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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칼럼 게시판 내 결과

  • 김상국 교수의 생활과 경제 이야기 <95> 나의 농막 생활, 7년 동안에 배운 것 새창

    내가 농막 생활을 한 지도 벌써 7년이 되었다. 처음 2년이야 이것저것 처리하느라 농막 생활을 거의 하지 못하였고, 아마 5년쯤 전부터 시작한 듯하다. 그러나 5년도 짧은 세월은 아니었는지 이제는 제법 여유로운 느낌마저 든다.그리고 그 5년 동안 배운 것도 제법 있는 듯하다. 늘은 그 얘기를 하고자 한다. 누구나 시골 생활은 『잡초와의 전쟁』이라고 한다. 나도 동감이다. 그러나 몇 년의 경험이 쌓이니 이제는‘전쟁’에서 ‘싸움’ 정도로 약화된 것 같다. “제초매트의 사용, 멀칭, 여러 작물의 공교로운 혼합재배, 잡초가 처음 자라는 …

    김상국(kimsangkook) 2024-05-03 19:10:00
  • ‘맑맑의 동심(童心)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이 <35> 강남제비 새창

    우리 애릴 쩍에는 제비가 겁나게 많았습니다.봄이 면 날아왔다가 대여섯개의 알을 낳고 튼튼하게 맥이고 키워서,가을이면 따뜻한 강남으로 함께 날아갔지요….처마 밑에 지푸라기와 논흙을 물어다 새 집을 짓그나 묵은집을 고쳐썼는데...인심 사나운 놀부같은 고래등 부잣집 처마보다못살아도 나눌 쭝 아는 흥부처름 찌들고 가난한 민초들의 초가집 처마를 더 좋아했지요..비록 보릿고개,배 곯코 헐벗고 살았어도 엄니 무명치맛자락에 얼기설기 매달려배 고프다고 울어쌋튼 코흘리개 그 시절이 새록새록 그립습니다.먹을 거 입을 꺼 차고 넘치믄…,그게 진정 잘~…

    현영표(hyunyung) 2024-05-01 17:01:00
  • 평준화의 유혹에 빠지지 말아야 새창

    우리 사회가 평준화의 유혹에 빠지기 시작한 건 중고교의 추첨제로부터 비롯되었다. 1969년 중학 무시험 추첨제에 이어 70년대 대도시 고교 추첨제, 90년대 전국 무시험 근거리 평준화가 시행되었다. 일류 중·고교에 입학하기 위한 사교육과 경쟁이 심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후 학력이 저하된다는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특목고, 자사고 등을 설립시키기도 했다.이런 강제적인 조치로 평준화가 달성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허상이다. 실력에 의해 명문 학교에 입학 하던 것이 추첨제로 바뀌고 보니 지역의 차별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명…

    김홍진(kimhongjin) 2024-05-01 16:05:00
  • ‘맑맑의 동심(童心)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이 <34> 춤추는 칼치 새창

    나뭇단 지고 장에 가신 아버지들발걸음이 바빠집니다.겨우내 배곯은 자석들 저녁꺼리로칼치 한 마리 빈 지게다리에 지푸라기로 단단히 묶고…,국밥집 앞마당에 내걸린 커다란 무쇠솥에서 펄펄~끓는 구수한 괴깃국거리와시큼달달해진 막걸리 삭는 냄시도 꿀꺽~침이 넘어가지만…,고갤 획~잡아돌리고…,뉘엿뉘엿 붉은 해 서산 우그로 떨어지기 전에발걸음도 바뿝니다.혹씨나 지난 장날처름 갱엿이나 눈깔사탕을 사실까아부지를 지둘리는 고만고만흔 아그들 생각에 발걸음이 빨라질수록…,지게 다리에 매달린 칼치가 덩실~덩실~ 어깨춤을 춥니다~! ★4월의 끝자락에……

    현영표(hyunyung) 2024-04-24 17:03:00
  • 김상국 교수의 생활과 경제 이야기 <94> 왠지 짠한 4흉수(四凶獸) 이야기 새창

    나는 중국 고사를 들어 말하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중국인들의 터무니 없는 허풍이 싫기도 하고, 또 누구나 할 수 있는 얘기를 중국의 누가 말했다고 말하는 것도 그리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이태백, 백발가의 머리 길이가 삼천 장이라는 말이나, 동방삭이가 삼천갑자를 살았다는 얘기가 전형적인 예일 것이다. 일장(丈)은 약 3m에 해당한다. 그러니까 아무리 머리카락이 길어도 삼천 장이라면 9,000m 즉 2십리도 넘는 엄청난 길이다. 동의하기에는 너무 심한 과장이다. 일갑자도 60년에 해당된다. 그러므로 60년에 3,000을 곱하…

