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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세상] 코로나 3차 유행 확산세 가속화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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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0년11월29일 01시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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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이슈 TOP 10 (11월 4주차) (20201121-20201127)

 

1. 코로나 3차 유행 확산세 가속화 Buzz : 163,886

 

11월 25일 이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600여명에 달하면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는 3월 초 대유행 후 첫 500명대이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이번 코로나 3차 유행이 대구 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과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월에는 대구를 중심으로 통제된 집단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기 때문에 동선 파악과 방역에 유리한 면이 존재했다. 그러나 현재는 수도권 중심으로 교회, 헬스클럽, 사우나 등 여러 집단에서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그 중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도 많아 방역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금의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질 경우 12월 초까지 하루 확진자가 400~600명씩 나올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온라인상에서는 '안전', '걱정', '예방', '재난', '우려', '분통', '불안' 등 키워드가 추출됐다.   

 

2. 윤석열 총장, '판사 사찰' 의혹 및 직무정지 명령 Buzz : 133,610

 

법무부가 24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 및 직무정지를 명령해 반향을 일으켰다. 법무부 장관이 현직 검찰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한 것은 헌정사상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윤 총장의 징계 및 직무 정지 명령에 대한 근거를 6가지로 제시했는데 그 중 '판사 불법 사찰' 문제가 크게 논란이 됐다. 추 장관은 긴급 브리핑에서 "윤 총장이 언론사 사주와 부적절하게 만났고, 조국 전 장관 사건 등 주요 사건 재판부를 불법 사찰했다"고 말했다. 해당 문건에는 판사들의 개인정보가 담겨 있었다. 이에 대해 대검 측은 "주요 재판 사건에 대해 판사들이 그동안 어떻게 재판했는지 파악하는 것에 불과하고, 공소유지 참고자료 정도"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검찰측은 평감사부터 고검장들까지 윤 총장의 직무집행 정지를 재고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어 법무부와의 마찰은 골이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3. 유은혜 장관, '수능 시행 일주일 전 대국민 호소문' 발표 Buzz : 130,299

 

12월 3일 수능을 목전에 두고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능 시행 일주일 전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호소문을 발표한 이유는 수능을 앞두고 코로나 확산세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 장관은 "정부의 힘만으로는 49만명이 응시하는 국내 최대 시험의 방역을 완벽하게 성공할 수 없다"며 "국민 모두가 도와 주셔야만 수능 방역에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생계를 위한 부득이한 약속이 아닌 한 식사약속도, 연말모임도 모두 취소해주시고 마스크 착용과 실내공간의 주기적인 환기 등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달라"고 부탁했다. 현재 교육부는 고사장 개인 책상마다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수능 방역에 만전을 기하려 노력 중이다. 수능을 코앞에 두고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는 형세에 대해 커뮤니티의 한 수험생은 "우리 도시 학교에 확진자 음 진짜 제발 돌아다니지 마라. 아 진짜 수능 연기되는 거 아니냐. 심각하다 진짜. 학원도 막아야 할 것 같은데"라며 불안함을 표출했다. 

 

4. 4차 공수처 후보 추천위 결렬 Buzz : 44,657

 

3차 공수처 후보 추천위에서 후보 선정에 실패한 후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 속에서 26일 4차 회동이 열렸으나 끝내 결렬됐다. 추천위는 국회에서 4시간여에 걸쳐 회의를 진행했지만 최종 후보자 2명을 선정하는 것에 실패했다. 총 7표 중 6표를 얻어야 하지만 야당 2인의 비토권 행사로 최다 득표 5표로 끝이 났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야당 추천위원들은 비토권을 만능키처럼 회의를 무력화했다"고 비판하며 추천위 의결 정족수를 기존 ‘7명 중 6명’에서 ‘3분의 2’(5명)로 완화하는 공수처법 개정을 강행할 의지를 드러냈다. 반면 야당 측 추천위원 이헌 변호사는 “저쪽도 우리 이야기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라며 “우리가 비토권을 행사해서 무산됐다는 식으로 책임을 전가하면 안 된다”고 반박했다. 여야 합의가 쉽사리 이루어지지 않음에 따라 공수처 후보 선정 논의는 한동안 결론에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5. N번방 ‘조주빈’ 징역 40년 선고 Buzz : 26,596

 

여성 성착취물을 제작해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로 법정 구속된 조주빈씨가 26일 징역 40년을 선고받았다. 그 외에도 재판부는 조씨에게 30년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억 604만 6736원, 10년 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유치원·초등학교 접근금지, 10년 간 신상정보 공개·고지, 압수물 및 몰수보전된 가상화폐 등의 몰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150시간 이수명령 및 보호관찰관의 지시를 따를 것을 추가로 선고했다. 또한 재판부가 텔레그램 대화방 ‘박사방’을 ‘범죄집단’으로 인정한 것이 주목을 받았는데, 이는 비대면으로 운영되는 조직에도 범죄단체조직죄가 적용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겼기 때문이다. 조 씨 외에도 박사방에 가담한 공범 5인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다. 온라인상에서는 조 씨의 처벌 수위가 약하다면서도, 손정우 사건 대비 높은 형량이 부여된 것에 대해 “다행이다”라는 입장이다. 

