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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칼럼 게시판 내 결과

  • 82년생 김지영도, 남편만큼 힘들고 싶다 새창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베티 프리단의 페미니즘 원전 <여성의 신비>를 두고 “역사의 방아쇠를 당겼다”고 했다.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한국판 ‘여성의 신비’다. 2016년 책이 출간되고 누적 120만부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영화는 개봉 일주일도 안 돼서 손익분기점 160만을 훌쩍 넘겼다. 중국과 일본에서도 한국문학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됐다. 평범한 여성이 경험하는 차별적 상황에 대한 여성들의 공감이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무엇보다 방아쇠를 뜨겁게 달구며 ‘김지영 현상’을 만든 것…

    조윤정(admin002) 2019-11-15 17:02:00
  • 분유 광고는 왜 금지되었을까? - 젖가슴과 근대적 모성의 탄생 새창

    분유 광고가 산모의 판단력을 흐릴 수 있다고? 한국에서는 분유의 방송 광고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방송광고심의에 관한 규정 제43조). 현재 대중에게 노출되는 분유 광고는 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간 꼼수다. 분유회사들은 광고 품목이 영아 대상 조제분유가 아닌 성장기용 조제식이라는 핑계를 댄다. 정부 역시 이러한 편법을 눈감아 준다.<ifsPOST> 분유 광고 금지는 한국이 가입한 세계보건기구(WHO)의 방침에 의해서다. 1981년 세계보건기구는 모유대체식품의 광고를 금하는 국제규약에 합의했다. 모유가 아이의…

    유서영(ifs81) 2019-11-08 17:01:00
  • 광장 안에서는 모두가 동등하다… ‘틀딱’과 ‘맘충’의 비애 새창

    두 개의 광장, 양분된 대한민국 최근 언론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관련 기사가 쇄도했다. 현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41.4%, 취임 후 최저치다. 그런 중 부정평가는 56.1%로 최고치를 경신했다(YTN-리얼미터). 국정운영평가 조사 결과는 분열된 국론을 여실히 드러낸다. 광화문과 서초동에서는 집회가 이어졌다. 여-야, 진보-보수 간 첨예한 대결 구도가 형성되었다. 지난 14일 법무부 장관직은 공석이 되었다. 그러나 조국 사태를 공전하는 갈등은 여전히 국민의 일상을 지배하고 있다. 광장을 채운 열기가…

    유서영(ifs81) 2019-10-18 17:01:00
  • 주경야유?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유튜버가 되는 직장인들 새창

    유튜브 산업에 뛰어드는 요즘 직장인들 “오늘은 저의 출근길 브이로그를 찍어 보려 합니다.”, “오늘은 ㅇㅇ직종에 대한 Q&A 영상을 찍을 예정입니다.” 요즘 유튜브를 켜면 심심찮게 들리는 멘트들이다.1인 미디어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함에 따라 낮에는 직장에서 일하고 저녁에는 유튜버 활동을 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서점에 가면 ‘유튜버 되기’, ‘유튜브 콘텐츠 제작하는 법’과 같은 제목들의 서적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유튜브는 누적 시청 시간 4천 시간, 구독자 1천 명이 넘은 크리에이터에게 광고 수익을 배분해 주…

    이열린(ifs72) 2019-10-11 17:00:00
  • 교통권, 기회로의 접근 가능성 새창

    교통서비스 격차가 초래하는 불평등 문제 부동산 중개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에서 자취방을 구하다 보면 여러 가지 기준을 설정해 매물 목록을 정렬할 수 있다. 그중 하나는 ‘역과의 거리’인데, 주요 지하철역과의 도보거리가 5분만 가까워져도 매매 가격이 급등한다. 당연한 현상이다. 흔히 말하는 역세권일수록 교통 서비스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고, 이는 결국 삶의 전반적인 질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매물을 구하고 싶어 비역세권 지역에 방을 마련한 경우를 생각해보자. 도보로 인근 정류장까지 7분가량 걸어간 뒤…

