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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칼럼 게시판 내 결과

  • 김상국 교수의 생활과 경제 이야기 <85> 2024년 갑진년 우리나라 안보와 소상공인에게 드리는 글 새창

    나는 설날이란 단어를 매우 좋아한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그저 ‘설날’이란 말을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고, 마음이 설레기 때문이다. 한참 나이 든 지금이야 옛날 같은 설렘은 없지만, 그래도 매우 듣기 좋은 단어임에는 틀림없다.설날의 어원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설날을 한자로는 으뜸 원(元)자를 써서 원단(元旦), 원일(元日)이라고도 하고, 새해의 첫날이라고 하여 세수(歲首), 연두(年頭), 연시(年始)라고도 한다. 그러나 설날의 한자어에는 신일(愼日)이라는 말이 있다. 즉 『새로운 해를‘조심’스럽게 시작하는 날』이라는 뜻이다. 그…

    김상국(kimsangkook) 2024-02-13 09:50:52
  • ‘맑맑의 동심(童心)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이 <23> 가래떡 새창

    목빠지게 지둘리던 설이 옵니다….물에 불린 쌀 소쿠리를 머리에 인 엄니를 따라 동네 방앗깐으로 가래떡을 뽑으러 갑니다.짐이 모락모락 나는 뜨끈뜨끈흔 가래떡은 기진 아그들 조청읎어도 맛이 끝내줍니다...아무리 가난한 집들도 가래떡 맻줄은 뽑아~묵었습니다...쇠괴기나 꿩괴기나 하다못해 석화는 커녕 맬치 맻마리 넣고 끼린 떡국도 맛만 좋았습니다...일년에 설이 더도 덜도 말고 한 대여섯뻔 찜만 더 와줬으먼 동네아그덜 진짜로 신바람 나긋씁니다….★ 옛 설날을 그리며 甲辰 설에, 맑맑​<ifsPOST>※ 현영표 에세이스트는 월출…

    현영표(hyunyung) 2024-02-07 17:01:00
  • 김상국 교수의 생활과 경제 이야기 <84> 중진국 함정이란 무엇일까? 새창

    며칠 전 완도 여행을 다녀왔다. 남자 다섯 명만의 조촐한 모임이었지만 오래 전부터 잘 알고 지낸 사이였기 때문인지 고등학교 수학여행 같은 즐거운 여행이었다. 뭐가 그리 할 말이 많은지 끊임없이 농담과 함께 즐거운 대화를 나누었다. 오늘 저녁 식사에서부터 명사십리 해변에 비행기 이착륙이 가능하겠는가? 백령도 해안은 모래가 단단하여 가능하겠지만, 명사십리는 아닐 것 같다. 등등 정말 다양한 주제가 오고 갔다. 그리고 짬짬이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이 되느냐, 트럼프가 되느냐도 얘깃거리였다. 그러나 다섯 명 모두 정치에 큰 관심이 없어서 결…

    김상국(kimsangkook) 2024-02-05 14:31:29
  • 김상국 교수의 생활과 경제 이야기 <82> “개 식용을 법으로까지 금해야 하는 슬픈 나라” 새창

    며칠 전 『개 식용금지법』, '동물보호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통과되었다고 한다. 2027년부터는 개의 식용이 사실상 금지된다는 법이다. 아마 이 법안에 대해서는 찬반 논란이 앞으로도 상당히 있겠지만, 나 개인적으로는 “개의 식용까지 법으로 금해야만 하는가?”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그간 미루었던 개와 관련된 나의 생각을 조심스럽게 말해 보고자 한다.많은 경우 특히 문화적 바탕이 약한 사람일수록 자기의 생각을 강하게 주장하고, 무엇보다 자기의 생각데로 “남도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기를 바라는 것” 같다. 사…

    김상국(kimsangkook) 2024-01-17 10:00:35
  • ‘맑맑의 동심(童心)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이 <19> 찹쌀떡 새창

    찹쌀떠~억!기나긴 겨울밤 일찌감치 묵은 짐치에 보리밥 한그럭, 아직 초저녁인디 배가 출출~해집니다.메밀묵 사~려~! 찹쌀~떠~억~!집집마다 아그덜 두 귀가 쫑긋…,여름철 아이스케키 통 보담은 작은 나무상자를 목에 미고함박눈이 소리읎이 내리는 어둔 골목길에 묘한 여운을 냉김스로 외칩니다.졸고 서 있는 가로등 불빛따라 외치는 목소리도 참 구성집니다….메밀묵 사려~~ 차압쌀~떠억~~!때론 서글프게 들리기도 고 길게 뽑는 목청도 듣기좋고쉬어가는 박자도 척척 잘들어 맞고…,그시절 푹푹찌는 여름엔 아그덜 뫼이는 곳 찾아 무거운 아이스케키통을…

