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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주요 요인 도출 및 실증 연구 - 「2022년 SW융합 실태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본문듣기

작성시간

  • 기사입력 2023년08월22일 13시22분
  • 최종수정 2023년08월22일 13시22분

작성자

  • 송지환
  •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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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세계적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국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 추진율은 세계적인 수준에 비해 여전히 낮다. 국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을 위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실제 기업의 특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그간 국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나 조사가 수행되었다. 그러나, 실제 대량의 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의 특성을 파악하고 디지털 전환 관련 주요 요인을 도출하는 실증 연구는 미흡하다. 

 

이에 본 보고서는 통계분석 및 머신러닝 방법으로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서 수행한 「2022년 SW융합 실태조사」 결과에서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주요 요인을 도출한다. 도출된 촉진 요인에 대해 산업별, 종사자 규모별 비교를 통해 실제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파악한다.

마지막으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한다.

 

< 요약 및 시사점>

 

► 「2022년 SW융합 실태조사」 결과 분석을 통해 디지털 전환 촉진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 도출

 

 ㅇ 실제 실태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통계분석 및 머신러닝 알고리즘의 비교 분석 수행

  ­ 통계분석 기반으로 Spearman 상관분석과 이항 로지스틱 회귀분석 수행, 머신러닝 기반으로 랜덤포레스트와 보루타 알고리즘 사용

  ­ 4가지 분석 방법의 장점 및 한계점을 고려하여 디지털 전환 촉진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 확정

  * 보루타 알고리즘은 주요 요인을 선정하기 위한 기준을 제시하고 요인 간 상대적 중요도의 비교도 가능하지만, 선정된 요인이 디지털 전환에 정(+) 또는 부(-)의 영향을 주는지는 알 수 없어 통계분석 결과를 참고하여 최종 요인 도출

 

 ㅇ 통계분석 및 머신러닝 알고리즘의 결과를 종합하여 기술(2개), 인력(2개), 투자(1개)에 속하는 총 5개의 디지털 전환 촉진 요인 도출

  ­ (기술) ❶ SW신기술 도입수준 및 ❷ SW신기술 활용분야수 등 SW 기술관련 요인이 디지털 전환 추진에 있어 가장 중요 → SW 관련 기술이 기업프로세스 자동화, 소통 및 협업 개선, 데이터 접근성 제고 등 디지털 전환의 핵심 역할로서 중요하기 때문으로 추정

  ­ (인력) ❸ SW신기술인력 비중 및 ❹ CDO/CIO 유무 등 인력 관련 요인이 두 번째로 중요 → 기업은 SW신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프로세스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지식을 갖춘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보임

  ­ (투자) ❺ SW R&D 투자액 비중과 같은 투자 관련 요인 역시 중요→디지털 전환의 핵심인 SW 관련 기술·개발 관련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으로 해석

 

► 분석 결과에 의하면, 기술(52%) > 인력(36%) > 투자(12%) 요인 순으로 디지털 전환 촉진에 영향 (그림 18)

 

 ㅇ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해 정부 또는 기업이 한정된 자원을 지원 또는 투입해야 한다면, 기술 > 인력 > 투자 순의 지원·투입이 바람직

 

ㅇ그러나, 기술, 인력, 투자 요인을 완전히 독립된 요인으로 보기는 어려움

  ­ SW신기술을 활용한 제품·서비스 개발을 가정하면, SW신기술을 도입·활용할 인력이 필요하고 제품·서비스화를 위한 SW R&D 역시 필요 → 기술· 인력·투자 요인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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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전환 추진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에 대한 산업별 비교를 통해 기술, 인력, 투자 관련 맞춤형 지원 필요

 

ㅇ (기술 지원) 정보통신업(SW산업 제외) 이외 他 산업은 SW기술 관련 지원 확대 필요

  ­ 정보통신업(SW산업 제외) 이외 他 산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해 SW기술 지원 확대 필요 → 수요 산업의 전문가와 함께 설계 단계에서부터 운용 단계까지 필요한 SW 기술을 구체화하고, 확산 가능성이 높은 기술은 R&D를 지원할 수 있는 체계 마련