    김상국(kimsangkook) 2024-04-24 10:10:00
  • 김상국 교수의 생활과 경제 이야기 <93> 항상 소녀와 어쩌다 청년! 새창

    이번 글에서는 조금 가벼운 얘기를 한번하고 싶다. 그러나 옛날부터 생각했던 얘기다.지금이야 어른이고 아이고 간에 놀거리가 너무 풍부하다. 돈과 시간만 있으면 못 할 놀이가 거의 없다. 골프, 수영, 스쿠버 다이빙, 테니스 등등 여유만 있다면 쇼핑도 훌륭한 취미 중 하나일 것이다. 옛날에는 쇼핑도 직접 돌아다녀야 했지만, 지금은 그것도 아니다. 안방에서 클릭클릭 몇 번만 하면 원하는 상품이 집 앞에 도착한다. 기분도 낼 겸 백화점에 가면 시간 보내기도 너무 좋다. 지하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까지 하면 어떤 때는 아이들 때문에, 집에 들…

    김상국(kimsangkook) 2024-04-17 13:49:00
  • 김상국 교수의 생활과 경제 이야기 <92> 기존 생각을 바꾸기가 그렇게 어려운가? 새창

    나는 짧은 경구와 속담을 좋아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그 안에 촌철살인(寸鐵殺人)의 진리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내가 좋아하는 짧은 경구는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늘은 두가지를 말하고 싶다. 하나는 “한 마리의 제비가 는 것을 보고도, 천하에 봄이 온 것을 알 수 있다.”는 말씀이고, 다른 하나는 “아무리 검은 천둥이 몰아쳐도, 그 구름 위 하늘에는 태양이 밝게 빛나고 있다.”는 말이다.이 두 경구가 처음부터 마음에 와닿았던 것은 아니다. 한참 세월이 지난 후에야 마음에 와닿은 말이 되었다. 70년대, 80년대에 대학 생…

    김상국(kimsangkook) 2024-04-12 12:37:00
  • <신간> 윤석열정부와 근대화세력의 미래 - 한 운동권 경세가의 간양록 새창

    국가미래연구원 ifsPOST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 소장이 신간'윤석열정부와 근대화세력의 미래'<사진>를 출간했다.​'한 운동권 경세가의간양록'이란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대한민국과 주류 보수우파의 정치적 과제 등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했다.출판사 서평을 인용해 소개해 보면….정치인과 정치 고관여층 입장에서 2024년 3월 초는 아마 시야(관심)가 가장 좁혀지고, 뇌는 말초적 자극을 갈구하는 시점이 아닐까 한다. 관심의 초점은 압도적으로 공천일 것이다. 누가 공천 받고, 누가 탈락 또는 탈…

    ifsPOST 편집실(admin) 2024-04-11 11:37:00
  • 김상국 교수의 생활과 경제 이야기 <91> 어린아이 또는 젊은 자식을 가진 어머니께 드리는 글 새창

    이전 <90화> 글에서 나는 중 1학년들에게 한 강의를 소개하였다. 그런데 사실 내가 아주 래전부터 하고 싶었던 강의가 있다. 그것은 자식을 둔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었다. 그러나 나의 전공이 경제학이고, 또한 기업 강의를 주로 하였기 때문인지,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해 달라는 부탁은 아직 받지를 못하였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내가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하고 싶었던 강의를 말해 볼까, 한다.내가 어머니 대상 교육을 하고 싶은 것은 명백한 이유가 있어서다. 그것은 어머니의 중요성이, 아니 엄마의 중요성이 너…

    김상국(kimsangkook) 2024-03-27 11:00:00
  • ‘맑맑의 동심(童心)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이 <29> 노름방 새창

    농사철 다 끝나고흰 눈 펑펑 내리는 겨울밤에는…,순진무구헌 농새꾼들, 마누라 몰래 꾸불친 쌈짓돈 맻잎 조끼주머니에 넣고…,마을초입 주막집에 모입니다.돼야지 괴기나 홍어 맻점에 막걸리 값 내기도 하고돌아는 장날 국밥 내기도 합니다.때론 판돈이 점점 커지고 못된 진짜 타짜 꾼들한테,갤국은 나락 맻 가마니, 논 문서도 집 문서도 다 뺏기고…,패가망신 당합니다.서글프고 가난한 우리네 민초들 지금은 사라진,씁쓸헌 겨울 이야깁니다~!★ 안죽 쌀쌀한 날에…맑맑​<ifsPOST>※ 현영표 에세이스트는 월출산 자락 전남 영암 출신으로 …

    현영표(HYUNYUNGPYO) 2024-03-20 17: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