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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정치리더십 - 외천본민(畏天本民) <26> 국정(國政)의 근본 원칙과 목표 V. 바른 국정을 도운 인재들 ⑦김종서[金宗瑞(1383-1453), 시호 忠翼公](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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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헌부 문책상소] 세종의 명을 받들어 혼신의 힘을 쏟아 북변을 지키고 있던 김종서에게 또 사헌부의 상소가 날아들어 왔다. 지난 해 경원과 회령에서 3천 2백 명이나 죽었는데도 그 지역 책임관들을 전혀 문책하시지 않음이 온당치 않다는 것이다. 도관찰사 정흠지, 판회령부사 이징옥, 판경원부사 송희미는 물론 도절제사 김종서의 책임이 매우 큼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처벌하지 않는 것은 온당치 않으므로 그들의 죄를 다스리라는 것이다. 특히 김종서는 책임을 덮으려고 사망자 수를 줄여서 말하기까지 했다고 탄핵했다. 세종은 그들의 책임이 없는 것은…
신세돈(seshin) 2022-07-01 17:10:00 -
세종의 정치리더십 - 외천본민(畏天本民) <25> 국정(國政)의 근본 원칙과 목표 V. 바른 국정을 도운 인재들 ⑦김종서[金宗瑞(1383-1453), 시호 忠翼公](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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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7 김종서[金宗瑞(1383-1453), 시호 忠翼公] 황희, 변계량, 허조가 모두 태종의 신임이 두터웠던 사람으로서 태종의 추천으로 세종이 중용한 사람이라면 김종서는 세종 시대에 들어 와 신임을 받은 사람의 대표라 할 수 있다. 김종서는 태종 5년 에 문과 급제하여 10년 뒤 태종 15년에 상서사(尙瑞司) 직장으로 있었다. 상서사란 인사정보 및 관리의 업무나 정부의 각종 관인을 관장하는 매우 중요한 부서였으나 인사관리 업무가 태종 5년 2월 이조와 병조로 옮겨간 이후 한직이 되어버렸다. 태종 시절에 김종서는 곡절이 많았다…
신세돈(seshin) 2022-06-24 17:10:00 -
나라를 망하게 하는 확실한 법칙 혼군 #18 : 작은 아버지의 유업을 못지킨 남연의 모용초(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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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망의 역사는 결국 반복하는 것이지만 흥융과 멸망이 이유나 원인이 없이 돌발적으로 일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한 나라가 일어서기 위해서는 탁월한 조력자의 도움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진시황제의 이사, 전한 유방의 소하와 장량, 후한 광무제 유수의 등우가 그렇다. 조조에게는 사마의가 있었고 유비에게는 제갈량이 있었으며 손권에게는 육손이 있었다. 그러나 탁월한 조력자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창업자의 통합능력이다. 조력자들 간의 대립을 조정할 뿐 만 아니라 새로이 정복되어 확장된 영역의 구 지배세력을 통합하는 능력이야 말로 국가…
신세돈(seshin) 2022-06-24 16:50:00 -
윤석열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 평가 : 민간중심 역동경제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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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와 핵심구조 윤석열 정부가 첫 경제정책 방향을 6월 16일 발표했다. 정부가 출범하기 직전 발표한 110대 국정과제를 발표한 지 45일 만에, 그리고 정부가 출범한 지 36일 만에 나온 경제관련 청사진이다. 일단 큰 정책방향은 네 가지로 잡았다. (1) 민간중심 역동경제, (2) 체질개선 도약경제, (3) 미래대비 선도경제, 그리고 (4) 함께하는 행복경제 가 그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100대 국정과제의 1번 과제는 적폐의 철저하고 완전한 청산이었고 2번 과제는 반부패 개혁…
신세돈(seshin) 2022-06-19 06:55:00 -
세종의 정치리더십 - 외천본민(畏天本民) <24> 국정(國政)의 근본 원칙과 목표 V. 바른 국정을 도운 인재들⑥변계량[卞季良(1369-1430), 시호 文肅公](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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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계량과의 세종의 의견차이] 세종시대에 들어 죽을 때까지 변계량이 좌천되거나 파면된 일이 없다고 해서 세종과의 관계가 원만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여러 차례 임금과의 의견 차이를 보였다. 예를 들어 태종의 국상 중에 과거시험을 볼 것이냐 말 것이냐의 문제가 발생했다. 변계량을 위시하여 이원, 정탁, 유관 등 대부분 대신들은 반대했다. 오직 예조판서 김여지만 과거를 보는 것이 해로울 것이 없으므로 폐하지 말자(無害於義 不可廢也)고 했다. 임금은 과거를 보는 쪽으로 결정했다(세종 4년 10월 18일). 또 세종 6년에 사헌부는 광범…
신세돈(seshin) 2022-06-17 17:10:00 -