 

6. 금태섭 전 의원, 두 아들 ‘32억’ 증여 논란 해명 Buzz: 17,051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의 두 아들이 약 32억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국회공보에 게시된 재산공개 내역에 따르면, 첫 재산 신고인 2016년 두 아들의 재산은 약 9억이었는데, 4년 만인 올해 3월 기준 약 32억이다. 이에 금 전 의원은 “장인으로부터 증여 받은 재산으로 완벽하게 증여세를 냈고 증빙자료도 보여줄 수 있다”고 해명했다. 서울시장 출마 의지를 피력한 금 전의원이 논란을 수습하지 못할 경우 그의 시장 후보 행보에도 빨간 불이 켜질 것으로 보인다. 금번 금 전 의원 자녀 증여세 건과 관련해 온라인상 여론을 분석한 결과, 공직자들의 자녀 부(富)물림에 대한 거센 비판과 박탈감이 다수의 공감을 얻은 반면 합법적 상속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적지 않게 나타나는 상황이라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7.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 Buzz: 12,387

 

사회적거리두기가 2단계로 다시 격상되면서 25일 더불어민주당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관계자들과 내년도 목적예비비 중 약 2조원을 3차 재난지원금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그러나 지원금액, 예산확보 방안, 지급방식 등에서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우선, 국민의힘은 3조 6,000여억원의 재난지원금 지급을 요청해 민주당 측에서 검토를 수락한 상태이다. 또한 재정당국이 ‘적자예산’을 들고 온 바 있기 때문에 예산확보 방안에서의 고심도 크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와 관련해 개인 페이스북에 “한국형 뉴딜 등 전시성 예산을 과감하게 삭감해 재원을 마련하자”라고 의견을 게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급방식에 있어서도 일괄지급과 선별지급 사이에서 여전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27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4명은 선별지급, 3명은 일괄지급, 나머지 3명은 지급반대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 조국, ‘가덕도 노무현 국제공항’ 이름 제안 Buzz: 11,326

 

김해신공항 사업 계획이 백지화 판정이 내려지면서 대안으로 급부상한 가덕도 신공항 건립 추진에 여야 모두 주축이 돼 특별법을 발의했다. 양측 모두 동남권 신공항을 가덕도로 규정함과 동시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할 수 있다는 규정을 담았다. 제도적 정당성이 확보되면 여야 합의 아래 가덕도 신공항 추진은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덕도 신공항명을 ‘가덕도 노무현 국제공항’으로 짓자”는 발언으로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성범죄 당 심판 선거를 지역 발전 프레임으로 몰고가 어떻게든 이겨보려 한다”며 ‘노무현 공항’ 이라는 명칭을 비판했지만 트위터에는 #가덕도_노무현_국제공항 등 해시태그를 단 멘션이 급증하며 ‘노무현 공항’을 지지하는 글이 금주 약 3,000개 이상 리트윗 되었다.

 

9. 화이자제약 코로나19 백신 FDA 긴급사용 신청 Buzz: 8,978

 

미국 제약사 화이자제약과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미국 식품의약국에 신청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기대감이 형성됐다. 앞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새롭게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이 최종 임상시험에서 95%의 감염 예방효과를 보였으며, 심각한 부작용이 없이 65세 이상 고령자에게도 효과를 나타냈다고 발표한바 있다. 이에 대해 24일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은 FDA 승인 후 24시간 이내 백신을 배포하겠다 발표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6일 차주부터 백신 배송이 시작될 것이라 말했다. 백신 개발 및 배포 소식에 국내에서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다소 나타났으나 대부분 기대에 찬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화이자제약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신청 관련 온라인상 긍정률은 95%이다.

 

10. '축구 전설' 마라도나, 심장마비로 별세 Buzz : 8,246

 

‘축구의 신’ 디에고 마라도나가 영면에 들었다. 시신을 안치했던 대통령궁과 장지에 수많은 축구 팬들이 몰려들어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마라도나는 27일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 베야 비스타 공원 묘지에 안장됐다. 26일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지 하루만이다. 현지에서는 조문이 시작되기도 전에 축구팬들이 대통령궁 인근에서 장사진을 이뤘으며 3㎞가 넘는 줄이 만들어졌다. 한편 시신이 안치된 대통령궁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우승한 직후 축구팬들이 모여들어 환호하며 세계 제패의 즐거움을 만끽한 장소이기도 해 의미가 크다. 한편 마라도나의 시신은 당초 사흘간 대통령궁에 안치될 예정이었지만, 유족의 뜻에 따라 하루 만에 장례 절차가 마무리됐다. 이에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지 못한 축구팬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경찰과 충돌이 빚기도 하는 등 전세계 사람들이 하늘로 돌아간 ‘축구의 신’을 추모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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