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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핫픽- 美 Q1 GDP 성장률 연 6.4%, 2003년 이후 최고 기록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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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1년04월30일 11시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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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성이 29일 발표한 미국 경제의 2021년 1 사분기 국내총생산(GDP)의 실질 성장률은 前 사분기 대비 1.6%로, 연률 환산으로는 6.4%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사분기 성장률이 12개월 지속되었다고 가정하고 연간 성장률로 환산한 결과다.

  

☞ 2003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 실적

이번 Q1 GDP 성장률은 사분기별 성장률로는 2003년 이후 두 번째 높은 것이다. 동 기간 중 가장 높았던 것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2020년 3 사분기로, Covid-19 사태로 경제 활동이 급격히 위축된 직후 반등해 이례적으로 높았던 것이었다.

 

☞ 시장 이코노미스트들 평균 전망치(중위수)에는 못미쳐

이번에 발표된 수지는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시장 이코노미스트들의 평균(중위수) 전망치인 6.7%에는 다소 못미친다. 참고로, 직전 사분기인 2020년 4 사분기의 동 성장률은 4.3%였다. 한편, 현재 미국 GDP 규모는 Covid-19 사태로 위축됐던 부분을 96% 정도 회복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Business Insider). Q1 성장률이 연률 10% 수준이 됐었다면 코로나 이전 수준을 완전 회복한 것으로 볼 수 있었다. 

 

☞ 3 가지 경제 촉진 정책의 효과가 주효한 것으로 관측

이번 발표된 Q1 GDP 성장 실적은 3 가지 요인들에 의한 것으로 추산된다. 우선, 코로나 백신 접종이 동 기간 중 하루 평균 27만2,000명 수준에서 280만명 수준으로 대폭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백신 접종 후 경제 활동을 활발히 한 것이다. 미국에서는 Q1 말 기준으로 전 국민의 29%가 적어도 한 번 이상 백신을 접종했고, 완전 접종 인구도 1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편, 미국은 한 때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감염자가 발생하는 나라로 기록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Covid-19 감염자 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절정을 이뤘던 지난 1월 초에 하루 301,000명이던 것이 지난 3월 말에는 68,000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신규 감염자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고, 백신 보급이 급격히 확산되자 주 정부 및 지방 정부들은 점차 지역 봉쇄 조치를 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소매 활동을 회복하고 있어 소매 매출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더해, 온난한 기후도 개인 소비 활동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 주도의 경제 회생 페키지들의 효과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 시절에 이미 9,00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 대응 경제 회생 대책을 마련한 뒤, 바이든 정권들어 보다 대규모 경제 회생 페키지를 추진하고 있다. 취임 전부터 구상했던 1.9조 달러 패키지에는 1 인당 1,400달러 지급도 포함하고 있다.  

 

☞ 인프라 재건(AJP) 및 증산층 지원(AFP) 등 추가 대책도 줄이어 추진될 상황

바이든 정권은 비단 코로나 팬데믹 사태 대응을 위한 패키지를 넘어 두 개의 추가적인 경제 회생 플랜을 제시하고 있다. 담대한 인프라 재건 사업을 근간으로 하는 ‘미국일자리플랜(AJP)’과 중산층 가족 지원을 중심으로 하는 ‘미국가족플랜(AFP’)이다. 두 정책 페키지에 소요되는 재원 규모만도 합계 4조달러에 달하고 있다. 현재로써는 의회 심의 과정에서 규모가 변동될 가능성이 있으나, 바이든 정권의 ‘큰 정부’ 및 ‘큰 재정’의 적극 역할로 경제 회생도 다소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 명목 GDP 규모는 22조달러에 달해 이미 2019년 최고 수준을 상회

한편, 물가 변동을 감안하지 않고 명목 수치 그대로 반영해서 일반인들의 체감 경기에 보다 가까운 것으로 느낄 수 있는 명목(Nominal) GDP 규모는 22조 달러에 달해, 2019년에 달성했던 최고 수준인 21.7조 달러를 상회했다. 상무성은 향후 두 번에 걸쳐 GDP 성장률을 발표하며, 그 때마나 수치가 수정될 가능성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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