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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칼럼 게시판 내 결과

  • ‘맑맑의 동심(童心)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이 <9> 벼베기 새창

    황금빛으로 물든 배부른 들녘에 알알이 영글어고개숙인 벼가 한줌 또한줌..스윽슥~베어집니다...봄 부텀 여름거쳐 구슬땀 흘려가며고생한 민초들의 보람입니다.다시 한햇동안 주렁주렁 매달린 흥부네 식솔들을 맥여살릴 양석입니다...꿋꿋하게 가뭄과 거센 비바람 이겨내고이 땅을 지켜내온 자랑시런 민초들의 생명줄입니다~!★2023.11월 어느 날 ··맑맑​※ 현영표 에세이스트는 월출산 자락 전남 영암 출신으로 ‘맑맑’이란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맑맑’은 “맑은 물 맑은 삶”. 그림에 덧붙인 글은 본인이 즐겨 사용하는전라도 우리 탯말​로 작…

    현영표(hyunyung) 2023-11-01 17:03:00
  • ‘맑맑의 동심(童心)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이 <8> 하얀 옷 새창

    조상 대대로 우리 민족은 하얀 무명옷을 즐겨 입었습니다.어른, 아이, 남자, 여자, 구분 없이 하얀 옷을 즐겨 입었습니다.때도 잘 타고 빨면 가죽처럼 뻣셔져서 심도 들었지만,그래도 긴 세월 동안 묵묵히우리 백성들의 몸 가리개가 되어 왔습니다.이제는 백성들의 거지반 모든 옷감들이보드라운 화학섬유에 묻혀버렸습니다.정겹던 시골길 옆 다래 따묵던 미영밭(목화밭)도 사라지고,양잿물로 쌂아 널던 하얀 무명이불, 무명옷들도……,백의민족(白衣民族)이라는 전통도 자긍심도……,편리함을 우선 좇는 젊은이들과 서양 문물,그리고 세월따라 멀리 사라져 버렸…

    현영표(hyunyung) 2023-10-25 17:01:00
  • ‘맑맑의 동심(童心)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이 <7> 엿장수 새창

    울 애릴쩍 늘 헐벗고 배곯코 살았지요.어쩌다 고샅에 칭구가 빈뱅하나 들고 의기양양 걸어나오먼,자칭 친하다는 칭구들은 쪼르르 따라 붙습니다.엿장시 아자씨, 빈뱅 갖꼬 나온 아그는 큰 넘 뚝 띠어서 주고….눈망울이 불쌍흔 우리들도 개평으로 한 쪼각썩 떼~ 줌시로…,이런 말 잊지 않았습니다.“아그들아~ 엿이 달지야~!, 맛뻬기 묵고 느그들도 엄니 졸라서엿 바까 묵을 꺼 항개썩 갖꼬 나온나…, 잉~~!”“빵꾸난 솥딴지나 냄비…, 녹쓴 숟구락 몽댕이도 좋코,밑창 닳아빠진 고무신도 갖고 나오믄달고 맛존 엿으로 바까준다캐라…,잉~!”짤랑…

    현영표(hyunyung) 2023-10-18 17:04:00
  • ‘맑맑의 동심(童心)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이 <6> 우정(友情) 새창

    "우정은 산길과 같아서 자주 오고 가지 않으면,그 길은 없어지나니··!"소싯쩍 마산시 오동동 출출헌 뱃사람들 끼웃거리는어느 후미진 골목길 통술집에 아무렇게나 내걸린 싯구 한 구절….“우정이란…?”친구들 딛고 내가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친구가 나 자신을 딛게 하여 친구를 높이는 것이다.!그것은 둘이 함께 높아지는 일이기도 하다.“현명한 친구는 보물처럼 다루어라!”이런 구절도 생각납니다.65년 내 몸같은 칭구들….지금도 매주 말 비, 눈, 바람 개의치 앙코나잇살에 맞는 덕담(德談)하며산길을 함께 걸어갑니다…!★2023.…

    현영표(hyunyung) 2023-10-11 17:04:00
  • ‘맑맑의 동심(童心)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이<5> 알밤, 꾸리감… 새창

