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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찬동의 문화시평 <31> 국립현대미술관의 진정한 권위와 한 원로작가의 자존심 새창

    작가 김구림은 한국 실험미술의 1세대로 한국 전위예술의 아이콘이다. 기성 아카데미즘을 거부하며 대학을 자퇴한 후 평생을 실험적인 작업에 매진해 온 작가이다. 그의 작품에는 ‘한국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한국 최초의 실험영화 <1/24초의 의미>,최초의 대지예술 <현상에서 흔적으로>, 미술뿐만 아니라 연극, 영화, 음악, 패션 등 여러 분야의 실험적인 작가들과 함께 무체 사상을 기반으로 <제4 집단>을 결성하고 <기성문화예술의 장례식> 등 거리 퍼포먼스를 벌이는 등 70년대 초반 …

    김찬동(kimchandong) 2024-04-01 17:00:00
  • 김찬동의 문화시평<30> LA 카운티뮤지엄(LACMA)의 한국미술전 위작 시비를 보며 새창

    최근 한국문화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과거에 비해 외국의 손꼽히는 미술관에서 개최되는 한국미술에 관한 전시가 늘고 있다. 과거에 비해 그 규모나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뉴욕 솔로몬 구겐하임 미술관과 LA 해머미술관(Hammer Museum)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는 한국실험미술전인 <Only the Young: Experimental Art in Korea, 1960s–1970s> 전은 그 한 예가 될 것이다. 이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기회였고 호평 속에 성과를 거두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김찬동(kimchandong) 2024-03-18 17:01:00
  • 김찬동의 문화시평 <29> 국가 비전으로서의 야심 찬 문화 프로젝트의 필요성 새창

    최근 석유 강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울라(AlUla) 사막 지역에서 대규모 국제 대지 예술제가 열리고 있다. 이 지역은 사우디아라비아 서북부의 메디나 지방으로 기실 오랜 역사와 멋진 풍광을 가진 오아시스 도시이다. 과거 인도와 아라비아를 잇는 실크로드 상의 거점 도시로 향신료 교역의 중심지였다. 이 지역은 사암 지대로 사막과 멋진 바위와 협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00여 년 전 나바테아인들이 건설한 건축물 유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헤그라(Hegra)가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지난 2월 9…

    김찬동(kimchandong) 2024-03-04 16:00:00
  • 김찬동의 문화시평 <28> 글로벌 수준으로 개선되어야 할 뮤지엄 디렉터십 새창

    한국국가대표 축구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최근 경질되었다. 금년도 아시안컵 경기의 요르단과의 4강전에서 패배하면서 감독으로서의 전략이나 전술의 부재와 팀 선수들의 관리 능력 등이 문제가 되어 축구 애호가들의 거센 항의와 비난을 받은 결과이다. 그는 젊은 시절 독일의 대표적인 선수로 1981년 슈투트가르트 키커스에서 데뷔해, 슈투트가르트에서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오르는 등 5년간 활약했고 UEFA컵 우승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고, 국가대표팀 시절엔 1990 이탈리아 월드컵과 유로 1996에서…

    김찬동(kimchandong) 2024-02-19 17:10:00
  • 김찬동의 문화시평 <27> 60회 베니스비엔날레 참가를 앞둔 한국 전시들과 K-ART 새창

    금년도 국제미술계의 큰 행사 중 하나는 오는 4월 20일부터 7개월간 개최되는 《베니스비엔날레》가 아닐까, 한다. 1895년 세계 최초로 설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는 이 행사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명성과 권위를 가지는 미술 행사이기 때문이다. 이를 모델로 상파울루 비엔날레 등 다양한 비엔날레가 만들어졌고, 국내에서도 비엔날레라는 용어는 광주비엔날레 등을 통해 일반에게도 낯설지 않은 명칭이 되었다. 올해는 베니스비엔날레가 60회를 맞는 해이고, 비엔날레에 한국관이 설립된 지 30주년이 되는 해여서 국내외적으로 특히 관심이 높다.베…

    김찬동(kimchandong) 2024-02-05 17:04:00
  • 김찬동의 문화시평 <26>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것, 예술문화 정책의 능사인가? 새창

