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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세상]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지하철 시위 일시 중단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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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3년02월05일 05시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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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이슈 TOP 10 (1월 1주차) (20221231-20230106)

 

1.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지하철 시위 일시 중단 Buzz 103,961

 

지난달 20일, 오세훈 서울 시장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에게 장애인 관련 국회 예산안 처리 시점까지 시위를 중단해달라는 제안을 하면서 일시 중단됐던 지하철 시위가 새해 초부터 재개됐다. 전장연은 논평을 통해 "예산 증액에 절대적 권한을 가진 기획재정부가 장애인 권리 예산을 거부했다."라고 평하면서, 시위 재개의 원인이 요구 예산의 0.8%만 증액된 것에 대한 반발임을 공식화했다. 이에 지난 2일 오전부터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지하철 운행 지연 시간을 5분 이내로 하는 선에서 탑승을 시도했으나,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탑승을 번번이 막아서며 9시간가량 대치 상황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폭력, 욕설과 함께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며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전장연은 오 시장에게 공식 면담을 요청하면서 오는 19일까지 지하철 탑승 시위를 중단하기로 했는데,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 오는 20일부터 시위를 재개할 것임을 밝혔다. 전장연 지하철 시위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긍정률은 14%에 그쳤으며, '불편', '파괴', '피곤' 등 부정 감성어가 상위에 도출된 만큼 비장애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원만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2. ‘제야의 종’ 타종행사, 3년만에 대면 개최 Buzz 44,079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년간 중단됐던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지난 12월 31일 자정 서울 보신각에서 대면으로 진행됐다. 3년 만에 재개된 타종행사를 보기 위해 약 1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린 것으로 잠정 추계됐는데, 특히 이번 행사에는 대한민국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의 주역인 국가대표 조규성 선수가 시민대표로 참여하며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다. 조규성 선수 외에도 지난 여름 수도권 폭우 사태 당시 배수구 장애물을 치워 시민들을 구한 '강남순환도로 의인' 최영진 씨, 정은혜 미술작가와 구숙정 전몰군경미망인회 서울시 지부장, 김준경 소방장 등이 참여하면서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광화문광장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타종행사를 실시간 관람할 수 있는 대형 전광판을 설치했으며, 인파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차량 통제와 지하철 무정차 통과 등 철저한 대책을 마련했다. 한편, 2023년 새해맞이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일출', '건강', '소원' 등의 연관어와 함께 '핵폭발' 연관어가 상위에 노출됐는데, 트위터 상에서 한 시민이 노출도 조정에 실패하면서 해돋이 촬영 장면이 핵폭발과 유사하게 묘사된 영상이 화제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

 

3. 북한의 도발과 9·19 군사 합의 효력 정지 검토 Buzz 34,715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 사태와 관련하여 "북한이 다시 우리 영토를 침범하는 도발을 일으키면 9·19 군사 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라."라고 지시했다. 9.19 군사 합의는 지난 2018년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서명한 군사 관련 합의로, 평양 공동 선언의 부속 합의서를 의미한다. 윤 대통령의 이 같은 지시에는 이전 정부 시절 합의 내용이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사실상 무력화되었다는 판단이 담긴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과 위반에도 정부는 군사 합의를 남북이 함께 지킬 때 의미가 있다며 준수를 촉구해왔으나, 이번 무인기 영공 침범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9·19 군사 합의는 체결 후 4년 3개월여 만에 존폐의 기로에 섰으며, 윤 대통령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감시, 정찰과 전자전 등 다목적 임무를 수행하는 합동 드론 부대 창설과 스텔스 무인기 및 드론 개발에 대한 체계 마련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안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부정률이 45%에 달했으며 "북에서 먼저 합의 위반한 그 순간 이미 사실상 군사 합의서는 패기된 거다. 군사 합의는 쌍방 믿음이지 한쪽만 지키라고 있는 건 아니기 때문" 의견이 많은 공감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4. 2022 개정 교육과정 내 ‘5·18 민주화운동’ 삭제 논란 Buzz 29,764