    현영표(HYUNYUNGPYO) 2024-01-10 17:01:00
  • 김상국 교수의 생활과 경제 이야기 <81> 세계경제 2분화 현상과 우리 경제의 미래 새창

    이전 어느 글에서 나는 국가 경제는 ‘큰 바다에 떠 있는 배’와 같다는 표현을 한 적이 있다. 여기서 『바다』는 세계 정치경제 환경이고, 『배』는 각 나라의 경제라는 뜻이다.바다가 평온하면, 즉 세계 경제 환경이 안정되고, 예측 가능하면 그 나라 경제는 배 안에서의 노력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 그러나 바다가 조용하지 않고, 폭풍이 몰아치면, 배 안에서의 대처도 중요하지만 그 나라 경제는 아무래도 폭풍우의 영향이 더 크고 중요하게 될 것이다.2024년 갑진년 경제는 상당히 큰 폭풍우가 예상되는 경제다. 우선 세계 대부분의 주요 나라에…

    김상국(kimsangkook) 2024-01-10 11:34:31
  • ‘맑맑의 동심(童心)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이 <18> 한겨울밤 요강찾기 새창

    길고 긴 겨울 밤 요강찾기….무겁고 두꺼운 껌정색 솜 누비 이불,초저녁엔 얌잔게 함께 덮고 잡니다.왼 죙일 목양말과 면바지가 척척게 젖도록 들판과 눈밭에서 뒹굴고,꽁꽁~얼어붙은 둠벙에서 앉은뱅이 썰매타기 가오리 연날리기 청솔깎어 맹근 팽이치기로…파짐치가 다 된 고만고만헌 동네 아그들,꿈속에서도 썰매타고 연도 날립니다.몸뚱아리들은 이불 속 이지만,꿈속은 하얀 들녁 눈밭입니다.밤새 뒤척입니다이리 돌고,저리 돌고…,심한 잠버릇으로뱅뱅 맻바쿠썩 돌다보먼…분명히 머리맡에 두고 잔 초저녁 요강은,어떤 땐 발 밑에 와있꼬, 때론 옆꾸리 쪽에…

    현영표(HYUNYUNGPYO) 2024-01-03 17:01:00
  • 김상국 교수의 생활과 경제 이야기 <80> 2024년의 세계 정치상황과 우리경제 새창

    2024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는 간지상으로 갑진년, 푸른 용의 해라고 한다. 그러므로 희망과 함께, 많은 변화가 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한다. 우리민족은 매년 새해가 되면 서로 간에 덕담도 나누고, 많은 좋을 일이 생기기를 기원한다. 나도 그렇다. 그러나 연말이 되면 ‘다사다난(多事多難)’한 한 해였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은 듯하다.2024년 금년도 큰 차이는 없을 것 같다. 오히려 전 세계적으로 매우 많은 사건이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우리나라에는 총선이 있고, 대만에도 대선이 있으며, 러시아에서도 대통령 선거가 있고, 미국에도 …

    김상국(kimsangkook) 2023-12-31 17:10:00
  •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거는 ‘큰 기대’, 그가 짊어진 ‘더 큰 책무’ 새창

    한동훈(韓東勳) 전 법무부 장관이 집권당 ‘비상’ 운영을 책임진 사령탑을 맡았다. 직명이 ‘비상대책위원장’이지만, 단지 비상 대책을 세우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 정당의 운영 전반을 책임지는 것이다. 우선, 본인의 말 대로, 가보지 않은 길을 가기로 한 어려운 용단을 내린 젊은 패기에 아낌없는 박수와 성원을 보낸다. 그러나, 이 나라가 언제 한 시라도 어렵지 않았던 때가 있었을까 마는, 지금처럼 총체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는 엄중한 시기에, 그것도 집권 여당의 최고 리더라는 직책은 그 어느 때보다도 책임감이 무거울 것이 당연하다. 이런 …

    박상기(sangki) 2023-12-28 10:00:00
  • ‘맑맑의 동심(童心)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이<15> 사모관대(紗帽冠帶) 새창

    ♥착흐고 선한 무시 꼴랑지...민초(民草)들은 평생에 벼슬아치 밑에 억눌려 살다가 리굽고 늙어갑니다.그래서 일생에 딱 한번..장개갈 때 만이라도써보고 입어보라고 사모관대(紗帽冠帶)를 락해 준 것이랍니다.아름다운 미풍양속은 후손들에게 물려줘사쓴디...멋이냐...관혼상제(冠婚喪祭) 간소화한다고 싹~ 없애뿌렀지만간소화는 커녕 더 사치스럽고 더 큰 부담을 줘뿡께아그들 짝 맞추기가 갈수록 심들어지는 겁니다.여그서도 우리같은 기성세대 ...특히,졸부(猝富)들 가심에 손을 엉꼬 반성들 해사씁니다~!★癸卯 겨울초입에. 맑맑<ifsPOST…

    현영표(HYUNYUNGPYO) 2023-12-13 17:0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