등학생 납치·성폭행범 조두순의 출소 대책을 참고해 김 씨의 전담팀을 구성하여 주거지 주변 폐쇄회로 추가 설치, 방범초소 설치, 여성안심구역 지정, 순찰 강화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2006년 검거 당시 서울시 강서구로 등록되어 있던 주소지가 말소한 탓에 출소 후 어느 지역에 거주할 것인지는 정해지지 않아 주거지가 정해지는 즉시 관할 지자체와 협의 후 추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이 김 씨에 등교 시간 외출 금지 조치를 취했다는 소식이 보도된 후 한 누리꾼이 올린 “등교시간에만 악마가 깨어나고 나머지는 착한 김근식이 되는 거냐?”라는 글이 2만 회 이상 공유되며 이 같은 조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0. 세종시 대통령 집무실 신축 예산 논란 Buzz 8,761

 

행정중심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세종시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을 위해 사업비 4천 593억 원을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5일 행복청에서 제출받은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영계획안'에 따르면 행복청은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총사업비로 4천 593억 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시 제2집무실 건립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지난 5월 국회를 통과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개정안에 따라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행복청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개방된 청와대와 같은 규모로 제2집무실을 건립하는 것을 전제로 사업비를 산출했으며, 내년 하반기 설계 작업에 들어가 2027년 제2집무실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으로 인한 추가 비용이 거듭 드러나 수차례 예산 논란이 발생한 가운데 세종시 집무실 예산도 밝혀져 쓴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은 “새색시 신혼집 뜯어고치듯 9번이나 고쳐댄 것입니까”라고 비판했다가 오히려 ‘’새색시 신혼집’이라는 표현도 잘못이지만 애초에 새색시가 신혼집 고치는 게 무슨 잘못이기라도 하냐’며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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