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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칼럼 게시판 내 결과

  • 노년의 길을 실버 타운에서 걸으며 새창

    노년의 햇살 아래젊은 날의 추억이 서린 노을 진 언덕에 앉아 인생의 길을 돌아보니 무지개처럼 다양한 색으로 물들어 있구나.어린 시절의 꿈과 열정, 청춘의 용기와 도전, 성숙의 열매와 지혜의 씨앗 모두가 내 안에 있어 노년은 삶의 한 과정이며 새로운 시작의 문이야.이제는 삶의 여유를 즐기며 마음의 평화를 찾아 떠나리라.인생의 여정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모험의 시작이야.노년의 햇살 아래 나는 행복하게 걸어가리라. - 세이스강 (한국의 시인)이 시인의 마음이 내게 와닿는다.나는 76세가 되는 해, 거울 …

    김광두(kidoo) 2024-06-07 19:03:09
  • ‘맑맑의 동심(童心)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이 <40> 못밥 새창

    젊은 울엄니 콧잔등에 땀이 송알송알 맺혔습니다.넉넉한 보리밥에물 고구마도 물컹흐게 찝니다.간고등어랑 감자에 묵은지 듬뿍 넣고맛깔나게 뽀글뽀글 쫄여,한 냄비 담습니다.워메 워메~ 아자씨들 시허시겄다…,어서 가자...!예닐곱살 날 보고 앞스라시지만갓뜩 채운 주전자 주둥이에서 농주가 튀어 나와…,무건 광주리 머리에 이고 발길 바쁘신 엄니보담자꼬 뒤로쳐집니다.봄철 못밥부터…,가실 추수 때 까정…,논밭에서 묵는 새참.품앗이로 동네 궂은 일에 팔다리 걷어붙힌 농부들이논밭두럭에 이좋케 앙거서,나나묵고 마시는…,새참과농주 한 둬잔…,피가 되고…

    현영표(hyunyung) 2024-06-05 17:01:00
  • 운젠아마쿠사 국립공원 트래킹을 하며 느낀 점 새창

    일본 나가사키현에 있는 운젠아마쿠사 국립공원 트래킹을 다녀왔다. 1934년 세토내해 국립공원, 기리시마 긴코완 국립공원과 함께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그 당시에는 시마바라 반도만 해당되어 그 명칭도 운젠 국립공원이었다. 이후 1956년 아마쿠사 제도를 추가하며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6시간 이상 트래킹하며 관찰해 보니 신기하게도 계단, 안전철책, 화실 등의 인공 구조물이 거의 없었다. 정상부근에 짧은 케이블카가 있고, 화산 증기가 뿜는 지역을 관광하게 개발해 놓은 정도이다. 그 외의 트래킹 경로에는 화산 지대이다…

    김홍진(kimhongjin) 2024-06-03 16:48:00
  • 김상국 교수의 생활과 경제 이야기<96> 북한이 얼마나‘똥줄’이 탔으면... 새창

    글 제목에 ‘똥줄’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은 아마 이것이 처음이고, 앞으로도 쓸 기회는 거의 없을 것 같다. 그러나 국가적 입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분뇨’ 투하 행위를 그들이 하였기 때문에 제목에 그렇게 써 봤다.우리들이 싸울 때 가끔 “그래 너 죽고 나 죽자.” “이 똥간에 빠져 죽을 놈.” “이놈아 나가 죽어라.”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진실로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말로서야 무슨 말을 못하겠는가? 그러나 말을 하는 것과 그것을 실행하는 것과는 매우 큰 차이가 있다. 부모에게 나가 죽어라는 말을 듣고 자식이 정말…

    김상국(kimsangkook) 2024-06-02 16:55:00
  • ‘윤석열 방식’(Youn's Way) 새창

    얼마 전에 용산에서 물러나는 수석비서관 이임식을 하면서 프랑크 시나트라가 불러서 유명한 <My Way>를 연주하는 일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기가 막혀서 웃었을 것이다. 그런데 아마도 그 노래가 윤석열한테 위안을 주었을 듯하다. 대통령이 지지도가 하락하면 처음에는 그것을 올려 보려고 노력한다. 그래도 지지도가 오르지 않으면 “지지도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럴 때 위안을 주는 노래가 <My Way>일 것이고, 그래서 비서관 퇴임식을 하면서 <My Way>를 연주하도록 했…

    이상돈(sangd) 2024-05-29 09:51:00
  • 정부,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구분해야 새창