    지난 9일 예술의 전당에서는 「2024 문화예술인 신년 인사회 및 신년 음악회」가 열렸다. 매년 연초에 개최되는 행사로 대통령이 작년에 이어 2년째 참석했다. 예술문화인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하는 가장 큰 신년 행사로, 대중문화 분야의 인지도 높은 스타들을 비롯해 예술문화계, 문화콘텐츠 및 후원기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한국을 빛낸 문화예술인들의 노고를 위로하며 환담하였다. 이 내용 중 일부는 방송되어 국민의 관심을 끌었다. 기억에 남는 대통령의 몇 가지 발언으로 우선, 미국 순방 시 백…

    김찬동(kimchandong) 2024-01-22 17:03:00
  • 김찬동의 문화시평 <25> 달항아리 증후군과 한국의 미 새창

    작년 3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조선시대 달항아리가 456만 달러(60억)에 팔렸다 한다. 2000년대부터 불기 시작한 열풍은 달항아리를 이제 가히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적 아이콘으로 만들고 있는 듯하다. 달항아리를 소재로 작업하던 작가들도 과거엔 7-8명에 불과했지만, 최근 들어 20여 명으로 늘었다. 작품 판매가 늘면서 이를 소재로 작업하는 작가들은 계속 늘고 있다. 작년엔 리움미술관에서의 대규모 백자전을 통해 국보급 달항아리가 전시되었고, 김포공항엔 10미터에 달하는 대형 달항아리가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RM이 …

    김찬동(kimchandong) 2024-01-08 17:00:00
  • 김찬동의 문화시평 <24> 예술, 정치의 도구화 또는 정치를 바꾸는 힘 새창

    최근 개봉된 영화 ‘서울의 봄’이 장안의 화제이다. 이것은 12.12 사건의 9시간을 다룬 영화로 신군부의 쿠데타에 맞서 이를 저지하려는 세력들 간의 치열한 긴장 관계와 그 속에 드러난 인물들의 캐릭터를 강조하고 있다. 이 영화를 두고 정치적 입장에 따라 그 평가가 갈리며 민감한 논쟁이 야기되고 있는 모양이다. 이 영화는 사실을 바탕으로 하고 있긴 하지만 엄연한 픽션임에도 불구하고 그 시대를 살지 않았던 젊은 층들에겐 그것이 하나의 사실처럼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우려가 일고 있기도 하다. 감독의 제작 의도를 정확히 알 순 없지…

    김찬동(kimchandong) 2023-12-25 14:00:07
  • 김찬동의 문화시평<23> 빌바오 효과(Bilbao Effect), 다시 생각하기 새창

    1997년 스페인의 빌바오에 구겐하임 미술관의 분관이 들어서며 낙후되었던 도시가 국제적으로 부상하기 시작한 지 벌써 26년이 흘렀다.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도시들마다 빌바오를 모델로 한 ‘문화 주도형 도시 재생(Cultural-led Urban regeneration)’ 담론을 적용한 프로젝트들이 하나의 유행이 되기도 하였다. 우리도 예외는 아니다. 실제로 부천시 같은 경우 빌바오처럼 구겐하임을 유치하겠다는 구체적인 의지를 보인 바 있지만, 지역의 경제적 여건상 성사되지는 못하였다. 이후에도 창조도시나 창조경제와 관련된 논의들이 …

    김찬동(kimchandong) 2023-12-12 10:07:47
  • 김찬동의 문화시평 <22> 미술품 물납제도의 정착을 위해 새창

    미술관의 경쟁력은 소장품의 수준과 그 양으로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적인 루브르의 모나리자가 가지는 위력은 이를 증명하고도 남는다. 뉴욕의 MoMA나 파리의 피카소 미술관,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미술관의 무수히 많은 탁월한 작품들은 소장자들이나 유족들의 기증으로 이루어졌다. 이처럼 세계적인 대가들의 명작들을 미술관이 예산을 들여 구입하는 일은 쉽지 않은 관계로 대개는 소장자의 기증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피카소미술관의 경우, 1973년 피카소가 사망하면서 유가족들은 작품들의 분산을 막기 위해 수천 점의 작품을 상속세 대신…

    김찬동(kimchandong) 2023-11-27 17: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