나라를 망하게 하는 확실한 법칙 혼군 #18 : 작은 아버지의 유업을 못지킨 남연의 모용초(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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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망의 역사는 결국 반복하는 것이지만 흥융과 멸망이 이유나 원인이 없이 돌발적으로 일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한 나라가 일어서기 위해서는 탁월한 조력자의 도움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진시황제의 이사, 전한 유방의 소하와 장량, 후한 광무제 유수의 등우가 그렇다. 조조에게는 사마의가 있었고 유비에게는 제갈량이 있었으며 손권에게는 육손이 있었다. 그러나 탁월한 조력자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창업자의 통합능력이다. 조력자들 간의 대립을 조정할 뿐 만 아니라 새로이 정복되어 확장된 영역의 구 지배세력을 통합하는 능력이야 말로 국가 …
신세돈(seshin) 2022-06-17 16:50:00 -
세종의 정치리더십 - 외천본민(畏天本民) <23> 국정(國政)의 근본 원칙과 목표 V. 바른 국정을 도운 인재들⑥변계량[卞季良(1369-1430), 시호 文肅公](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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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6 변계량[卞季良(1369-1430), 시호 文肅公] “내게 좋다하고 남 슬흔 일 하지 말며 남 한다고 의 아니면 좇지 마라 우리는 천성을 지켜 삼긴대로 하리라(변계량).” 황희가 세종의 행정의 대들보라면 변계량(호 春亭)은 세종의 학문과 예식의 대들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황희의 명성이 의정(영의정,좌,우의정)직에서 돋보임에 비해 변계량은 거의 20여년에 이르는 대제학(문형,文衡)직에서 두각을 보이기 때문이다. 계량은 고려 말 이조판서를 지내다가 조선조에 들어와 원종공신이 되어 판중추원사를 역임한 변옥란의 둘째아들이다…
신세돈(seshin) 2022-06-10 17:10:00 -
나라를 망하게 하는 확실한 법칙 혼군 #18 : 작은 아버지의 유업을 못지킨 남연의 모용초(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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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망의 역사는 결국 반복하는 것이지만 흥융과 멸망이 이유나 원인이 없이 돌발적으로 일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한 나라가 일어서기 위해서는 탁월한 조력자의 도움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진시황제의 이사, 전한 유방의 소하와 장량, 후한 광무제 유수의 등우가 그렇다. 조조에게는 사마의가 있었고 유비에게는 제갈량이 있었으며 손권에게는 육손이 있었다. 그러나 탁월한 조력자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창업자의 통합능력이다. 조력자들 간의 대립을 조정할 뿐 만 아니라 새로이 정복되어 확장된 영역의 구 지배세력을 통합하는 능력이야 말로 국가 …
신세돈(seshin) 2022-06-10 16:50:00 -
세종의 정치리더십 - 외천본민(畏天本民) <22> 국정(國政)의 근본 원칙과 목표 V. 바른 국정을 도운 인재들 ⑤맹사성[孟思誠(1360-1438), 시호 文貞公,계속](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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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과 맹사성] 세종은 즉위하자 바로 변계량, 박자청과 함께 맹사성에게 말을 한 필 씩 하사하면서 다음과 같이 칭찬했다. “경이 관습도감제조로 악사들에게 새 가사를 잘 가르쳐 율조와 합치되므로 부왕이 매우 기뻐하셨소. (卿爲慣習都鑑提調 敎伶人新詞 合 於律調 父王歡愉 : 세종 즉위년 11월 10일)” 맹사성은 음악에 관해 조예가 매우 깊었으므로 세종은 늘 그에게 음악에 관한 자문을 구했다. 악사의 연주를 지켜 본 세종이 잘못을 지적하며 말했다. “에는 노래 사이에 를 부른다고 했고 에는 생과 용을…
신세돈(seshin) 2022-06-03 17:10:00 -
나라를 망하게 하는 확실한 법칙 혼군 #18 : 작은 아버지의 유업을 못지킨 남연의 모용초(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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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망의 역사는 결국 반복하는 것이지만 흥융과 멸망이 이유나 원인이 없이 돌발적으로 일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한 나라가 일어서기 위해서는 탁월한 조력자의 도움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진시황제의 이사, 전한 유방의 소하와 장량, 후한 광무제 유수의 등우가 그렇다. 조조에게는 사마의가 있었고 유비에게는 제갈량이 있었으며 손권에게는 육손이 있었다. 그러나 탁월한 조력자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창업자의 통합능력이다. 조력자들 간의 대립을 조정할 뿐 만 아니라 새로이 정복되어 확장된 영역의 구 지배세력을 통합하는 능력이야 말로 국가 …
신세돈(seshin) 2022-06-03 16: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