    중앙정부 뿐 아니라 지방정부의 책임을 일정한 임용 절차와 교육을 받은 공무원이 담임하는 것이 아니라 표로 선택 받은 정치인이 맡다 보니 중구난방(衆口難防)인 측면이 있다. 지방자치의 자율과 분권을 강조하지만 함량 미달인 지자체(地自體長)이 있는가 하면 국가의 정체성이나 국정기조와 어긋나는 경우도 허다하다.답답한 건 공공의 서비스를 책임지는 입에서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공은 기본적으로 돈을 버는 조직이 아니다. 돈(예산)을 허투루 쓰지 말라는 것이지 돈을 벌라는 것이 아니다…

    김홍진(kimhongjin) 2024-05-09 16:00:00
  • 김상국 교수의 생활과 경제 이야기 <95> 나의 농막 생활, 7년 동안에 배운 것 새창

    내가 농막 생활을 한 지도 벌써 7년이 되었다. 처음 2년이야 이것저것 처리하느라 농막 생활을 거의 하지 못하였고, 아마 5년쯤 전부터 시작한 듯하다. 그러나 5년도 짧은 세월은 아니었는지 이제는 제법 여유로운 느낌마저 든다.그리고 그 5년 동안 배운 것도 제법 있는 듯하다. 오늘은 그 얘기를 하고자 한다. 누구나 시골 생활은 『잡초와의 전쟁』이라고 한다. 나도 동감이다. 그러나 몇 년의 경험이 쌓이니 이제는‘전쟁’에서 ‘싸움’ 정도로 약화된 것 같다. “제초매트의 사용, 멀칭, 여러 작물의 공교로운 혼합재배, 잡초가 처음 자라는 …

    김상국(kimsangkook) 2024-05-03 19:10:00
  • 평준화의 유혹에 빠지지 말아야 새창

    우리 사회가 평준화의 유혹에 빠지기 시작한 건 중고교의 추첨제로부터 비롯되었다. 1969년 중학 무시험 추첨제에 이어 70년대 대도시 고교 추첨제, 90년대 전국 무시험 근거리 평준화가 시행되었다. 일류 중·고교에 입학하기 위한 사교육과 경쟁이 심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후 학력이 저하된다는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특목고, 자사고 등을 설립시키기도 했다.이런 강제적인 조치로 평준화가 달성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허상이다. 실력에 의해 명문 학교에 입학 하던 것이 추첨제로 바뀌고 보니 지역의 차별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명…

    김홍진(kimhongjin) 2024-05-01 16:05:00
  • ‘맑맑의 동심(童心)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이 <34> 춤추는 칼치 새창

    나뭇단 지고 에 가신 아버지들발걸음이 바빠집니다.겨우내 배곯은 자석들 저녁꺼리로칼치 한 마리 빈 지게다리에 지푸라기로 단단히 묶고…,국밥집 앞마당에 내걸린 커다란 무쇠솥에서 펄펄~끓는 구수한 괴깃국거리와시큼달달해진 막걸리 삭는 냄시도 꿀꺽~침이 넘어가지만…,고갤 획~잡아돌리고…,뉘엿뉘엿 붉은 해 서산 우그로 떨어지기 전에발걸음도 바뿝니다.혹씨나 지난 날처름 갱엿이나 눈깔사탕을 사오실까아부지를 지둘리는 고만고만흔 아그들 생각에 발걸음이 빨라질수록…,지게 다리에 매달린 칼치가 덩실~덩실~ 어깨춤을 춥니다~! ★4월의 끝자락에……

    현영표(hyunyung) 2024-04-24 17:03:00
  • 김상국 교수의 생활과 경제 이야기 <94> 왠지 짠한 4흉수(四凶獸) 이야기 새창

    나는 중국 고사를 들어 말하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중국인들의 터무니 없는 허풍이 싫기도 하고, 또 누구나 할 수 있는 얘기를 중국의 누가 말했다고 말하는 것도 그리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이태백, 백발가의 머리 길이가 삼천 이라는 말이나, 동방삭이가 삼천갑자를 살았다는 얘기가 전형적인 예일 것이다. 일(丈)은 약 3m에 해당한다. 그러니까 아무리 머리카락이 길어도 삼천 이라면 9,000m 즉 2십리도 넘는 엄청난 길이다. 동의하기에는 너무 심한 과이다. 일갑자도 60년에 해당된다. 그러므로 60년에 3,000을 곱하…

    김상국(kimsangkook) 2024-04-24 1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