    이열린(ifs72) 2019-09-20 17:00:00
  • 심각한 고용현황 "열정이 아닌, 기회가 없는 겁니다." 새창

    1년전방송에서어떤평론가가한토론에서대학생들에게여러분들의스펙이아무짝에도쓸데없다고일갈하는장면을보았다. 몇년전그는정부의잘못된정책을강력하게비판하던사람이었다. 11년전그는튼튼한일자리를많이만들어내지못하고제대로된경제정책이없다고주장하며정부를매섭게질타하기까지했다. 반응이더놀라웠다. 그의의견에많은사람이동의했기때문이었다.취업현황에대한무지함이불러온편견은요즘젊은이들은꿈이없다는것1년전이야기지만, 이는사람들이얼마나스펙과취업현황에무지한지를잘보여주는대목이다. 취업과정에대한이해가없으니대학생들이왜스펙과자격증을따려고하는지이해하지못하고질책만하는것이다. 하지만젊은이들은취업…

    한울(admin001) 2019-09-13 14:26:27
  • 신라젠의 배신, 개미와 청년의 몰락 새창

    8월 28일 오전 서울 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 (이하 검찰)은 신라젠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사유는 ‘신라젠 임원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공시이전에 주식을 거래했다’는 의혹 때문이었다. 한 때, 고통 받는 암 환자들의 희망이자 수많은 주식 투자자들의 희망이었던 ‘신라젠’은 어떻게 이 지경까지 오게 되었을까? 바이오산업은 두말 할 것 없는 한국경제의 ‘미래 먹거리’로 알려져 있다. 삼성은 물론 국내 여러 기업들이 바이오산업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두각을 나타냈던 기업은 단연 ‘신라젠’이었다. 2019년 …

    김선우(dddddssa) 2019-08-30 17:05:00
  • 여성으로 방패막이, 이제는 그만! 새창

    페미니즘 대두하며 조직문화는 물을 벗어내는 중… 정치권은 어떻게 반응했는가 최근 여성 문제와 페미니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미투(#MeToo) 운동’은 현 시스템에 문제를 제기하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여론 결집에 따라 정치권 역시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후 정치인들의 여성비하나 성차별, 성폭력 등으로 인한 잡음은 끊이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항소심에서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예를 들 수 있다.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의 과거 발언과 문희상 국회의장의 신체접촉이 논란…

    유서영(ifs81) 2019-08-30 17:00:00
  • 부정(父情)과 부정(不正) 사이 새창

    아버지의 은혜는 드높았다. 곱게 키운 자식이 행여 사회에 나가기도 전에 고생할까, 직접 이력서를 지인에게 건넸다. “우리 딸 스포츠학과 나왔다”는 한 마디에 사장은 알아서 계약직 자리를 마련했다. 급여도 본래 기준보다 높게 책정됐다. 그 딸은 이듬해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 합격했다. 대다수 청년들이 꿈에 그리는 정규직이 됐다. 다만 하나 다른 점은, 접수 마감 한 달이 지나서 서류를 제출했다는 사실이다. 인성검사 기준에도 미달했지만 큰 문제는 되지 않았다. 공채에 도전해본 사람이라면 이런 일이 가능하리라곤 상상하기 힘들다. 상식의 마…

    김태일(ifs82) 2019-08-09 17:00:00
  • 잠자는 국회의 데이터 3법 새창

    빅데이터 산업은 제4차산업혁명 시대의 원유라고 불린다. 빅데이터는 우리 삶 거의 모든 곳에 존재하는 디지털 데이터다. 몇 년 전만 해도 사람들이 인터넷을 사용하며 웹상에 남기는 다양한 디지털 기록들을 ‘디지털 발자국’(Digital Footprint)이라고 불렀다. 최근에는 ‘디지털 빵 부스러기’(Digital Breadcrumbs)라는 용어가 생겨났다. 전자상거래, 포털 사이트 검색, 교통카드 이용 등 우리의 생활 전반이 마치 우리가 흘리고 다닌 빵 부스러기처럼 전자기록으로 남기 때문이다. 이렇게 방대해진 데이터 집합으로부터 패턴…

    이열린(ifs72) 2019-07-19 17: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