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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직기자의 유쾌한 명상 체험기 쉐우민 이야기, 마흔세 번째 이야기 거문고 줄 고르듯 새창

    네 가지 바른 노력(四正勤) “왕이시어. 길에는 왕께서 다니시도록 만들어 놓은 왕도가 있지만, 기하학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그리스 수학자 메가라의 유클리드가 자신의 학생인 이집트 프톨레마이오스 왕에게 한말이다. 노력 없이 길은 뚫리지 않는다. 37보리분법에 노력을 강조한 범주가 四正勤(네 가지 바른 노력)이다. “네 가지 바른 노력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해로운 법들은 일어나지 못하게 하고, 이미 일어난 해로운 법들은 제거하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 유익한 법들은 일어나게 하고, 이미 일어난 유익한 법들은 증장시키는 것이다.” (각…

    김용관(yong1234) 2018-04-21 17:20:00
  • 김용관 퇴직기자의 유쾌한 명상 체험기 쉐우민 이야기, 마흔 두 번째 이야기 수념처와 심념처 새창

    “사마디는 좋은 것이여~” 명상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사띠’를 이해시키기란 쉽지 않다. 그들은 보통 ‘대상에 집중하는 것’을 명상으로 안다. 이를테면 촛불을 켜고 정신을 그 한 곳에 집중시키면 마음의 힘이 커지고 ‘스트레스도 사라진다’ 정도의 선입견을 갖고 있다. ‘사띠’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 잘 납득하려 들지 않는 사람도 있다. “마음을 비우는 걸 명상의 원리로 아는데 ‘사띠’로 마음이 비워지는 거냐”고 묻는다. 그런가 하면 어떤 또 사람은 “마음을 한 곳에 집중해야 힘이 생길 텐데, ‘사띠’로 집중이 되겠느냐”고 의문을…

    김용관(yong1234) 2018-04-14 17:37:00
  • 퇴직기자의 유쾌한 명상 체험기 쉐우민 이야기 마흔한 번째 이야기 호흡과 수행 새창

    우파니샤드의 호흡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에게 탈출구는 많지 않아 보인다. 하던 일을 툴툴 털어버리고 잠시나마 어딘가로 표표히 떠나버리면 좋겠지만, 그렇게 마음먹기조차 쉬운 일이 아니다. 여기 저기 온라인 공간에서 ‘마음을 쉬라’고 조언하지만 어떻게 마음을 쉬어야 하는지 알아먹기 쉽게 가르쳐주는 곳은 없다. 명상은 마음 쉬기의 전형적인 노하우에 속한다. 하지만 누군가의 가르침을 받지 않고 인터넷 등의 자료만을 통해 독학으로 명상을 익히기란 무척 어렵다. 마음내기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시정 간에 명상을 가르치는 곳이 적잖다. 최근에는…

    김용관(yong1234) 2018-04-07 17:28:00
  • 퇴직기자의 유쾌한 명상 체험기 쉐우민 이야기 마흔 번째 이야기 사띠, 수행의 키워드 새창

    사띠 없이 수행 없다 많은 영적 스승들의 가르침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이 있다. ‘지금 여기를 살아라’라는 가르침이다. 쉽사리 알아들을 것 같은, 그러나 이게 도무지 간단치 않다. 도대체 어떻게... 지금 여기를 살 것인가? 열심히만 살면 지금 여기를 살 수 있을까? 자신을 끊임없이 돌아보고 반성하는 삶을 살라는 뜻인가? 지금 여기를 사는 구체적 노하우는 없을까? 사띠(sati)에 대해 이해하면 이 물음에 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사띠의 프라이머리 미닝은 ‘기억’이다. 하지만 이 단어는 기억이라는 일상적 의미 외에 수…

    김용관(yong1234) 2018-03-31 17:00:00
  • 퇴직기자의 유쾌한 명상 체험기 쉐우민 이야기 서른아홉 번째 이야기 깨달음을 향한 도움길 새창

    이 법을 누구에게 전할까? 싯달타가 깨달음을 얻어 붓다가 되었다. 후대에 전해지기로는 몸을 괴롭히는 고행의 부질없음을 알고 중도의 길을 걸었고, 보리수 아래서 일주일을 용맹정진 한 끝에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붓다는 ‘깨달은 사람’이라는 뜻이다. 깨달음을 얻은 뒤 붓다는 중생들의 세상을 떠날 생각이었다. 즉 무여열반, 즉 ‘찌꺼기를 남기지 않는 열반’에 들려고 했다. 깨달음을 설명해도 이를 알아듣거나 믿을 사람이 있을 것 같지 않아서였다. 천신이 붓다에게 청했다. 그 깨달음을 중생들에게 전해주기를. 아무튼 불교의 경전들은 그렇게…

    김용관(yong1234) 2018-03-24 17:30:00
  • 퇴직기자의 유쾌한 명상 체험기 쉐우민 이야기, 서른여덟 번째 이야기 사야도 명답 베스트 5 새창