  ­ 제조·자동차·조선해양·우주 등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도약시키기 위한 부처 협업으로 SW기술의 수요 발굴 및 개발 강화 (SW진흥전략, 2023)

  * 특히, 우리의 우수한 HW 경쟁력을 바탕으로 HW가 최적 성능으로 사용자의 요구사항(저전력화 등)을 이행할 수 있는 융합SW 기술력 확보 필요 → HW의 특성 및 제약사항을 고려하여 HW 성능을 향상·최적화하는 시스템 SW기술 개발·공유

 

ㅇ (인력 지원) 정보통신업(SW산업 제외), 금융 및 보험업 이외 대부분 산업에서 SW 인력 확보가 어려워 산·학·연·관 협력하에 입체적인 인력 지원 전략 수립

  ­ 산업 전문분야의 지식 및 디지털 스킬을 겸비한 융합SW 인재 육성전략 필요 → 역량이 탁월한 전문‧융합인재를 적기 ‘발굴-양성-활용’하기 위한 ‘기업주도

 -대학협력-정부지원’의 인재양성 지원체계 강화 (SW진흥전략, 2023)

  * 교육-채용이 연계되는 민‧관 협력형 교육과정 확산 및 전문가 육성을 위한 혁신형 전문교육 강화 등 

  ­ 디지털 전환 시대의 도메인 지식과 SW신기술 융합 역량을 갖춘 인재 조달을 위해 산업별로 기존 인력 재교육(up-skilling) 및 재배치(re-skilling) 지원강화

 

ㅇ (투자 지원) 금융 및 보험업, 건설업 등은 타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SW관련 투자가 높은 편이지만, 대부분의 산업은 SW 관련 투자 확대가 필요

  ­ 디지털 전환 관련 정부 지원사업을 마중물 삼아 변화·성장하고 있는 기업에 대한 산업 특화 정부 지원·투자 확대 필요 → 일회성 또는 소액 지원, 중복 지원 불가 등의 정부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 방침을 개선한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산업 특화 중·장기 지원 플랜 강화

  ­ 정부 지원으로 가시적인 디지털 전환 성과를 보인 기업 대상으로 추가·연장 지원을 할 수 있는 디지털 전환 우수기업 인센티브+(PLUS) 지원 제도확대

 

► 마지막으로 디지털 전환 주요 요인에 대한 종사자 규모별 비교를 통해 대·중· 소 기업의 차등화된 지원 전략 필요

 

ㅇ (대기업-1,000인 이상) 대기업은 디지털 전환 관련 기술, 인력, 투자 모두 스스로 확보

  ­ 관련 역량을 중·소기업에 자발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세제혜택 확대, 정부사업 가점제공 등) 제공

 

ㅇ (중기업-100~999인) 인력 및 기술 지원도 필요하지만, 투자 지원이 가장 필요

  ­ 디지털 전환 수준을 빠르게 견인할 수 있도록 국내 기업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기업에 맞춤형 SW R&D 투자 지원 확대

 

ㅇ (소기업-100인 미만) 투자, 기술, 인력 지원 전반에 대해 통합 지원 방안 필요

  ­ 소기업은 디지털 기술 필요성에 대한 인식 정도(29.7%)가 낮고, 사업장에 적용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기술수용성도 낮은 상황 (남윤형 2021) → 우선 디지털 교육 강화를 통해 디지털 격차 해소가 선행되어야 하며 인프라·전문인력·지식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 토탈(total) 지원 체계 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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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자료는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발간한 [ISSUE REPORT l 2023.08.21. IS-163]에 실린 것으로 연구소의 동의를 얻어 게재합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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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3년08월22일 13시22분
  • 최종수정 2023년08월22일 13시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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