    우리 애렀을 쩍의 촌 아그덜 대표 먹꺼립니다….인자함 속에 올곧은 엄니….아무리 하찮은 먹거리라도절대로 한꺼번에 배불리 주시지 않았습니다….길다란 빈 맬치젓동이 깨끗히 씻고 말려서,토실토실 영근 알밤 차곡차곡 솔가지랑 켜켜이 넣고,맨 우게 갓 꺾어온 앞산 청솔가지 꾹 눌러 덮고,시원한 대청마루 밑에 가지런히 엎어 놓으십니다….청솔처럼 겨우내 썩지앙코 싱싱합니다….꾸리감(대봉.장두감)은 짚 깔고, 대낭구 석작에 담아서,선선한 대청 시렁에 올려 놔둡니다….밤이며 홍시….겨울밤 조상님 제삿날이 돌아와야 맛볼 수 있었던최고급 먹거리의 맛……

    현영표(hyunyung) 2023-10-04 17:02:00
  • 맑맑의 동심(童心)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이 <4> 둥근 보름달 새창

    한가위 둥근 보름달이두둥실~ 동산 우게 떴습니다….오늘만은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오늘만은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오늘만은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오늘만은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오늘만은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오늘만은 행복하여라…​마음이 깨끗한 사람들,오늘만은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오늘만은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상처는 아뭅니다.언젠가는 아픈 기억도 좋은 추억이 됩니다.이것이 참 사랑입니다~! ★2023.9월 한가위 보름달 아래​※…

    현영표(2)(HYUNYUNGPYO) 2023-09-27 17:01:00
  • 맑맑의 동심(童心)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이 <3> 고추잠자리 새창

    꽁지 빨간 꼬추잠자리가 날면…​달궈진 대지에 가을이 옹겁니다…​.명줄 이미 끊어져 파삭허게 말라 비틀어진 앙상한 풀나뭇가지 끝트머리에…한없이 높고 파란 가을 하늘 뱅~뱅~돌다 지친 꼬추잠자리 잠시 앉아 쉽니다…​.이렇게 말라 버린 보잘끗 읎는 풀나뭇가지를 찾아주는 이도 있습니다.이것 또한 사랑입니다…​~!★2023.9월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고…​ ※ 현영표 에세이스트는 월출산 자락 전남 영암 출신으로 ‘맑맑’이란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맑맑’은 “맑은 물 맑은 삶”의 줄임말. 그림에 덧붙인 글은 본인이 즐겨 사용하는 호남사…

    현영표(hyunyung) 2023-09-20 17:04:00
  • 맑맑의 동심(童心) 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이 <2> 농부의 마음 새창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럽지 않은 농심(農心)을 아십니까…?결국 돌아보면 가진 자나 그렇지 못한 자나 행복의 크기는 같습니다.허지만 세상의 기준이 그 평형을 인정하지 않습니다.이 세상을 혼돈으로 빠트리는 것은 바로 인간 마음속에 내재해 있는 "우월감"과 "차별심"때문입니다.저 하늘에 해와 달과 별은 그런 인간들의 하찮은 차별심을 깨트립니다.대지를 골고루 비추는 평안함과 자비는 사람들로 하여금 충만한 기쁨을 누리게 합니다.해와 달과 별들의 마음이 땅 한 뙈기 가진 것이 없는 가난한 저 농부의 마음…

    현영표(hyunyung) 2023-09-13 17:01:00
  • 맑맑의 동심(童心)여행 - 현영표의 그림 에세이 <1> 이 세상의 아내들에게 새창

    높은 산에 올라 두 손을 모으고 ♥하는 마눌에게 외칩니다...."미안해~~~!""고마워~~~!""사랑해~~~!"요새 아그들 시집장개도 앙가고 애들도 갖지 않지만어렵사리 맺어진 부부의 인연마져도 헌신짝 버리듯…, 갈수록 이혼율도 높아 간답니다.시상천지에 제 아내 한 사람 아껴주고 사랑하지 못하는 위인이워디가서 누구를 사랑할 수 있을까요...?깊고 껌은 밤하늘 우러러 “내 참 잘했쏘~!”라고 고(告)헐 수 있끗습니까 ··!2023.9월에 맑맑 ※ 현영표 에세이스트는 월출산 자락 전남…

    현영표(hyunyung) 2023-09-06 17: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