    5위 인터뷰 시간은 솔직히 말하면 지루하다. 뻔한 질문이 많아서다. 뻔한 질문의 유형은 대략 두 가지이다. 질문자가 체험하지 않고 책에서 봤거나 남에게 들은 것을 이야기하는 경우와, 지나치게 추상적으로 질문하는 경우가 그 하나다. 이런 질문은 사야도 뿐 아니라 같은 자리에 있는 동료수행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기 십상이다. 다른 하나는 자신의 일상을 고주알미주알, 세월아 네월아, 얘기하면서 질문하는 경우다. 이런 경우 가장 고통스러운 사람은 통역하는 청현스님일 게다. 하지만 청현스님은 그런 질문조차도 하나하나 성실하게 통역한다. 요기들…

    김용관(yong1234) 2018-03-17 17:11:05
  • 퇴직기자의 유쾌한 명상 체험기 쉐우민 이야기, 서른일곱 번째 이야기 웰컴 떼자니아 새창

    떼자니아 사야도 방한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원불교 오덕수련원에 “웰컴 테자니아, -코리안 요기들”이라는 현수막이 붙었다. 2016년 5월 쉐우민 센터 떼자니아 사야도가 방한해 한국의 수행자들에게 쉐우민 전통의 위빠사나 명상을 지도했다.(2017년 11월에도 천안 호두마을에서 떼자니아 사야도가 지도하는 열흘 집중수행이 열렸다.) 열흘 동안 매일 아침저녁, 사야도의 인터뷰가 각각 두 시간씩 진행됐다. 그 밖의 시간은 수행자 스스로 좌선과 경행을 하는 스케줄로 짜여졌다. 좌선시간을 엄격하게 지키지 않아도 되고 일이 있으면 밖에 나갔다가…

    김용관(yong1234) 2018-03-10 18:17:48
  • 퇴직기자의 유쾌한 명상 체험기 쉐우민 이야기, 서른여섯 번째 이야기 ‘신통’에 관심 있으세요? 새창

    神通을 얻으려고 도를 닦는다? ‘수도’ 즉 ‘도 닦음’에 대해 보통사람이 갖고 있는 상식, 또는 선입견이 있다. 도를 닦으면 남다른 능력을 갖게 된다는 생각이 그것이다. 땅을 줄여 이동하는 축지법이라든지, 남의 마음을 꿰뚫어 아는 관심법이라든지, 타인의 살아온 과거를 알고 미래를 미리 아는 그런 능력을 얻기 위해 도를 닦는다는 그런 통념이다. 물론 불교의 경전이나 논서들도 이런 부분들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도 닦음의 목적이 결코 아니다. 보통 사람이 갖지 못하는 그런 능력을 ‘신통’이라고 부르는데, 신통은 도 닦음의…

    김용관(yong1234) 2018-03-03 17:30:00
  • 퇴직기자의 유쾌한 명상 체험기 쉐우민 이야기 서른다섯 번 째 이야기 사마디(禪定) 새창

    네 가지 사마디 아리스토텔레스가 그랬던가? ‘神은 영원한 명상’이라고. 그의 통찰은 테라바다의 그것과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는 듯하다. 색계 마음은 色界禪定(rupajjhana)이라고 불리는 선정, 사마디의 상태이다. 이런 마음은 색계의 중생들 사이에서 주로 일어나지만, 마음과 세상이 반드시 상응하지는 않는다. 색계 마음에서 거친 물질은 사라진다.(이때 물질은 우리가 이해하는 물리적인 것이 아니라,여섯 가지 감각기관을 통해서 들어오는 대상을 말한다.) 하지만 아주 미세한 물질은 남아있다.(명상의 대상이 순수한 형상이지만, 몸이나 흙…

    김용관(yong1234) 2018-02-24 17:10:00
  • 퇴직기자의 유쾌한 명상 체험기 쉐우민 이야기 서른네 번 째 이야기 중생들이 사는 세상 새창

    삶은 왜 되풀이되는가? ‘有情’, 또는 ‘衆生’, 살아있는 것들. 흙 속 벌레에서 하늘을 나는 새,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람까지. 이 모든 존재들을 함께 일컫는 단어. 그 개념에서 온갖 복잡한 문제들이 파생돼 나온다. ‘삶’, 도대체 산다는 게 뭐냐? 어찌 살아야 잘 사는 거냐? 사람들은 스스로만이 이렇게 질문한다고 믿는다. 인간이 아닌 중생들은 그저 ‘살기만 한다’고 믿는다. 어떤 철학자는 인간의 이런 특성이 인간을 불행하게 한다고도 생각했다. 소크라테스는 그래도 그 불행을 선택하겠다고 선언했다. ‘행복한 돼지가 되기보단.’ 불교…

    김용관(yong1234) 2018-02-17 17:3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