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두의 1년 후

신 해양 실크로드, 북극해 항로가 열린다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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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3년11월12일 20시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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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은 자원의 보고다. 전 세계 석유매장량의 13%, 천연가스 매장량의 30%가 북극에 있다. 이러한 북극의 바닷길인 북극해에 최근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북극해 얼음이 1979년 대비 약 350만 Km2가 감소한 것이다. 이는 인도의 면적과 맞먹는 큰 규모이다. 이러한 변화가 북극해 항로를 열었고 새로운 물류의 가능성을 열었다.

우선 북극 바다의 얼음면적의 감소는 우리나라 조선업에 새로운 수요를 유발하고 있다. 최근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북극해용 드릴십 ‘스테나 아이스막스’호(2007년 인도)와 삼성중공업이 건조하고 러시아 국영해운사에 인도된 쇄빙유 조선 ‘바실리 딘코프’호가 그러한 사례들을 보여준다. 더욱 중요한 것은 북극해가 물류의 경제적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북극해를 이용시 수에즈운하 통과 때보다 약 7400 km의 거리가 단축되고 운송시간도 15일 이상 감소된다. 이러한 운송시간의 감소로 연료비도 40%이상 감소되고 메탄 배출량도 같은 비율로 감소된다.
살제로 Nordic Bulk Carriers는 북극해 항로를 이용해서 유럽에서 중국으로 운항을 함으로서 수에즈 운하 통과 항로에 비해 연료 소비량이 약 1000톤이 절감되고 운송시간이 43일에서 23일로 단축되었다고 한다.

북극해 항로는 신 해양 실크로드라고 할 수 있다. 북극해를 통해서 우리나라 수출품들의 물류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북극 연안의 자원들을 가져와서 재가공하여 외국에 수출할 수 있는 물류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이다.
신 해양 실크로드, 북극해 항로를 우리나라 물류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활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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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3년11월12일 20시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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