 

교육부가 지난달 고시한 2022 개정 사회과 교육 과정에 '5·18 민주화운동'이 삭제된 사실이 확인되며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을 필두로 한 야당 국회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심각한 민주주의의 훼손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후퇴"라고 비판했다. 또한 광주·전남 정치권과 오월 단체 등이 강하게 반발의 목소리를 더하면서 비판의 수위가 높아지자 교육부는 "구체적인 서술을 하지 않았을 뿐 5·18 민주화운동을 삭제하기 위함은 아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또한 "2022년 개정 교육과정에서 '학습 요소' 항목이 삭제되면서 5·18 민주화운동뿐만 아니라 모든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역사적 사건 서술을 최소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상에서는 "언제부터 저런 내용들이 선택해서 가르쳐야 하는 항목이 된 거죠..?", "교육과정 재구성은 사실 교과서 버리고 성취기준'만' 지켜도 됨. 그래서 더 위험한 거고.."와 같은 부정 여론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5·18 민주묘지 방명록에 남긴 문구가 재조명되며, 해당 사안에 대한 긍정률은 9%대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5. 중국발 입국자 전원 PCR 검사, 고강도 방역 대책 시행 Buzz 21,842

 

최근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한 중국에서 감염자 폭증 상황이 지속되자 국내 방역 당국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정부는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중국인 관광객 입국을 사실상 봉쇄하는 조치를 내렸으며, 지난 2일부터는 중국발 입국자 모두에게 PCR 검사를 실시하는 등 고강도 방역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실제로 인천공항으로 국내에 들어온 중국발 입국자 가운데 6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단기 체류자는 방역당국이 마련한 임시 재택 시설에서 7일간 격리 조치가 내려지는데,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중국인 남성이 격리를 거부하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하여 경찰의 수사가 이어지기도 했다. 온라인상에서는 "중국 입국자 3명 중 1명이 확진자.. 지금이야말로 입국자 막아야 할 때인데 윤 정부는 안 막고 뭐하냐!" 등의 더욱 강력한 조치를 촉구하는 여론이 주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중국 포털사이트 및 SNS 웨이보에서는 중국을 대상으로 한 한국의 방역 조치를 경고하는 글들이 잇따라 게시되고 있으며, ‘NO 한국’ 운동과 함께 한국 불매 운동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다.

 

6. 택시기사 살인사건 피의자 이기영 구속 Buzz 16,169

 

동거녀와 택시 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이기영이 강도 살인 혐의 등으로 검찰에 구속됐다. 구속되는 과정에서 이기영은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죄송하다.", "추가 피해자는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검찰 송치 전 취재진 앞에서도 끝내 얼굴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자신의 얼굴 공개로 가족과 지인들이 피해 받는 것을 우려해 얼굴을 꽁꽁 감싼 채 나타난 것으로 알려지며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이기영이 시체 유기 장소로 지목한 파주 공릉천 주변 수색을 지속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시신에 대한 발견 및 추가 단서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기존 진술을 번복하고 있어 경찰 수사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영은 현재 살인 및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됐으나, 수사기관은 강도 살인 혐의 적용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상에서도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재산만을 바라보며 살인 계획을 짰을 이기영 생각하니 분노가 치밀어오른다... 저 인간에게는 사형만이 답이다."와 같은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주를 이룬 것으로 확인됐다.


7. 부동산 시장의 지속적인 침체와 정부의 규제 완화 시행 Buzz 9,837

 

지난 5일부터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21개 구에서 부동산 규제가 풀리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조치로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등 다주택자 중과세가 사라지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대출 한도도 상향될 예정이다. 또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여부에 추가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국토교통부 및 서울시 내부에서는 이에 대해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조치는 현재 지속적으로 침체되고 있는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부동산 규제 완화 방안의 연속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부동산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높으며, 부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입장은 확고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정부가 파격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를 내놓은 것은 “정책 목표 대상이 빠르게 움직이면 우리도 빨리 움직여야 하며, 속도와 강도에 대응하는 과정”이라고 언급했다.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 ‘주택’, ‘대출’, ‘정책’, ‘수도권’, ‘아파트’ 등 규제 변화에 대한 여론의 동향을 알 수 있는 연관어가 상위에 도출되었다.

