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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표단 訪中, 美 · 北 정상회담 대응 관련 협의(?)”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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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8년05월14일 16시39분
  • 최종수정 2018년05월15일 09시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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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성 정치국원 비롯 평양 등 지방 최고책임자들로 밝혀져, 美 국무부 손턴 차관보도 14일 북경 도착 예정” 日 언론들  

 

편집실

 

日 언론들은 14일, 복수의 소식통들을 인용하여, 북한 고위 대표단이 14일, 공항을 통해 베이징에 도착하여, 자량 행렬을 이루며 중국공산당 관련 시설들이 있는 지역으로 향해 들어갔다고 일제히 전하고 있다. 

 

전 세계의 지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美 · 北 정상회담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것이라고 미국 측이 발표한 가운데, 중국 측과 대응 전략을 협의하기 위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 Nikkei “美 · 北 정상회담 앞두고 중국과 대응 전략 협의 위한 것” 

日 日經(Nikkei)는 북한 대표단이 공항을 통해 베이징에 도착한 뒤, 차량 행렬을 이루어 베이징 시내에 있는 중국공산당과 관련 있는 시설들이 있는 쪽으로 향해서 들어갔다고 전하고 있다. Nikkei는 오는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것으로 발표된 역사상 처음 있는 미국과 북한 간의 정상회담에 대응하는 전략을, 북한의 뒤를 봐주고 있는 중국의 관리들과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한편, 관계 소식통들에 따르면, 공항에는 지재룡(池在竜) 중국 주재 북한 대사 외에도, 중국공산당에서 대외 협상을 담당하는 중앙 대외연락부 관계자가 마중하는 모습이 확인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주로 외국에서 오는 요인들과 회견할 때 이용되는 중국 베이징 시내에 있는 인민대회당 부근에는 평소보다 삼엄한 경비가 취해졌으나 북한 대표단의 단장이 최고위급 인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전한다. 

 

북한의 핵 미사일 문제를 둘러싸고는, 마침, 美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 간의 역사상 첫 회담 일정이 결정된 것으로 발표된 직후라 이번 북한 요인이 이끄는 것으로 보이는 대표단의 중국 방문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 Nikkei는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절차의 책정이 가장 첨예한 초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엄격한 비핵화 프로세스를 요구하고 있는 미국의 입장에 대해, 북한은 경제 지원 등의 대가(代價) 혹은 시간 벌기를 목표로 하고 있어 대립할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3월 하순 북한 최고지도자로 등장한 후 처음 중국을 방문한 뒤, 얼마 전 5월 초에 중국 랴오닝성(遼寧省) 다롄(大連)을 방문하여, 중국 시진핑 주석과 회담하고, 美 · 北 정상회담을 위한 연대를 확인한 바 있다. 

 

■ 朝日 “美 국무부 손턴 차관보도 이날 베이징에 도착할 것” 보도

아사히(朝日) 신문도, 14일, 중국 외교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하여, 북한의 고위 인사를 포함한 일행이 평양에서 정기 항공편을 이용해서 중국 베이징 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동 신문은 지재룡(池在竜) 중국 주재 북한 대사 등이 공항에 나와 마중을 했다고 전하고 있다. 동 신문도 6월 12일 열리게 되어 있는 美 · 北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 측과 의견 교환을 위한 방문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지난 3월 말 중국 시진핑 주석과 북한 김정일 위원장 간의 정상회담 이후로는 두 나라 간에 고위 관리들 간의 교류가 활발해 지고 있고, 김정은 위원장이 다롄(大連)을 방문한 지 불과 며칠 되지 않은 시점에 다시 고위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하여 관심을 끌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특히, 14일에는, 美 국무부 손턴 차관보 대행 일행이 베이징을 방문하게 되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한편, 일본 공영 방송 NHK TV의 뉴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중국을 방문 중인 북한 대표단 일행은 박태선 노동당 정치국원 겸 부위원장을 위시하여 평양을 포함한 적어도 5개 지방 조직의 최고 책임자들이 포함되어 있고, 이들은 지난 번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당시 시찰했던, 중국 IT 산업 중심지 중관촌 및 중국과학원 등을 시찰하고 있어, 경제 시찰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아직 이와 관련화여 공식적인 발표는 없으나,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두 차례 ​ ​회동에서 중국과 북한 간에 "전략적인 협력을 긴밀히 할 것" 을 약속한 바가 있어, 다음달 열리는 미 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의 고위급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 讀賣 “김정은, 시 주석에 비핵화 도중에도 경제 지원 가능성 타진” 

한편, 요미우리(讀賣) 신문은 이달 초 7, 8일 양일 간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 다롄(大連)을 방문하여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회담했을 당시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시 주석에게 비핵화를 진행하는 도중에서도, 경제적 지원을 받는 것이 가능할 지 여부에 대해 타진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 신문은, 美 · 北 정상회담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소식통이 13일 언급한 것을 인용하면서, 시 주석은 이에 대해, 美 · 北 정상회담에서 비핵화에 대한 합의가 성립된다면, 단계적으로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을 전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동 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은 시 주석에게 “미국은 비핵화를 종료하면 경제적 지원을 해 줄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미국이 약속을 지킬지를 믿을 수 없다” 고 불만을 표명했다고 한다. 이 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과 비핵화에 대해 포괄적으로 합의가 성립된 경우에는, 중국이 (비핵화 이행의) 중간 단계에서도 경제적인 지원을 해주면 좋겠다” 고 시 주석에게 요청한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시 주석은 이에 대해서도 “美 · 北 정상회담에서 비핵화에 대해 포괄적으로 타결해야 할 것“ 이라고 강조하며 美 · 北 비핵화 합의를 최우선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하고 있다. 시 주석은 “미국과 합의하고 비핵화의 구체적 진전이 있으면, 중국이 북한을 지원할 대의명분이 생긴다” 고 언급했다고 전한다. <ifs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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