 

8. 방송인 김어준, 신규 유튜브 채널 개설 화제 Buzz 9,334

 

방송인 김어준 씨가 자신이 진행하던 TBS 라디오 프로그램 '뉴스공장' 하차 후 유튜브 채널을 새롭게 개설했는데, 공개된 지 사흘 만에 구독자 3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큰 화제가 되었다. 김 씨가 만든 새 유튜브 채널은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으로 확인됐으며, 인터뷰를 통해 "굳이 또 유튜브에서 방송을 해야 하나 생각하다가 하기로 결정했다. 나라도 빨리 계속 전문가들과 만나서 새로운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 너희가 뉴스공장을 없앤다고 없어지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려고 스튜디오도 똑같이 만들었다."라며 구체적인 채널 개설 배경을 소개했다. 새 유튜브 방송의 첫 출연자는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존 뉴스공장의 고정 게스트 중 상당수가 김 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자로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씨의 신규 유튜브 채널 개설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는 '지지'와 '응원', '편파'와 '음모'가 상위에 노출되며, 진보와 보수 세력 간의 확연한 입장 차이가 확인됐다.

 

9.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선종 Buzz 6,349

 

만 95세의 일기로 선종한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에 대한 전 세계적인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지난 1일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거행된 미사 강론에서 애도를 표했으며, 정 대주교는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님이 재임하셨던 8년은 교회가 내적인 힘을 강화하고 영혼의 힘을 기르는 대피정 같은 시간이었다는 점에서 현 교황님과는 또 다른 크나큰 업적으로 평가받는다."라고 추모했다. 미사 후 정 대주교는 사제단과 함께 명동대성당 지하 성지 성당에 마련된 빈소에 방문해 기도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베네딕토 16세는 지난 2005년 콘클라베(추기경단 투표)를 통해 78세의 나이로 교황에 선출됐으며, 이후 약 8년간 가톨릭교회를 이끌었으나 건강 문제로 스스로 물러난 바가 있다. 교황의 시신이 모셔진 성 베드로 대성전에는 지금까지 20만 명이 넘는 조문객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교황청 대변인은 생전 뜻에 따라 장례 미사는 간소하게 치러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국내 온라인상에서도 “생전 퇴위로 놀라게 했던 분인데, 조의를 표합니다.”, “당신의 고귀한 정신을 미약하나마 실천하며 살아가겠습니다.“ 등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0. ‘한미 공동 핵연습 논의’에 대한 입장 차이 Buzz 6,324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 한미 양국이 북핵 억제를 위한 공동 기획, 공동 연습을 논의하고 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부인하며 논란이 발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한국과 공동 핵 연습을 논의하고 있느냐"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니다(No)."라고 짧게 답했지만, 같은 날 보도된 윤 대통령의 인터뷰에서는 "실효적 확장 억제를 위해 미국과 핵에 대한 공동 기획, 공동 연습 개념을 논의하고 있고, 미국도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밝히면서 두 대통령의 발언이 상충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한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한국은 핵 비(非) 보유국이기 때문에 공동 핵 연습을 논의하고 있지 않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음에도 한국의 대통령실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상반된 입장을 밝히면서 사실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긍정률은 18%에 그쳤으며, 온라인상에서는 "바이든을 날리면이라고 우기는 정부의 말을 어떻게 믿냐? 어제 미국이랑 공동으로 핵연습한다는 말도 거짓말하던데", "미국과 핵 공동 연습 이야기 꺼냈다가. 바이든이 즉각 NO라고 부인. 국제 망신이다."와 같은 부정 여론이 주를 이룬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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